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6시50분에 집을 나오니 시간이 촉박...별 수 없이 사무실로 가는 최단 지름길을 택한다. 어제내린 눈으로 군데군데 빙판이라 몹시 조심스러운 출근길이었다.
2004. 1.18(일) 눈 : 12키로(1시간22분32초)
밖을 내다보니 눈이 제법 내린다. 날씨는 따뜻해 눈이 녹으니 주로사정은 좋지 않지만 정말 모처럼 눈을 맞으며 성수대교까지 왕복...나말고도 이런 날 뛰는 미친 달림이들이 참 많다.
2004. 1.17(토) 눈 비 : 23키로(3:00:22)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밖을 보니 눈발이 날린다. 상계동 을지병원에 문병갈 일이 있어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복장을 갖추어 1시 조금 못되 집을 나선다. 잠실대교에서 강변북로로 내려가 한양대에서 바로 중랑천쪽으로 방향을 틀어 달리니 여기서부터 의정부쪽으로 자전거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다. 시간이 있었으면 수락산입구까지 뛸려고 했는데 너무 지체되는거 같아 창동교에서 유턴하여 을지병원까지 달린다.
2004. 1.15(목) 맑음 : 19키로(약2시간30분)
컨디션이 안좋아 이틀연속 아침운동을 빼먹었다. 사무실에서 무척 속상한 일이 있어 혼자서 소주1병에 맥주2병을 폭탄주로 마시고, 가다가 또 500 호프두잔 마시고나니 스트레스가 좀 풀린다...아니 잊혀진다가 맞는 표현일게다. 용답역에서 지하철탈까 하다가 에라 뛰자...밤 9시다. 강변북로로 가다가 잠수교 넘어 한강고수부지로 접어들어 집에까지...도착하니 밤 11시 반이다. 배가 고파 그시간에 밥을 한그릇 맛있게 먹고 잔다...이러니 아무리 운동을 해도 살이 안빠진다.
2004. 1.13(화)맑음 : 13키로(1시간38분12초)
6시10분기상 TV를 켜자 뉴스에서는 어제낮부터 내린눈으로 아침 빙판길이라며 교통대란 운운한다...복장을 갖추고 달려가는데 생각보다는 덜춥지만 바닥이 군데군데 빙판길이라 다리에 힘을 주며 아주 조심조심 달려간다. 한강의 맞바람은 여전히 세차다.
2004. 1.12(월)맑음 : 13키로(1시간37분12초)
6시조금넘어 기상...6시반에 집을 나선다. 날씨가 풀리니 새벽길이지만 강변길에 제법 사람들이 많아진다...어제 장거리훈련으로 오늘은 아주 천천히 즐달...
2004. 1.11(일)맑음 : 35키로(3시간59분12초)
어제 결혼식가서 술 곤드레... 고수부지에 나가 하프코스만 뛸려고 나갔다가 땀이 좀 나니 욕심이 나길래 35키로 뛰고 들어옴 날씨는 어제보다 많이 풀렸으나 강바람은 여전히 차가워 손이 많이 시렵다. 이브츠케에 가신 선배님들 잘 뛰셨는지 궁금하다.
2004. 1.10(토)맑음 : 5키로
오전 산에 가기로한 약속을 일이 있어 못지키고... 겨우 시간을 내 고수부지를 막 뛸려니 전화가 걸려온다. 아는 형님 아들 결혼식이란다...5키로만 뚜니 너무 허전하다.
2004. 1. 8(목)맑음 : 12키로(1시간23분56초)
6시20분기상 오늘은 어린이대공원을 경유하여 중랑천을 뛴다. 어두운 새벽...인도나 차도로 달리다보니 주로사정이 안좋아 매우 조심스럽다...군자교에서 중랑천으로 내려가 1키로 5분정도의 스피드로 달리고 촬영소사거리에서 약350미터 언덕길을 전속력으로...금년엔 언덕훈련에 주력하여야 하는데...
2004. 1. 7(수)맑음 : 13키로(1시간31분56초)
6시정각기상 매일 뛰는것보다 어제 하루 쉬었더니 컨디션이 아주 좋다. 인터벌훈련코스에서 약4키로를 전력질주해 본다.
2004. 1. 6(화)맑음 : 휴식
새벽2시 귀가로 늦잠...스트레칭과 팔굽혀펴기로 몸만 풀어줌
2004. 1. 5(월)맑음 : 13키로(1시간28분26초)
6시기상 600미터 300미터 인터벌 5회실시
2004. 1. 4(일)맑음 : 10키로(약1시간10분)
어제 술로 늦잠...오후 고수부지에 나가 10키로 조깅으로 몸만 풀고 들어옴
2004. 1. 3(토)맑음 : 12키로(1시간 7분22초)
한강달에 지각참가...또 술이 문제다. 기다시피 동작대교지나 6키로지점에서 반환
2004. 1. 2(금)맑음 : 20키로(2시간15분28초)
5시20분기상 신년의 각오로 잠수교코스로 달린다. 간밤의 비로 주로 곳곳이 고여있어 요리조리 피하며 달린다. 준비해간 막걸리를 잠수교위 제일 높은 곳에서 한강물에 뿌리며 새해 소망을 빌어본다. 출렁거린 상태에서 뚜껑을 따니 옷과 장갑으로 막걸리가 솟구쳐 아침부터 온몸에서 술냄새로 진동을 한다. 올 한해도 술독에 빠져 지낼 운세인가 보다.
2004. 1. 1(목)맑음 : 휴식
어제 연말마감이 마음대로 안되 속상해 술을 마구 마셔버렸더니 어떻게 집에 온지도 모르겠다. 여기저기 인사다니다보니 운동을 못했다. 올해도 부상없이 즐런하는 한해가 되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