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잘 되길 바래."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그러나 '바라다'는 '바라, 바라서, 바랐다'처럼 활용합니다.
'바라, 바라서, 바랐다'를 '바래, 바래서, 바랬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어간 '바라-'에 어미 '-아, -아서, -았-'이 붙으면 '바래, 바래서, 바랬다'가 아니라 '바라, 바라서, 바랐다'가 됩니다. '자라다'가 '자라, 자라서, 자랐다'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국립국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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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 보고서 안 사실이지만 좀 당황?스럽더군요..
늘상 입에 붙은 말이 '바래'였었는데 그게 바른 말이 아니라고 하는걸 알고 좀 놀랐었습니다.
근데 말이란게 계속 변하기 마련이라서.. 문법으로 따지자면 안 맞는 말이라고는 하는데.. 사람들이 계속 '바래'라는 말을 사용하다 보면 이말이 언젠가 표준어로 인정받지 않을까 싶네요..
문법적으로는 '바라'가 맞는데도 좀 거부감이 생겨요.
다른 단어에서는-위의 예문에서 보면 '자라다'의 경우는 그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바라다'에서는 영 아니거든요..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들어서 그런걸까요..
아무 거리낌없이 '바래'라는 말을 사용했는데...이제와서 '바라'라고 하려니 어색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