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소[李陽昭]
요약:조선 전기의 은사(隱士). 이방원(태종)과 친교가 있었고, 태조 즉위 후 연천 도당곡에 은거하며 태종이 함께있기를 권했으나 사양했다. 태종은 그 뜻을 높이사 그가 사는 뒷산을 청화산이라 하고, 사후 수총군 사호를 두게했다.
출생-사망자호시호출생지
호 금은(琴隱). 자 여건(汝建). 시호 청화(淸華). 순천 출생. 고려 때 진사에 합격하고, 일찍이 이방원(李芳遠: 태종)과 함께 곡산(谷山)의 청룡사에서 공부하여 친교가 있었으며 태학(太學)에도 함께 들어갔다. 고려 말에 문과에 급제하여 사예(司藝)를 거쳐 군수를 역임하였다. 태조가 즉위하자 연천(漣川)의 도당곡(陶唐谷)에 은거하며 여러 번 불러도 나오지 않았고 뒤에 태종이 찾아가 함께 가기를 권하였으나 사양하였다. 그 뜻을 가상히 여긴 태종은 그가 사는 뒷산을 청화산(淸華山)이라 하고 저택까지 하사하였다. 죽음이 박두하자 스스로 명정(銘旌)에 '고려진사이양소지구(高麗進士李陽昭之柩)'라 썼는데, 태종이 이 사실을 듣고 '살아서 그 마음을 굽히지 않고 죽어서 그 벼슬을 더럽히지 않았다'고 찬탄, 시호를 내리고 장지(葬地)를 주어 장사지내게 하고 수총군(守塚軍) 사호(四戶)를 두게 하였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5-03-2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