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계림 생태적 회개 운동 -천주교 계림동 성당 7년간 생태적 희년 동참 기본계획-

[오일창]

천주교 계림동 성당

7년간 생태적 희년 동참 기본계획

[1] 2021 계림 생태적 회개 선언

우리는 생태적 회개의 길을 나선다. 이 길은 가정과 본당과 사회생활에서 생태적 회개를 실천하는 삶이 될 것이다.

1. 가정 공동체에서 생태적 회개 운동

가정은 생태적 삶의 출발점이다. 우리는 먼저 가정에서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배우므로 가정이 사회와 세상 변화의 시작이자 원동력이 된다. 사물의 올바른 사용, 질서, 청결, 주변 생태계 존중, 모든 피조물 보호 등이 가정생활 안에서 우리 몸에 배어들기 때문이다.

1) 이제부터 생태적 기도를 한다.

*생태적 기도는 일상의 모든 순간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고 체험하는 통합적 기도이다.

*생태적 기도를 통해 소비에 집착하지 않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일상에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2) 쓰레기를 줄인다.

*우리는 많은 생활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언어 쓰레기, 생각 쓰레기, 정보 쓰레기를 버리며 살고 있다.

*우리는 쉽게 쓰고 버리는 문화에 젖어 있다. 이렇게 살다가는 자원이 고갈되고 쓰레기로 오염된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말 것이다.

3) 에너지를 아껴 쓴다.

*오늘날의 기후위기는 인간 활동의 결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주원인이다.

*우리의 편리만 추구한 생활이 지구 온난화를 불러왔으므로 이제부터는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려고 한다.

*근거리 농산물(로컬푸드) 이용, 채식 생활화도 에너지 아끼기와 이어져 있다.

2. 본당 공동체에서 생태적 회개 운동

생태적 회개는 본당 사목의 근본적인 부분으로 소수의 활동가들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전 신자가 주체가 되고, 공동체로서 소통하고, 참여하는 운동이 되도록 한다.

1) 사목협의회의 역할

*생태적 회개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다. 계획에는 기도, 교육, 실천 운동을 포함한다.

*생태운동 봉사자를 양성하고, 생태환경모임을 구성하고 운영한다.

*본당의 시설 활용에서, 공동체 운동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는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2) 전례를 통한 생태적 회개

*성사생활 안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도록 일깨운다.

*전례 안에서 생태적 회개에 대한 기도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한다.

3) 본당의 각 부문별로 생태적 회개 운동을 벌인다.

*주일학교 : 주일학교 교육과정에서 창조질서 보전과 생태적 회개 부문을 강화하고, 실천 운동에 참여하도록 한다.

*성인부문 : 자원의 재활용을 통하여 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임으로써 순환형 경제체제를 구축하도록 노력한다.

*여성부문 : 여성 신자들이 창조질서에 대한 교육을 충실히 받음으로서 가정과 본당 및 사회에서 생태 운동의 주역이 되도록 한다.

*우리농촌살리기 운동 :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우리 농산물 직거래와 근거리 농산물(로컬푸드) 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3. 사회생활에서 생태적 회개 운동

신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 사랑에 대한 증거를 보여 줌으로써 효과적으로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 창조질서의 회복을 위해서 우리는 생태 사도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1)정치생활에서

*일상생활 가운데 사람들이 함께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활동을 벌이는 과정은 생활정치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우리는 생태적 정치의식에 깨어 있도록 한다.

*정치적 결정(선거참여 등)의 기회에 창조질서의 입장에서 의사를 결정한다.

*국가와 지역의 정책 결정과 추진에 대해서 생태적 관점에서 ‘예’, ‘아니오’ 입장을 뚜렷이 한다.

2)경제생활에서

*일상의 경제활동(구매, 판매, 유통, 폐기) 과정이 창조질서 보전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의식하고, 창조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마구 쓰고 버리는 경제활동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한다.

*공동체 경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차이를 식별하려고 노력한다.

3)사회생활에서

*우리가 누리는 편익으로 인하여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과 미래 세대에게 생태적, 사회적 빚을 지고 있음을 의식한다.

*생태계에 피해가 오면 그것이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한 부담을 준다는 것을 감지한다.

4)문화생활에서

*대량생산 대량소비 문화가 사회를 지배하여 우리는 그 문화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창조질서에 맞지 않는 부분을 살피면서 변화를 위하여 노력한다.

