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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큰산줄기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신온(2014년 인쇄)
고남(2014년 인쇄)
종주에 필요한 2만오천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면
장고
대야
충남 태안군 관할 안면도는 400년전 조선조 인조때 쥐꼬리만큼 붙어있던 육지를 자르고 섬이 된 지역이다 그 연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에즈운하나 파나마운하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즉 해미나 홍성에서 서해바다로 고기잡이나 중국과의 교류를 위해 나갈때나 들어올때 지금의 안면도 극남점을 한없이 돌아서 가야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안면대교가 있는 곳을 파내어 바다를 만든다면 모든 면에서 훨 편했을 것이다 그래서 생긴 섬이 안면도일 것이다
사실 그런 연유로 만든다면 지금의 태안읍 원동마을이 있는 곳을 끊었다면 지금의 안면도 2배 가까운 섬이 탄생하며 해미사람들한테는 더 없이 편했을 것 같은데 암튼 무슨 연유가 있으니 지금의 안면도가 생겼을 것이다
혹자는 그런 연유로 태안 금북정맥에서 분기하여 흐르는 비산비야 산줄기를 따라 안면대교를 건너 안면도 극남점까지 마루금을 그어 산줄기가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하는바 이는 산경표의 기본원리인 “산은 물을 건널 수 없고 물은 산을 넘을 수 없다”고 하는 “산자분수령”이라는 대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 옛날에 육지라고 하여 인위적으로 파내어 물길을 만들었다고 하여 지금은 엄연한 바다인데 육지라고 주장을 하면서 물을 건너가는 일제가 만들어놓은 산맥개념을 다시 들여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에 충분하다
혹 안면대교 밑을 배가 다닐 수 없도록 육지와 제방으로 연결하였거나 그렇게 연결하고 난 후 지금의 안면도 극남점인 영목선착장에서 제방으로 수많은 섬들을 연결해서 보령시 주교면과 연결을 해 즉 간척사업을 하여 지금의 천수만을 육지로 만들었다면 분명히 육지이기 때문에 그럴때는 금북정맥과 연결되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지만 지금은 분명 아니다 천수만은 바다이며 안면도는 섬이란 것을 정부에서 인정을 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도 분명 섬이 틀림없다 옛날에 육지였으니까 섬이 된 지금도 육지라고 주장을 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허망한 이야기일 뿐이며 일부 산줄기 답사를 하시는 분들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다
이런 안면도는 우리나라 섬크기순위 7위의 섬이며 113km²에 14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커다란 섬이지만 77번국도를 따라 좌우로 넘나들며 산줄기가 이어지는데 최고봉인 국사봉이 해발107.8m이며 거의 대부분이 해발100m 미만의 산줄기로 말 그대로 비산비야 지역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 산줄기다 산줄기 자체가 우리네 민초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낮은 언덕들이 계속되기 때문에 77번국도를 따라 끝까지 진행해 영목선착장까지 가서 종주를 끝낸다 해도 그리 크게 뭐라고 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
그 흐름을 살펴보면
77번국도 안면대교를 건너자마자 사거리에서 동남방향으로 야산줄기를 오르면서 시작이 된다 안면대교(0)-처진골망산(△75.3, 1.5)-참샘골도로(30, 0.5/2)-임도-임도-78.2봉-안면배수지(30, 1.5/3.5)-77번국도 사거리 불탄재(30, 0.5/4)-납작고개삼거리(50, 0.6/4.6)-國師봉(△107.1, 0.3/4.9)-77번국도삼거리(30, 0.5/5.4)-붓뚝이 동측 도로(50, 1.2/6.6)-여수해도로 삼거리(30, 0.7/7.3)-92.5봉-77번국도50, 1.1/8.4)-잔다리도로삼거리(30, 0.7/9.1)-77번국도 구령재삼거리(70, 1.2/10.3)-△83.7봉-광지고개삼거리(30, 1.5/11.8)-안면읍사무소 북측도로(0.7/12.5)-77번국도(0.6/13.1)-초망수골도로(50, 0.5/13.6)-77번국도(50, 0.5/14.1)-77번국도방포사거리(50, 0.714.8)-3번군도(10, 0.6/15.4)-△58.6봉-승언1저수지 서측 고개 도로(10, 1.2/16.6)-(주)두산안면목장(30, 1/17.6)-안면도자연휴양림 도로(70, 0.6/18.2)-도로(30, 0.8/19)-△90.9봉(0.8/19.8)-산내골도로(30, 1/20.8)-곱돌고개도로(30, 1/21.8)-안중초교도로삼거리(10, 