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크루거 모작 작품입니다. 저는 2가지 작품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객석' 이라는 잡지에서 발레리나 강수진 님이 모델로 나온 부분을 따왔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다른사람과 나를 비교하지마' 라는 문구입니다.
발레리나 강수진 님이 나온 잡지를 선택한 이유와 제가 추가적으로 쓴 문구는 연관성을 지니는데,
저도 어릴 때, 무용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무용수 시절, 저보다 항상 잘 하는 친구를 그만 시기하고 질투하는 바람에
그 스트레스가 저를 갉아먹었고 결국 무용을 그만두게 만들었습니다.
잡지에 나온 인터뷰를 읽어보니 강수진 님 역시 그렇게 힘들때면 문을 걸어잠그고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한다고 합니다.
만약 제가 타인에게 신경쓰지 않고 자기 발전에만 집중했다면 아마 지금까지도 무용을 계속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런 면이 많이 줄었지만
혹여 아직 옛날의 저처럼 타인과의 비교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기에 적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타인과 비교하지 말라는 말은 아주 진부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상적이고 도덕적인 것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기까지가 힘들기 때문에 그저 진부한 것으로 취급해버립니다.
마치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두가 한번쯤은 길가에 쓰레기를 버린 경험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말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 한번쯤은 깊게 고민해보는 과정을 거쳐봐야 이것이 진부한 것이 아닌 중요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한번 더 주의를 주는 의미로 '명심해라' 라는 문구를 넣어봤습니다.
특히 강수진님의 눈만 살짝 보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자 했습니다.
또한 저도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을 옭아먹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만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