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B형 간염에 잘 걸리게 되나요? B형 간염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 B명 간염의 흔한 국가 즉 우리나라, 중국, 동남 아시아, 캐나다 북부, 그리고 아프리카 등지에 거주하는 사람
- 여러 파트너와 성적 접촉을 가진 사람
- 주사기를 공용하는 사람
- 오염된 혈액이나 B형 간염 환자가 사용한 주사바늘에 찔릴 위험이 있는 의료종사자
- B명 간염에 걸린 사람의 혈액을 수혈 받은 사람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비록 현재 증상이 없고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몸이 아프지 않고 가족이나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기 위해서는 진찰을 받고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B형 간염 환자들은 어떤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할까요? 간염 환자는 아무런 증세가 없어도 주기적인 간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간염 보유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6개월에 한번,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적어도 3∼6개월에 한번, 간경변 환자는 3개월 이내에 더 자주 간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간검사란 간기능 혈액 검사와 필요시에 받아야 하는 초음파검사를 이야기합니다. 물론 간염 환자들은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검사의 횟수나 종류는 달라질 것입니다. 또한 피로감 등 평소 없던 증세가 생겼을 경우에는 더 자주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만성 B형 간염에 감염되면 모두 심하게 아픈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만성 B형 간염에 감염되어도 대부분이 전혀 아프지 않고, 증상도 별로 없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의 초기단계에서는 그 중상이 미약하거나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그 중 10∼15%가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성간염 환자인데, 감기약을 먹어도 될까요? 약을 복용하게 되면 간장에 부담을 주게 되니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량의 약물을 복용하거나 간장의 기능이 몹시 저하되어 있지 않는 한은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감기약을 먹는 정도는 상관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을 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B형 간염 환자와 함께 일을 해도 안전한가요? B형 간염의 전파경로는 성행위로 인한 감염, 모자감염, 수혈 및 혈액 제제로 인한 감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하게 감염자 주위에 있거나 하루종일 감염자와 가까이 있다고 해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감염자와 접촉하거나 포옹을 하더라도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한약이나 민간요법(바지락 조개, 웅담, 표고버섯 등)이 간염에 정말효과가 있나요? 한약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그 중에는 시험관실험 결과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확인된 약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투여했을 때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으며, 더욱이 간염에 대한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또한 전해 내려오는 여러 가지 민간 요법들 중에는 간에 도움이 되는 것들도 있을 수는 있지만, 직접적으로 간염을 진정시키는 작용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바이러스 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나요?
- 해외, 특히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때는 생수, 익히지 않은 어패류 등을 먹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 손을 깨끗이 씻고, 오물을 직접 만지지 않는 등 일반적인 위생수칙을 지킵니다.
- 문란한 성접촉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침, 주사기 등 불결한 의료기구를 쓰는 치료는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 혈액이나 침 등의 체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면도기, 칫솔 등의 공동사용을 삼갑니다.
- 옆에 앉거나 함께 목욕을 하거나, 세탁물을 섞는 등의 보통의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도록 합시다.
해외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형과 E형 간염은 경구감염이기 때문에 먹는 것과 마시는 것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즉, 익히지 않은 날 것을 먹지 않도록 하며, 노점상이나 포장마차 등 위생상태가 충분치 못한 장소에서의 음식 특히 주스, 얼음, 아이스크림 등을 조심하도록 합니다.
B형, C형, D형 간염은 혈액을 통한 감염이므로 특별한 사고만 없다면 전염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모르는 상대와 성관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 6개월∼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 단백질이 충분한 균형잡힌 식사를 합니다.
- 적당한 운동을 합니다.
- 여행은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에는 손을 잘 씻도록 합니다.
- 출혈은 될 수 있는대로 자기가 처치하도록 합니다.
- 입으로 씹은 것을 아기의 입에 넣어주지 않도록 합니다.
- 공혈이나 헌혈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세수수건, 면도기(전기면도기 포함), 첫솔은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전격성 간염이란 무엇인가요? 급성간염시에 나타나던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자각증상이 강하게 계속되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를 전격성간염이라 합니다. 전격성간염의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전격성간염이 의심될 때에는 검사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소견 즉 증상이 어떠냐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경과되어도 언제까지나 축 늘어져 있는 경우는 간염이 매우 중태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커피와 홍차도 나쁜가요? 카페인이 간에서 처리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감기약 정도로 간이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 것처럼 향신료, 커피, 홍차 등이 간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는 일은 없으니, 식후나 쉬는 시간에 마시는 정도라면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염 환자에게 음주와 흡연은 어느 정도 허용이 되나요? 담배가 간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보고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담배는 여러가지 암이나 순환기계, 호흡기계 등에 해를 끼치게 됨으로 피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간질환의 관계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어느 정도는 간에 별다른 영향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량이면 괜찮다고 하더라도 술은 마실수록 마음의 억제력을 약해지게 만들기 때문에 점차로 주량이 늘어서 마침내는 한계를 초과하게 됩니다. 그리고 술로 인해서 간염에서 지방간 그리고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지행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