0.5/23.3)-△63.4봉-77번국도 기루지고개삼거리(30, 0.6/23.9)-도로따라 문박골 도로삼거리(10, 0.5/24.4)-도로따라 진행해 도로 삼거리(50, 1.6/26)에서 또 도로따라 진행해 △98.1봉을 지나 도로 장개삼거리(50, 1.7/27.7)-갈미봉(90)-77번국도삼거리(50, 0.7/28.4)-도로따라 △89.4봉-감나무골 도로삼거리(30, 2/30.4)-고남면사무소 북측 77번국도 삼거리(10, 1.5/31.9)를 건너 59.3봉을 지나 병풍뿌리마을을 지나 77번국도 삼거리(10, 1.6/33.5)-55.4봉-만수골도로(10, 1.7/35.2)-25.7봉을 지나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영목선착장(0, 1/36.2)에서 끝나는 약36.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1/25,000(안면,장고,대야) : 따라가기 천마 신공식님 작성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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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1)
(2-2)
(2-3)
(2-4)
안면도큰산줄기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신온(2014년 인쇄)
언제 : 2015. 2. 14(흙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안면대교에서 시작하여 77번국도 구령재까지
쳐진골망산(△75.3)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국사봉(△107.1)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구간거리 : 11.8km 큰산줄기거리 : 10.3km 하산거리 : 1.5km
구간시간 9:50 큰산줄기시간 6:0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2:00 기타 1:30
5시반 마눌의 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나와
태안버스터미널 인근 24시김밥집서 우동 한그릇으로 아침을 하는데
씹을 수가 없으니 그저 훌훌 넘기는 운동만 되풀이 합니다
맛을 볼 수가 없으니 먹는 재미도 없고 오로지 에너지 보충역활만 할뿐입니다
미리 사놓은 까스활명수 한병 마시고
6시50분 영목가는 버스를 혼자서 달랑 전세내어 77번국도를 타고 대체적으로 남쪽으로 가는데
여기도 분명히 산자분수령의 원리에 입각하여 산줄기가 존재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대부분이 77번국도가 능선이며 가끔 좌우로 새끼 손톱만큼씩 조그만 산자락이 붙어 있는데
아마도 개인 밭이나 농장 등 등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 진행할 수가 없을 것같습니다
결국 도로따라 가다 끝자락에 가서 안면대교나 드르니항으로 가는 산줄기나
곰섬으로 가는 산줄기를 타고 바닷가까지 가면 종주가 될 것 같습니다
확 버스타고 안면대교 앞에서 내려 답사를 했다고 해도 될 것 같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고
망원산이라도 올라보고 했다고 해야할 것 같아 언젠가는 도로따라 답사를 할 것입니다
이 산줄기에는 산이름이 있는 봉우리는 망원산(△43.1) 달랑 1개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금북망원단맥이라고 지었으나
그 끝지점에 아름다운 드르니항이 있어 금북드르니단맥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지만
정확한 것은 실제로 답사를 해보고 결정할 일입니다
암튼 버스를 타고 안면대교를 건너자마자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안면대교 : 7:20 7:25출발(5분 휴식)
오늘 답사할 안면도큰산줄기는 광주의 故 따라가기 천마 신공식님께서 선답하신 신줄기로
생전의 그와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지나간 흔적을 찾는 산행입니다
전남 광주의 산줄기산행 대부님이셨는데 지맥산행을 거의 다 마치고 완주할 날이 멀지 않았는데
년전에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그립습니다
사거리는 엄청나게 큰 사우나모텔 민박집 음식집 등 작은상가를 이르고 있으며
조금 가면 우측으로 아름다운 드르니항을 가는 길이 있는 사거리입니다
아마도 최근에 만들어진 인도교가 멋질 것입니다
좌측으로 길을 건너
좌측으로 판목이라는 동네 들어가는 길이 있는 모퉁이에 자연민박집이 너른 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한가운데로 가야 마루금인데 갈 수가 없으니 잠깐 궁리를 합니다
좌측으로 동네길로 가다 우측으로 붙을까
우측 신77번국도 밑으로 가는 구77번국도를 따라 내려가서 그 입구에서 좌측 산으로 붙을까 고민하다
전자를 따랐으면 계속 도로따라 가는 길이 있을 줄이야 상상도 못하고 후자를 선택하고 맙니다 시간만 장장 까먹습니다 ^^
