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 두근.. 사당역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도착해 계시더군요
낮이 익은 분들 몇 낮선 분들 마~니~ ^^
절 못알아 보시더이다... 저를 지칭하는 한마디 "아! 원피스~" 바라미인디 --;;
간단한 인사와 수다를 나누고서 9시 20분경 11명의 또박이들이 관악산을 향해 go~
첫 야간 등산에 대한 두려움과 설레임을 안고 go~go~
간단한 야식거리를 장만하고 렌턴을 두개씩 준비한 오빠들 덕에 렌턴을 하나씩 챙겨들고
어둠을 헤치며 야등을 시작하는데 헉... 처음부터 장애물 등장...
눈이 어둠에 적응이 안되서 렌턴 불빛에 의지하여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데
바닥에 버려진 철조망이 왜그리 많이 있는지
초반부터 부상당할뻔~ 했슴돠~
여성 동지들은 몸만 딸랑 딸랑 온 반면 남성동지들 먹을거 알뜰 살뜰 챙기셨더이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등산중 뽀송뽀송언니와 또 한명의 남성분이 <머리가 짧아서리 죄송
> 벌레에 쏘이는 사태 발생
준비된 구급약이 없어 걍 방치 했더니 나중에 땡땡 부어오르던데...
뽀송언니 상처 괴안아요?? 무지 따갑다고 아파하시던데
어둠에 눈이 차츰 적응되자 밝은별빛에 시야가 밝아지더군요... 다만 원근감이 없다는 --;;
빠른 선두를 따라 열심히 오르고 오르기를 반복 하였으나 처음 예정 코스는 다 가지도 못했죠
멀리 보이는 소나기 구름과 뺨에 부딪히는 빗가루 땜에 야등 중단 결정!!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다본 야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어느덧 저도 엽서에 찍힌 사진의 한쪽 배경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져들었죠
넓찍한 바위에 자리를 잡고 먹거리를 풀어 맛나게 시식~
정성이 가득 담기 과일에 김밥에... 통닭 맥주+소주 기타등등...
식량이 줄어가는 가운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수수꽃다리님... 우비를 챙겼으나 산이좋아 언니에게 양보하는 쎈쑤 멋지심 ㅋㅋ
산이좋아님..... 커다란 우비를 펄럭이며 씩씩하게 하산~
바라미............ 수수꽃다리님의 커다란 깔개?? 로 우비를 대시 뒤집어씀... 방수력 좋았음!!
밝은별님......... 백금 박쥐 흉내를 내듯 돗자리를 두르고 하산... 푸하하
각기 나름대로 방수 옷을 걸치거나 배낭만 방수 커버를 씌우고 비를 맞고 하산 하셨다는...
빗방울과 함께 어둠이 내려 앉아 렌턴의 불빛에 의지하고 한발 한발
주르륵 파다닥 파다닥 각종 비명을 질러대는 바라미땜시 여러분 고생하셨죠 ^^;;
산이좋아언니를 호위(?)하고 앞서간 팀과 저땜시 뒤쳐진 팀 사이에 홀로 버려졌던 뽀송언니
근데 만나자 마자 호위를 두르고는 휭~ 사라졌다는 --;;
어둠속에 계곡으로 들어서 지름길이라는 토마토님의 이끌림에 생사를 다투었죠
바위가득 이끼와 빗방울덕에 스케이트 질리도록 탔죠...
아직도 저의 비명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관악산 어딘가에서 울릴지도.. 으아악~
담날 출근땜시 영화 뒤풀이를 포기하고 집으로 귀가
산행 뒷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8시 넘어 헤어졌다던데...
자장~자장~ 잘도 잔다~ ^^ 좋은 꿈들 꾸세요~
첫댓글 바라미님 어제 있었던 모든 기억들이 다시금 새록새록 글 감사합니다^^
"자장자장 잘도 잔다" 는 바라미님을 표현한듯...
원래 애들은 잘자야 쑥쑥 큰다자나요
못간게 너무 아쉽지만 재밌는 추억을 만드셨다니 보기가 좋네요~~~ 그리고 생생한 후기도 멋있어요~~~ ^^
그러게 저처럼 밀어 붙이시지... 무지 많이 거웠다는...
고생많았어....ㅎㅎ 분위기 메이커 하느라....덕분에 웃느라...즐거운 산행^^ 감사~
제가 철이 덜 들어서리... 천방지축이랍니다..
뽀송언니 버림 받았어요?^^어제도 남행열차 살짝 함 불러주시지 그러셨어요...^^후기보니 즐거운 산행 하신것 같네요.....^^
귀신을 만날뻔 하셨다던데.. 정말거운 산행이였어요
난 돗자리가 방수방풍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어제 알았는데~ 근데 혹?? 그비명소리가 바라미였어~~
목소리 좀 가다듬느라
잘들어갔다니 다행이네요^^ 다음 산행때 뵈요
네.. 자주 뵙길
야간산행 참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무지 잼났는뎅... 다음 야등은 언제 일지...
즐산행 이였어염 후기도 잼나네염 담 산행때 뵈염
** 덕분에 안산 하였다는...
삼성에서 7시 넘어서 나왔어요 집에 들어오니까 8시 되었어요 그때 정말로 처음이었지만 재미있엇어요
호호 같은 뱀인데 세븐 체력이 넘 좋은거 같앵 부러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