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12시반에 토플 시험이 있었다. 시간을 넉넉히 잡았는데..중간에 길 잘못 접어들어 도착하니 12시 반이었다..ㅋㅋ
토플은 처음 쳐보는 것이라...그리고 문제집도 없이...제대로 시험준비를 하지 않았다. 오늘 친오빠가 로스엔젤리스에서 아틀란타로 나를 만나기 위해 오기로 했다. 그때 오빠에게 해커스 문제집 가져와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길어봤자 시험 2시간정도라고 생각했는데(워낙 토익에 익숙했던지라) 근데 담당자가 4시간 이란다...아뿔싸...바로 드는 생각...배 엄청 고프겠당...ㅋㅋ
CBT...컴퓨터로 치는 토플 시험. 휴식시간이 4시간 동안 한번 있었다. Listening과 Structure(Grammar)이 끝난후 의무적으로 5분간의 휴식, 그다음에 Reading과 Essay를 해야했다. 리스닝은 그리 크게 어려운지 몰랐다. 단지 1문제 빼고..대학강의중 하나를 얘기하는데(강의 내용부분중 첫번째 것이었다.) 우아...뭔말인지...전문용어가 엄청 많이 나오고...ice얘기를 하는데...도통 모르겠다. 첫번째 문제가 중요한데...에공..5문제중에 한 3문제 맞추었으면 다행이다. 나머지 강의 내용은 대체로 평이했던 것 같다.
문법문제는 토익문제 수준이랑 좀 비슷했던 것 같구...
리딩도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문제는 에세이...시간 분배를 잘 못했다. 좀더 일찍 검토를 했어야 했는데...
모든 시험이 끝나고 내가 분포될 점수때가 나왔다. 옛날 토플점수 분포로 480점에서 540점 사이...앙....그래도 영어 가르친 선생이었는데...6개월사이 공부 안했더니...역시...결과는 이런식으로 나오는구나...
그래도 나쁜 것 같진 않다고 생각했다. 처음 쳐보는 거니까...다음에 문제집 풀면서 토플 테크닉도 늘이고 에세이 연습도 좀 해서...600점의 목표를 향해 가야겠다. 토플 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며 토플 담당자가 얘기를 했다. 이점수로는 대학원에 갈수 없으므로 다시 토플 예약을하고...
6시38분 비행기로 오빠가 아틀란타 Harsfield로 오기로 되어있었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오빠를 기다렸다. 터미널에서 오빠를 기다리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떠나는 사람들...저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기다리는 사람은 오직 한사람 울오빠...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7시가 조금 지나서 오빠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언제나 선한 모습의 우리오빠....6개월만의 재회! 넘 좋았다.
오자마자 수요예배 같이 갔다가 와서...얘기를 좀 나누었다. 내일은 차를 빌릴려고 한다. 오빠가 운전을 하니...차 빌려서 이동을 할려고...^^
미국에서 가족을 만난다는 건 정말 기쁘다.
첫댓글 마저요 언니. 저두 지난 여름에 미국에서 부모님이랑 동생 한가족이 함께 시간보냈을 때 진짜 행복했어요. ^^ 오빠랑 좋은시간 보내세요~!!
드뎌 만났구나... 암튼 좋은 시간들 보내라...몸 아프지 말구..
그래..고맙당..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