여기서도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로 올랐으면 좀 편해졌을텐데
민가들어가는 길이라 견공님들이 난리를 치고 있으니 갈 수도 없습니다
지하통로까지 다 내려가 좌측으로 덤불을 밟으며 오름짓을 하면서 산행은 시작됩니다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가시가 적어 오를만합니다
안부에 이르고 좌측으로 시나브로 오르면
등고선상50봉입니다
7:40
잠깐 내려가면 좌측 자연민박집에서 좌측길로 들어가
우측으로 산으로 오르는 길로 올랐으면 5분이면 될 시간이 무려 15분이나 알바를 한셈입니다
잠깐 내려가면 좌측에서 올라온 비포장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잠간 가면 등고선상30m ㅏ자안부 임도삼거리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선바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임도따라 오릅니다
7:45
잠깐 가면 ㅓ자길 임도 삼거리입니다 직진으로 오릅니다
우측으로 높은 등고선상70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임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빙돌아 등고선상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길 흔적은 있으나 가시가 많아 애로사항이 좀 있습니다
등고선상70봉으로 올라서면 우리카페 고문님이신 "조진대 최명섭" 표시기가 반갑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따라가기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오늘 산행 중 끝까지 흔적을 찾지 못하고 허망한 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등고선상70봉 : 7:55 8:0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임도가 오고 있습니다
등고선상50m 안부에서 좌측으로 있는 임도를 따르지 않고
따라가기님 흔적을 찾아서 길없는 능선으로 오릅니다
바로 좌측이 또 임도인 등고선상50m 안부에 이릅니다
8:10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따라가기님 흔적을 찾아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을 따라 오릅니다
T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오르다가 솔숲길로 잠시 가면 66번철탑이 나오고 길이 없어집니다
잔솔을 뚫고 어거지로 나가면 가시덤불 속에
삼각점 안내판과
중온427 1999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처진골망산입니다
부산의 대선배님이신 준희님 표시기와 맨발선배님의 안면산줄기"라는 작은 정상 팻찰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쳐진골망산 : 8:15 8:20출발(5분 휴식)
조금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온길과 만나 성긴길로 올라 조금 더 높은 실제적인 정상에 이르면
우리의 조고문님과 죽천선배님표시기가 반겨줍니다
내것도 한개 달아봅니다^^
잠깐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좌측남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살짝 올라 67번 철탑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습니다
적당히 내려갔는데 조금 좌측으로 비켜서
임도사거리로 내려섰습니다
임도 안내판이 있습니다
무심코 능선으로 난 비포장임도를 따라가다 아닌개벼~~ 빽을 해 우측 사면으로 난 포장임도를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2차선도로 삼거리 등고선상50m 안부에 이릅니다
절개지라 붙을 수가 없으니 좌측으로 몇m만 가면
우측으로 가는 포장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그리로 몇m만 들어가면
너른 밭이 나오고 포장길은 끝납니다
우측 능선으로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붙기가 심히 곤란합니다
참샘골도로 : 8:40 8:50출발(5분 휴식)
다행히 좌측 사면으로 가는 묵은 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 묵은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잠시 가다 길은 우측 능선으로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능선에 이르기 직전 좌측으로 가는 성긴길을 따라가야합니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전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좌측 사면으로 가다가 68번철탑을 지나자마자 능선으로 붙을 수가 있는데 등고선상70m 안부입니다
