<교계뉴스>
기독교학교서 예배 안 된다?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 17일 간담회
기독신문 2014년 4월 28일 정형권 기자
“기독교학교의 위기는 사립학교 자율성의 위기이자, 정체성의 위기다.”
학생인권조례와 종교교과 개정으로 기독교학교가 정체성 위기에 빠졌다.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이사장:이철신 목사)가 4월 17일 교계 지도자 간담회를 열고, 기독교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철신 목사는 “학교 현장 속에서 기독교교육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직적으로 방해를 하고 있다”면서 “기독교학교에서 기독교교육을 하는 것이 마치 큰 죄를 짓는 것처럼 되어 있다. 따라서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기독교학교 내에서 종교교육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과정이 변경되면서 ‘생활과 종교’라는 과목은 종교학으로 바뀌었다.
종교계 학교 교직원 선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교직원 선발 때 세례교인을 뽑아야 기독교학교 건학 정신을 살릴 수 있다. 그런데 일부가 세례교인 선발이 인권에 위배 된다고 주장하면서 교육부에 진정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교회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교육청 조사까지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철신 목사는 “영락교회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서 입학식을 할 때 예배를 드린 것으로 문제가 돼 교육청 조사까지 받았다”면서 “종교의 자유도 있지만 종교학교의 자율권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한국 기독교학교 정상화를 위한 10년 로드맵을 제시했다.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인 종교교육을 위한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한국교회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0년 로드맵에는 자율성뿐만 아니라 기독교학교 내부의 노력도 포함됐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6월 4일 지방선거에 발맞춰 교육감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교육정책에 입안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가을에는 포럼을 개최해 한국교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 참사, 빈자리 듬성 듬성… “돌아와 돌아와” 눈물의 찬송
안산제일교회 주일예배 표정
국민일보 2014. 04. 28 백상현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후 두 번째 주일을 맞은 안산지역 교회들은 27일 예배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하면서 기성세대의 통렬한 회개를 촉구했다.
안산시기독교연합회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로 안산지역 교회 28곳에 출석했던 단원고 학생 65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이날 안산제일교회(고훈 목사) 고등부 예배 10분 전 강단에 오른 찬양팀 ‘해피소울’의 코러스 자리는 유난히 휑해 보였다. 2주 전까지 조모(17)양이 지켰던 자리다.
세월호에 탔던 조양의 시신은 지난 주 발견됐다. 조양의 친구와 선·후배들은 대부분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감고 찬양을 불렀다.
기도를 맡은 여학생은 “세월호 참사로 우리 곁을 떠난 친구들이 주님 품에 있음을 믿고, 이들이 주님께서 약속하신 부활의 소망 가운데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기도했다.
안산제일교회는 조양을 포함해 8명의 학생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교회 교육총괄 박병주 목사는 “감당할 수 없는 슬픔 속에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소망을 이야기하며 최대한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 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2시에 열린 주일 대예배서 고훈 목사는 ‘얘들아 우리가 잘못했다, 용서해라’라는 제목의 시를 통해 “너희들은 바다에서 숨 쉬지 못하고, 우리들은 육지에서 숨 쉬지 못하고, 너희들은 떠나면서 인사도 못하고, 우리들은 남은 자의 통곡이 되고… 우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 오늘은 눈물로 안녕”이라며 애도했다.(하략)
기도하는 엄마들 MIP 전국 모임 활성화
자녀들을 위한 중보기도로 희망의 끈 잇는다
뉴스파워 2014. 05. 04 강경구 기자
두 명 이상의 엄마들이 정기적으로 매주 한 시간씩 모여, 하나님의 능력이 자녀들과 그들이 다니는 학교에 역사하기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자녀와 학교를 위해 기도하기 원하는 엄마들, 할머니들이며, 어떤 특정 아이나 특정 학교를 위하여 기꺼이 기도하기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한 모임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결국 기도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이들 '기도하는 엄마들‘은 아무리 명분이 타당하다 할지라도, 로비를 위한 모임을 지양한다.
