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모든 꽃들은 어디에 피어 있어도 예쁘고 아름답네요.
아파트 구석 담벼락 밑에 피어있는 하얀 매화꽃 이지만 이렇게 예쁘고 탐스럽고요.
나는 꽃을 참 좋아합니다. 화분에 심은 꽃도 좋아 하고요.
다만 꽃을 잘라다 화병에 꽂아 놓은 꽃을 보는건 너무 야박해 보여 보기 싫어하는 편이고요.
그래서 나는 사무실에서 꽃과 나무를 수시로 관리하고 분갈이도 하며 꽃씨를 심어 싹을 티우기도 합니다.
요즘은 관상용 고추에 꽃혀서, 작고 길다란것 그리고 작고 둥근것, 이번에 씨앗을 분양받은 동그란 옥천앵두라고 부르는 관상용 고추까지, 3종의 관상용 고추에 정신이 팔려있네요.
나는 아파트 4층에 거주하기 때문에 엘레베터를 타지않고 걸어서 다니며, 아침에 공인중개사사무실에 나갈때는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를 1층에서 버리고 지하주차장에 가서 차를 타고 나갑니다.
오늘도 사무실에 가려고 4층에서 걸어서 내려가는데 유리창에 비친 비를 맞으며 서 있는 매실나무 하얀꽃을 보고는 너무 예뻐서 옆에가서 비를 맞으며 넋이빠져 바라보고 있다가 헨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읍니다.
축제라고 하면 나비축제까지 가보지 않은 축제가 거의 없는데 광양 매화 축제는 간다간다 하면서 아직 가보질 못했어요.
올해에는 아무리 바빠도 광양 매화축제를 꼭 다녀 오리라고 마음을 먹었네요.
대표사진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