우측 둔덕에서 내려오는 길은 전혀없습니다
등고선상70m 안부 : 9:00
경운기길로 오르는척하다가 내려가면 너른 공터에서
우측 사면에서 올라온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임도 : 9:10
바로 앞으로 너른 밭이며 마늘밭입니다
임도따라가며 우측 밭은 경작을 하고 있는데 밭 앞으로 있는 민가는 폐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한동안 임도를 따르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그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가 우측으로 유턴해서 올라와도 되지만
나는 우측으로
비포장길로 가는 길을 따라
과수원 관리사가 나오고 방송이 흘러나오고 CCTV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나오면 사정해보고 안되면 임도를 따르려고 했는데 사람은 인기척도 없습니다
과수원을 가로질러 조금 오르면
엄나무(두릅?)밭이 나오고
엄나무가 맞지요?^^ 잎이 있으면 금방 아는데 없으니 아리송합니다
다 정확히 모르고 있기 때문이죠 봄에 두릅이나 엄나무순을 따다 먹기만 할 줄 알지 말입니다
에고 그런데 임도로 올라서려고 하니 녹슨 철조망이 가로막습니다
둘레둘레 무너진 곳을 발견해 무사히 임도로 올라섰습니다
9:17
이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돌고돌아 돌고돌아도 백사장고개 전에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도면으로 보아 너무나 많은 거리를 돌고돌아야 합니다 그리고 따라가기님 흔적도 찾아봐야하구요
적당히 절개지를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면 길이 전혀 없습니다
이제부터 좌측 다리 대퇴골이 점점 이상해지더니 걸을 수가 없습니다
거의 왼쪽 다리가 뻣정다리가 되다시피 해 구부릴때마다 통증이 너무 심해 거의 질질 끄는 수준으로 잔행을 하게 됩니다
죽을 맛입니다 안갈수도 없구 가긴 가야지요 어차피 큰길까지는 가야 택시를 부르던 버스를 타던 할게 아닙니까^^
이제부터 걸린 시간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보아야할 것입니다 시간당 1km도 못가는 지지부진한 그런 진행입니다
거의 남도 수준격인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고 오르다가 길 흔적이 나오고
그 흔적을 따라 올라 묘 봉분 흔적인 것 같은 도면상78.2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런곳에 맨발선배님 시그널이 있을 줄이야 너무 반갑습니다
78.2봉 : 9:30 9:35출발(5분 휴식)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준희선배님 표시기도 포착을 해가며
ㅓ자안부에 이르러 길흔적은 그 ㅓ자로 내려가버립니다 죽을 맛입니다
다시 길 흔적이 나오고
지독한 가시 잡목 넝쿨 부러진 나뭇가지 등 등 나중에는 잔솔까지 가세해 죽을 맛입니다
폐묘인 것 같습니다
준희선배님 시그널이 힘을 내라고 합니다
약간의 공터인 등고선상90봉에 이릅니다
등고선상90봉 : 9:45
길 흔적이 나오고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다가 파묘 공터에 이릅니다
9:55
성긴 경운기길로 내려가다 좌측 능선을 가늠해야하지만 죽을 맛이라 내친김에 죽 내려가면
9시10분에 도착한 그 임도를 따라오면 만나게 되는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따라 내려가며 바로 좌측이 능선입니다
좌측 안면배수지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여기에서 그 배수지로 올라가서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나중에 진행불가입니다
그래서 77번국도를 따르기로 하고
조금만 내려가면 배수지입구 구도로 신도로 교차지점이 나오고 바로 그 지점이 백사장고개입니다
77번국도 백사장고개 : 10:10
이제부터 불탄재까지는 산줄기 확인 기록입니다
왼쪽으로 도로따라가려다
도로건너 앞에 버티고 있는 엄청 높은 도면상87.2봉이 마루금이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다음 고개인 불탄재 아래 77번국도는 해발10m 정도의 높이라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릴수 있는 지형이 아닙니다
그래서 확인 사살을 하려고 일단 고개를 건너는데
다행히 중앙분리대가 높지 않아 고속도로처럼 달리는 차량들 눈치보며 건너서 뒤돌아보니
경찰 순찰차가 바로 옆으로 지나갑니다 중앙분리대가 있다는 것이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일반도로였다면 에구 스티커발부 과태료인지 벌금인지를 물을뻔 했는데 적발하려면 한없이 돌아서 와야하니 말입니다
건너가서 절개지 절벽이라 산으로 오를 수는 없습니다