아울러 정치, 사회적 현안에 대한 외부 활동의 참여는 오직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어떤 경우라도 '기도하는 엄마들'의 이름이 외적인 문제와 결부되어 오용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기도하는 엄마들 한국 대표 최복순 사모(죽전 안디옥교회)는 프리셉트 성경연구원 국제총무이며, 프리셉트 국제본부 객원연구원, 한국 프리셉트성경연구원 전문강사다. 기도하는 엄마들 총재이자 창시자는 펀 니콜스(Fern Nichols)로 세계를 순회하며 기도하는 엄마들을 이끌고 있다.
기도로 우리 자녀들을 몸소 지킨다(momsintouch.or.kr).
1. 우리 자녀들이 예수님을 주와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 안에 담대히 서도록 기도한다.
2. 교사들과 경영진들을 위해 기도한다.
3. 교사, 행정 직원,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이르도록 기도한다.
4. 자녀들의 학교가 성경적인 가치와 높은 도덕적 기준에 의해 운영되기를 위하여 기도한다.
5. 학교를 격려하고 긍정적 지원을 한다.
6. 자녀들 때문에 과도한 짐을 지고 있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격려를 제공한다.
광주쪽 4월 모임은 지난달 4일 광주·전남 지역 연합 개강모임으로 광주 제자교회에서 모였으며, 5월 모임은 지난 2일 목포 지역 일일세미나로 회원들이 함께 했다.
당시 모임은 우리사랑교회에서 열렸으며, 마음교회 양명희 교수(광신대 유교과), 광주전남지역 총무 박경숙 집사(보배로운교회), 목포 우리사랑교회 이금숙 사모, 목포지역 엄마들과 제자교회 선정임 집사, 행복한교회 박회정 전도사가 함께하여 기도하는 엄마들 모임을 통해 자녀들을 위한 기도를 진행했다.
5월들어 전국모임은 5월 19일 부산·경남 지역 6주 훈련(부산 수영로교회), 19일 성남 지역(선한 목자교회), 21일 까지 일산 6주 훈련(일산 광림교회), 27일까지 부산 브니엘 3주 훈련(브니엘 체플실), 5월 13일~27일까지 천안지역 소책자 3주 훈련(천안 어린이전도협회) 등 엄마들의 기도가 한국사회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momsintouch.or.kr)를 참고하면 된다.
“보코하람 납치 여학생 200명, 대부분 크리스천”
크리스천 중학교 기숙사에서 잠자던 여학생 납치
국민일보 2014. 5. 6 신상목 기자
나이지리아의 극단적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납치한 여학생 2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알려져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요청된다.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CAN)는 지난 4일(현지 시간) 165명의 기독교인 여학생들이 납치됐으며 이들 대부분 ‘형제교단(the Church of the Brethren)’ 소속 교회에 다닌다고 밝혔다.
CAN은 앞서 3일에는 여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나이지리아 전체 교회에 기도와 금식을 선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지난달 14일 동북부 치복시(市)의 한 크리스천 중학교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여학생 276명을 납치했고 이중 50여 명만 탈출했다. 보코하람은 5일(현지 시간) 납치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학생들을 노예 매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납치된 지 2주가 넘은 상태여서 이미 여학생들이 무슬림 남성과 결혼했거나 강제 개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해받는 교회 지원단체인 바나바스에이드는 노예 매매와 관련해 “카메룬 민병대가 납치된 여학생 일부를 12달러에 거래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여학생들이 납치된 치복은 이슬람교가 우세한 보르노 주의 몇 안 되는 기독교인 마을이다. 월드워치모니터(WWM)에 따르면 보르노 주는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보코하람의 악행이 끊이지 않았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유괴·강간(55%) 사건이 가장 많았으며 살해(25%), 고문(15%), 가옥 파괴(5%), 강제 개종(5%) 순이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도입을 주장해 5년간 40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나 정부 관계자 등을 살해했다. 보코하람은 ‘서양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이다. 6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