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이죠...
새벽3시쯤 되니까 바람이 살살 붑니다.
괜찮겠지... 좀 있으니까...
태어나서 이런 매서운 바람은 처음봅니다.
36m/sec 의 강풍이 매장 출입문 후로아 힌치를 휘어버렸습니다.
방화유리 힌치를 휠정도의 바람은 살다살다 처음 보네요.
새벽4시 정전이 되고, 옆건물들 간판이 하나둘 박살이 나네요.
우리 입간판도 박살이 났습니다.
서산에는 중앙호수공원이 있는데 큰 나무는 죄다 쓰러졌다고
통신원이 알려줍니다.
대로변의 간판은 한집 건너 도로변에 나둥굴고 있네요.
택시승강장에도 간판이 떨어져 출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태안은 5만가구가 정전이랍니다.(전체인구 84%가 넘는 비율)
낮에 비가 안오면 시내 한바퀴 돌아봐야겠네요.
아파트 유리도 수천장이 깨졌네요.
집사람 전화왔는데 우리집은 방충망 몇장 날라갔는데 큰 피해는
없다고 하네요.
매장 오신 손님은 차 뒷유리가 깨졌다고 하네요.
아놔~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영화에서만 봤던 간판 날라다니고 하는거 태어나서 처음 봅니다.
우리집으로는 대야까지 날라왔네요... 깨지지 않은거로...참내.
매장 앞 노래방은 가건물인데 옆면이 다 떨어져 나갔네요...
벽면전체가...
서산에서 부석방면은 도로 가로수가 거의 넘어가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형건물은 유리창파손과 문짝까지 날라갔다고 통신원이 말씀하네요.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배수성이 좋아 물난리 한번 겪지않고,
아무리 경기가 안좋아도 먹고사는데 지장 별로 없고,
태풍이 와도 거의 남쪽에서 소멸되서 남의 나라 일로만 생각했는데..
아무튼 간판장사와 유리샷시장사 특수 누리겠네요.
이 참에 한몫한다고 생각치 마시고 피해를 서로 나누웠으면 합니다.
밤새 태풍이랑 싸웠더니 몸이 천근만근이네요.
한번도 쉬질 못했어요... ㅜㅡ
회원님들 피해 없으신가요????
터미널 택시승강장 뒷편 주차장앞입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진 간판이네요.
당진목가는 방향인데 인도를 덮쳐 간판이 막고 있습니다.
아예 전체가 떨어져 마치 롤을 감듯 해체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태풍에 아예 베란다 샷시까지 날라간 모습입니다. (서령고방면 영진아파트)
구조물이 무너져 승용차를 덮쳐버렸네요.. 에스페로 요즘 흔하지 않을텐데.
입식간판 이런거 숱하게 넘어졌습니다.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방화유리가 깨졌네요. 서산경찰서부근 한 상가
중앙호수공원 큰나무들은 거의 넘어져버렸네요.
알수없는 구조물이 부서져 인도에 놓여있습니다.
건물 벽면 타일이 다 떨어져버렸네요. 밑에 차량들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하우스 두채가 아예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농민의 마음이 어떨려나?
의료원사거리 현수막 게시대가 휘어져버렸네요.
신호등 거의 전부 넘어졌거나 휘어져 버려서 전의경이 교통정리 하고 있습니다.
의료원 옆 약국간판인데 넓은것은 죄다 뜯어졌네요.
도로표지판 어지간하면 저렇제 찢어지지 않을텐데...태풍의 위력을 말해주네요.
용병원사거리 중앙분리대가 누워서 쉬고 있습니다.
피자헛 건물인데 오늘은 영업을 못하겠네요.
중앙호수공원 부러져버린 소나무들
부영아파트 단지내인데 가건물 자체가 없어졌고 담벼락도 무너져버렸습니다.
아파트위에서 떨어진 샷시와 방충방으로 차량 20여대의 유리가 깨지고 부서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