좌우를 가늠하다 좌측으로 가다가 절개지 끝나는 곳에서 오르기로 작정하고 도로따라 걷습니다
절개지 끝나는 어름에서 뒤돌아본 백사장고개입니다
불탄재가 빤히 내려다보이는 곳까지 간것 같습니다
신토불이 음식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콘크리트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안면단위농협창고 마당에 이르고
절개지가 콘크리트 수로따라 조금 가다가 우측 아래로
배수지에서 내려온 백사장고개 커다랗고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길은 없지만 좌측 산으로 치고 오릅니다
급경사 빨래판 같은 곳을 적당히 올려치면 T자능선이 나오고 성긴길로 좌측으로 오르면
망가진 돌참호가 있는 87.2봉 정상입니다
길이 없어집니다 조금 가다 좌측 동쪽 불탄재 방향으로 길은 없지만 무조건 내려가다 보면 길흔적이 나오고
민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니 아뿔사 좌측 도로가 더 높아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
좌측 77번국도로 나가면 음식점 등 상가들이 있는 청기리입니다
결국 백사장고개 건너 87.2봉은 작은산줄기(육지에서 여맥에 해당함)상에 있는 봉우리였습니다
도로 따라서 청기중학교로 내려오는 능선이 보입니다
그러나 실재로는 그 청기중학교에서 담벼락에 막혀 더 이상 진행을 못하고 77번국도로 내려와야합니다
많은 식당들이 있고 청기삼거리 청기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상가 뒤가 능선이지만 이곳을 불탄재로 표기하기로 합니다
불탄재 서측 아래 77번국도 : 11:00
송신탑이 있는 절개지가 능선으로 올라야하는데 오르기가 망합니다
쥐꼬리만큼 남은 산줄기는 우측 사면으로 도로따라가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납작고개모습입니다
각종 플래카드가 있는 곳이 삼거리입니다
우측 1차선포장도로따라 가면 음지말마을이 나오는데 그 길이름이 방죽길"이라고 합니다
납작고개 삼거리 모습입니다
느긋하게 다리쉼을 합니다
77번국도 납작고개 삼거리 : 11:05 11:15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몇m 가다 좌측으로 오르는 좋은 길로 오릅니다
가늘고 다썩은 밧줄이 계속 오르고 있고 맨발선배님의 팻찰이 반겨줍니다
"안면산줄기를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힘힘내세요! 맨발" 감사합니다 그러나 뻣정다리라 진행 할수가 없습니다
T자길로 올라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성황당고개500, 우측으로 가면 창기6구회관500, 갈길 국사봉정상700m"라고 합니다
시나브로 진행해 정상으로 올라서면
억새 무성한 곳에 장의자와 삼각점 안내판 그리고
"중온25 1985복구" 그 귀하신 2등삼각점이 있는 국사봉 정상입니다
안면도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쓰러진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창기6구회관1.2, 삼봉해수욕장3.1km"라고 합니다
우측 기지포 삼봉해수욕장쪽 바닷가 조망이 좋습니다
국사봉 : 11:35 11:40출발(5분 휴식)
조금 내려가다
운동기구들이 있는 어름에서
길은 없지만 좌측 가시밭속으로 쳐진
가늘고 다 썩어가는 그 밧줄이 들어가는 곳으로 들어갔다가
가시밀림이라 더 진행을 못하고 빽을 해 잠깐 더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뚫을 수 있는 곳으로 뚫고 나갑니다
이런 가시덤불 잡목을 뚫고 어렵게 내려가는데 한마디로 뻣정다리로 죽을 맛입니다(5분 헤맴)
드디어 가위까지 동원이 되고 길을만들며 내려가다 우측 사면에서 온길을 만납니다
결국 내가 뚫고 온곳보다 더 많이 내려가다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이 나오면 그 길을 따라 지금 이곳으로 오면 되는 것입니다
등성이에 이르고 우측 능선을 가늠해야 하겠지만 아서라 또 그런 길을 만들면서 갈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말입니다
등성이를 넘어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도로 절개지에서 고생 좀 하고 지독한 곳을 뚫고 내려가면
77번국도 2차선도로입니다
12:15
우측 사면으로 난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측백나무 도열한 77번국도를 따라 내려가
좌측으로 길을 건너
각종 안내판과 플래카드들이 있는 미포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여기서 산으로 올라야하나 길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77번국도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갑니다
다시 다른 미포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12:25