*과소비를 부추기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한다.

[2] 2021 계림 생태적 회개 실천

1. 가정생활에서

<생태적 기도하기>

1)아침 저녁기도 중에 일상생활 중의 생태적 삶을 성찰하기

2)일상에서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태도를 키워가기

3)우리의 삶 안에 ‘찬미 받으소서!’를 담으려 노력하기

4)지구의 아픔, 기후난민, 생태 피해 받는 가난한 이를 위해 기도하기

<쓰레기 줄이기>

1)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 비닐, 플라스틱, 컵, 병, 빨대 등

2)재활용품 사용하기 – 장바구니, 식료품(포장 음식) 살 때 플라스틱 용기 등

3)일회용 생수, 컵 NO! 개인 물통(텀블러) YES!

4)포장지 없거나 적은 상품 선택하기

5)해마다 철마다 새 옷 사지 않고 산 옷은 오래 입기

6)음식은 먹을 만큼만 요리하기

<에너지 아껴쓰기>

1)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니기

2)운전은 평화 속도로(시내 30-50㎞, 고속도로 100㎞ 이하)

3)착한 온도로 건강하게 : 겨울 20도, 여름 26도

4)지역식품(로컬 푸드) 구매하기

5)빨래는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기 돌리기

6)냉장고 정리하고 인증샷 찍기

2. 성당 활동에서

<사목회 활동>

1)생태영성교육 : 연차적 생태운동 봉사자 양성하기

2)생태환경운동 모임 조직하고 운영하기

3)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하기(7년 여정 안에)

<성사, 전례에서 생태운동>

1)생태적 회개가 따르는 고해성사 보기

2)월례 생태환경 미사 봉헌하기

3)교중 미사(보편지향기도) 때 생태적 회개 기도 바치기(월 1회 이상)

<부문별 생태운동>

#[주일학교]

1)생태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성인 부문]

2)쓰레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3)승용차 없는 주일(월 1회) 운동

4)지역사회 환경미화 운동(월 1회) 벌이기

5)본당 아나바다 장터 열기

#[여성 부문]

6)EM 비누 만들어 지역민과 나누어 쓰기

7)쌀뜨물 발효액 만들어 나누어 쓰기

#[도농 상생 부문]

8)나섬 매장 활성화하기

9)본당 생태농장(주말 텃밭) 만들기

3. 사회생활에서

<정치생활>

1)일상에서 생활정치에 관심을 갖고, 창조질서보존의 입장 취하기

2)창조질서 보전과 관련 있는 정치(정책)를 모니터링하고 대화나누기

3)기후 정책을 올바로 내세운 정치인에게 투표하기

<경제생활>

1)쉽게 쓰고 버리는 생활방식에 대한 생태적 회개 운동 벌이기

2)각자의 생태적 빚, 사회적 빚 갚기 운동에 참여하기

3)기후변화로 피해 받는 난민과 환경 위해 기부하기

<사회생활>

1)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시간 은행(타임 뱅크) 만들기

2)나눔의 집 이용자와 이주민센터 참여자와 형제적 관계 맺기

3)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생태 환경 피해자 구제활동 나서기

<문화생활>

1)마구쓰고 버리는 문화 성찰하기

2)전통 고유 문화에서 생태적 감수성 찾기

3)유행에 휩쓸림에 대하여 성찰하기

◆ 2021년 운영 계획

1) 6월 : 사목회에서 협의

2) 7-8월 : (1)계획서 수정 보완, (2)10분 교리로 발표 (3)계획서 성당에 게시

3) 9월부터 월별 중점 활동 베너로 게시

4) 9월 이후 : 가정, 단체별 필요한 활동계획 봉헌

5) 생태환경 운동 실천 과정에 대한 점검

[나무]

교육부장님!!
참으로 중요한 내용들 ㅡㅡㅡㅡㅡ
이젠 정말 실천할 *길*
이라 여겨집니다🌲

[웃살.주농]

모두에 어머니인 지구를 위하여 이제는
우리 모두가 환경에 관심과 실천을 생활화 해야겠다는
절실한 생각입니다............함께합시다 샬롬

[강나루(세바스티아노)]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헬레나]

프란치스코교황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우리 작은 노력으로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실천의 삶을 살아가는 것 또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