좌측으로
1차선 너른 포장도로따라 살그머니 오릅니다
좌측에서 지난 미포삼거리에서 넘어온 길에 이릅니다
12;30
우측으로 높은 산줄기가 있으나 마루금이 아닙니다
도로가 등고선상50M 도면상 평지성 능선임을 조금만 가보면 금방 알수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창기4리(무과나무골)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12:38
조금 더 도로따라가다
도유재산마을에서 관리합니다"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비포장 도로따라 들어갑니다
12:41
등고선상90봉을 좌측 사면으로 가다가 등고선상70m 안부에서 경운기 길은 없어지고
길없는 등고선상90봉으로 올라 고생좀하고 내려서면
77번국도 붓뚝이마을에서 무과나무골로 넘어가는 1차선도로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붓뚝이 도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길건너 민가가 나오고 마을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붓뚝이 도로 : 12:55 13:00출발(5분 휴식)
민가 안으로 들어가 올라야하는데 사람들이 나오고 개가 미친듯이 짖어대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다
지독한 목장냄새가 진동하는 축사를 지나가지말고 좌측으로 목초지가 있습니다
바로 그 목초지가로 올라 적당히 좌측 산으로 들어가 빨래판같은 산사면을 적당히 능선을 가늠하며 오릅니다
너무 급경사라 지그재그로 오르지만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없어 오를만합니다
좌측으로 본능선을 찾아서 트레버스하다 좌측 그 민가에서 오르는 흔적을 만나 우측으로 오릅니다
T자능선으로 올라서면 성긴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도면상82.6봉 정상입니다
도면상82.6봉 정상입니다
몇m 넘으면
작은 무명쌍묘가 있고 조망이 좋아 가야할 산줄기를 바라보며 처음으로 에너지 주입을 합니다
82.6봉 : 13:15 13:35출발(20분 휴식)
길은 흔적정도로 바뀌고 가시 잡목 넝쿨 부러진 나뭇가지 등이 사람 죽이는 능선이 계속됩니다
종이 표식이 달린 소나무들이 나오는데 무슨 의미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표식은 비가 오면 젖어서 떨어져 나갈일인데 궂이 종이표식을 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 내려가다 등고선상70m 지점에 이릅니다
13:55
좌측 남동방향으로 내려가면 좌우로 전부 도로절개지입니다 절개지 밑으로는 민가들이 있는 이생이마을입니다
내려갈 수가 없어 왔다갔다 우왕좌왕하다 우측으로 조금 가다가 절개지가 무너져 내린 곳에서 쉽게 동내길로 내려섰습니다
도면상 이생이마을입니다
포장도로따라 우측으로 몇m 만가면
여수해길286-21집앞 비닐하우스 가운데 밭길이 마루금입니다
이생이마을 고개 도로 : 14:10 14:15출발(5분 휴식)
밭을 가로질러 우측 과수원(밤밭)으로 망가진 낮은 비닐담장(1m정도)을 넘어갑니다
우측 아래로 민가들이 보입니다
몇m 오르면 좌우로 가는 임도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오릅니다
살짝 넘어
잘 가꾼 묘지 앞으로 나가면
좌측이 고갯마루이며 문도교회안내판과 민가1채가 있습니다 바로 길건너 이정목이 있습니다
내려온곳에서 길건너 등산로입구에서 정상까지 300m"라고 합니다 순 거짓말입니다
여수해고개 도로 : 14:25 14:30출발(5분 휴식)
우측 사면으로 난 등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미개항측 조망이 일품인 능선이 잠시 오르다가
장송숲인 T자능선이 나오고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약간의 공터에 각종 운동기구들과 장의자가 있는 도면상92.6봉 정상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여수해300, 안면암입구1.5, 갈길 노루샘공원600m"라고 합니다
여기서 암면암이라는 것은 천수만 여우섬 앞 육지끝에 있는 절이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소나무를 붙잡고 열심히 구령에 맞추어 배치기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후줄근한 중생이 한넘 올라오니 신기한지 배치기를 계속하며 묻습니다
"어서 왔서요?"
알기쉽게 "서울에서 왔는데요"
"서울어서요?"
또 알기쉽게 "수색인데요"
이산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알고는 있는데 지금 생각이 나지 않는답니다 %$#^^
그 할머니는 서울살다 온지 한1년 되었다고 합니다
좋으시냐고 물으니 시큰둥합니다
공기는 좋은데 늙으니 외로움을 많이 타신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으로 혼자 이 섬까지 와서 사시는지는 몰라도 동네분들과 정 붙이시면 괜찮을 것인데.........
생각뿐이지 말이 되지는 않습니다
소나무 이파리 참나무 이파리만큼이나 불가사의 할 정도로 수많은 사연들속에
인생은 그렇게 살다가 가는 것일 겝니다
할머니는 내가 갈 길로 내려가시고 나는 다리가 너무 아퍼서 잠시 쉬어갑니다
92.6봉 : 14:50 15:00 출발(10분 휴식)
내려가다가
헤어져 가는 죽천선배님 표시기 하나를 어렵게 포착합니다 반갑습니다
잠시 내려가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좋은 삼거리에 이르고 몇몇 표시기들이 좌측으로 달려있어
나도 그리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원칙은 직진해야합니다
15:04
너른 풀무성한 개활지가 나오고 좌우로 가는 T자길이 있으며 좌측으로 전원주택이 한채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아마도 노루샘공원이 있을 것입니다
T자길 : 15:10
널부러진 나무들을 맨손으로 나르던 할아버지가 있어 산이름을 물어보니
역으로 이 산에 이름이 있느냐고 나에게 묻습니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묵밭인 능선에 이르면 길은 능선을 넘어가버리고 능선으로는 길이 없읍니다
그리고 넘어가보았자 77번국도변 절개지 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빽을 해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면 그길로 내려가
풀 무성한 묵밭으로 내려갑니다 넝쿨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5분 헤맴)
좌측으로 바라본 그 별장같은 전원주택입니다
절개지 옆 밭으로 나가면
77번국도 약간 좌측입니다
77번국도 : 15:25
길건너 77번국도 팻말이 있는 곳에서
묵밭과 능선 사이로 오릅니다
좌측 사면으로 있는 무명묘에 이르고
동백나무가 곧 꽃을 피우려고 몽우리 몽우리 꽃망을을 주렁주렁 달고 있습니다
길은 없지만 가시 넝쿨 부러진 나뭇가지를 조심하며 능선에 이르면 성긴 T자능선에 이릅니다
15:35
우측으로 높은 산줄기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좌측 남쪽으로 평지같은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절개지가 나오고
묵밭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40
밭 좌측 끝에서 길 흔적으로 오르는데
준희선배님 표시기 1개가 그리 반가울수가 없습니다
능선에 이르면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낮은 둔덕을 넘어가다
부러진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죽천선배님 표시기를
번듯하게 AS하고 지나갑니다
잔디가 잘 정돈이 된 묘지로 내려가면
순록농장이 있어 진행불가입니다
15:50 15:5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따라 내려가 1차선 농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1차선 도로따라 오르면 고갯마루에
정당2리(잔다리)버스정류장이 있으며
가야할 능선으로는 포장도로가 있어 올타구나 했는데
그 길은 별장같은 민가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꿈 깨십시요 진행 자체가 안됩니다
잔다리고개 도로 : 16:00 16:07출발(7분 휴식)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궁리를 하다가 민가 들어가는 길 오른쪽으로 살살 들어가다
인기척은 없고 집 바로 오른쪽을 지나
우측으로 너른 비닐하우스농장이 있는 천야만야한 절개지 직벽위로 난 경운기길 수준의 묵은 길로 진행합니다
등성이에 이르고 좌측
쌍묘를 지나
길없는 둔덕을 넘어 너른 묵밭에 이르고
좌측으로 절개지 절벽 밑으로 그 민가 마당과 밭입니다
16:20 16:30출발(10분 휴식)
여기서 무심코 직진하면 안되고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
묵밭가로 내려가면
십자안부 경운기길이 나오고
좌측 아래로 정터골 마을이 빤히 보입니다
등고선상50m 십자안부 : 16:32 16:40출발(8분 휴식)
탈출하기 좋으나 아직 시간이 일러 밭가로 꾸역꾸역 오릅니다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다시 좋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등고선상50m 십자안부 : 16:50
길은 없지만 잠시 오르다보면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등고선상90봉을 지난 T자능선으로 오르면 길이 좋습니다
16:55
내려가면서 좋은 Y자길이 나오고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7:00
길은 경운기길 수준으로 넓어지고
무슨 방갈로같은 목조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에 이르고
첫번째 건물과 두번째 건물 사이로 나가 그 집 안으로 들어갔으나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계단으로도 내려가고
안내소를 지나가는데 다행히 사람이 없습니다
자갈깔린 길로 내려가다 보니 그 건물들은 초원펜션이란 숙박업소였습니다
2차선도로 77번국도를 만나고 고갯마루 길건너 능선으로 오르는 곳엔
200살 잡수신 떡갈나무 보호수와 민가가 있어 능선으로 오를 수는 없습니다
77번국도 구령재 : 17:10
그후
우측 안면읍 방향으로 가면서 좌측으로 붙을만한 곳을 살피며 갑니다
잠깐 가다 산을 절개한 곳에 이르고 좌측으로 올라붙을 수가 있을 것 같지만
좀 더 편하게 올라붙을 장소를 물색하며 77번국도를 따라 계속갑니다 그러나 그건 꿈이었을 뿐입니다
게장백반 한식부페집앞을 지나가는데 그림의 떡입니다 이 때문에 먹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안면읍쪽 산줄기가 보입니다
길 양쪽으로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전부 게국지라는 메뉴판을 다들 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들어보는 음식이름이라 궁금합니다
대형음식점들입니다 게국지와 꽃게는 단골 공통메뉴입니다
슈퍼가 있어 들어가 냉커피캔을 하나 사서 마시고 게국지를 묻습니다
꽃게+겉절이김치를 팍팍 끓인 국이라고 합니다 엄청 맛있다나요^^ ^^%$#$^그기 뭔 맛일까^^
너른 주차장 가지고 있는 안면도집으로 들어가
술술 넘길 수 있는 해물칼국수를 시키고 하산주 한잔 하면서 찌든 옷을 갈아입으니 좀 살것 같습니다
계산을 하다가 보니 14000원이라고 합니다 무에 그리 비싸냐 하면서 메뉴판을 보니
칼국수10000원 소주 4000원이라고 합니다
어제 저녁 6000원짜리보다도 못한 칼국수가 따불 가격에다가 소주도 다른 곳하고는 훨비싼 4000원입니다
에고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데 돈만 아깝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뉘엇뉘엇 지고 있습니다
안면읍까지 걸어가 직접 서울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구77번국도와 신77번구도 삼거리를 지나
안면초교 앞에서 때 맞추어 영목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
그 놈의 버스는 대단히 으리뻔쩍한 백사장마을 등 등을 돌아나가
터미널까지 무려1시간이나 걸려 지난 7시20분쯤 도착해
곧 바로 있는 센트럴시티터미널을 가는 시외버스 막차를 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아직 23시가 안되었습니다
생맥주로 이제서야 하산주를 하며 지나온 시간을 반추해봅니다
에필로그
암튼 따라가기 천마 신공식님의 흔적을 찾는 산길인데 결국 그 흔적을 찾지 못하고
오늘 산행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대신 준희 맨발 조진대 죽천 선배님의 시그널 확인 괜차뉴님 시그널 딱 1개 확인했습니다
이 산줄기는 제가 추측건데 이렇게 6명이 지나가신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대로 된 산행을 안하다가 실로 두달만에 2박3일간 산행을 하다보니 무리가 된 것인지
왼쪽 허벅지 근육이 제대로 작동을 못해 질질 끌고 다니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안면읍 근방까지는 가야 할 것 같아 산행을 계속하는데
가시 잡목 넝쿨에 잔솔까지 가세한 길없는 산줄기는 사람을 잡고 나서는데 방법이 없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고 드디어 가위까지 동원해 길을 만들며 진행하는데
드디어 넝쿨에 걸려 전화부에 맞은 개구리모양 엎어지고 말았는데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길이 좋은 곳은 또 엄청나게 좋습니다
가뜩이나 시간이 없는 판국에 마루금 확인을 한답시고 판단을 잘못해 봉우리 하나를 덤으로 더 넘고
안면도에서 최고로 높은 107m 높이의 국사봉을 넘어서 77번국도 구령재까지 갔다가
그 다음 산줄기로 붙지를 못하고 도로따라 내려가며 확인을 했지만 결국 발견을 못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구령재로 가서 다시 확인을 해 올라 붙어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가기님께서 이틀이 걸리셨으니 천상 나는 3일은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산줄기는 육지에서 보았을 때는 그저 편한 굴곡없는 낮은 산줄기였지만
실제로는 해발0m부터100m까지 오르내림이 엄청심해 많은 시간과 체력을 요구하며
더군다나 호남의 산줄기를 방불케하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곳이 많으니
당연히 진행을 할수 없는 그런곳도 많아 한마디로 포기하고 싶은 산즐기를 변해 버리고 말았지만
한번 시작한 것 그럴 수는 없고 하긴 해야되는데 천상 뜨거운 여름에 와야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해수욕장 구경도 하고 그럴 것 같습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첫댓글 이름난 높은 산보다는 이름없는 동네뒷산이 더 다니기 힘들더군요. 아직까지 풀이 살아날 계절이 아닌데도 그 정도이니...녹음기(綠陰期)엔 도저히 다닐 곳이 못 되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녹음기에는 더 심해지는 것은 맞지만
섬이라는 특성에 비추어 오히려 그때가 더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상이 없어야 할텐데 ...
육지 같은 안면도 산줄기
무리없이 잘이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ㅎㅎ 그러나 섬이란 것은 확실합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멋진 사진과 좋은 정보 한아름 안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다리 때문에 하루종일 고생만 한 산행입니다
남해처럼 주변에 섬들이 없어 바다조망은 좀 그렇습니다^^
항시 안산 즐산으로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신경수
다치셨나 봅니다
항상 알차게 만들어 주시는 덕분에
산에 대한 정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