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와 손꼬임을 줄여 손이 편안한 배열 "변세벌식">에서의 "겹받침형"을 개인적으로 사용해오면서, 이를 공세벌식"3-90" 배열에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받침
배열만 수정해보았습니다.
지금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변세벌식"은
갈마들이 방식을 사용하는 신세벌식 기반으로 해서 변경한 것이라면,
이 배열은 기존
"3-90" 배열에서 받침만 최소한으로 수정하여,
* "3-90(390)"을 사용하면서, 일부 겹받침을 바로 입력하지 못하고 조합하는 것을 아쉬워하신 분들과,
* "3-91(최종)"을 사용하면서, 기호들이 QWERTY와 차이가 있어서 아쉬워하신 분들이
좀 더 편하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래가 수정한 배열입니다.

그리고 사용해볼 수 있는 날개셋파일도 아래에 두었습니다.
세벌식.3-90겹받침2.ist
기본적으로 "3-90" 배열과 거의 동일합니다. 받침 부분만 일부 다르기 때문에, 기존 "390"이나 "391(최종)"사용자라면 쉽게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받침이 함께 있는 글쇠에서의 받침입력은, 조합 중인 음절의 초성과 중성에 따라 자동적으로 결정됩니다.
받침글쇠 'ㅈㄵ'을 예로 설명하면,
* 초성'ㄴ'과 중성'ㅏ'와 함께, 'ㅈㄵ' 글쇠를
누르면, 음절'낮'이
입력되고,
* 초성'ㅇ'과 중성'ㅏ'와 함께, 'ㅈㄵ' 글쇠를
누르면, 음절'앉'이
입력됩니다.
* 만일 (일상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낝',
'앚'을 입력하기 원한다면, 'ㅈㄵ' 글쇠를 두 번 연타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받침을 연타하는 경우는 특이한 음절이 아니면, 거의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국립국어원의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 2 (2005)" 자료를 통해서 모든 음절(총 8,870,773음절)을 확인 해보면, 이 배열에서 연타가 필요한 받침 글쇠는 "맣·얹·엾"이 있지만, 상당히 낮은 빈도수의 음절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음절의 받침을 한 타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3-90"에서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아쉽게 느껴졌었던 부분인, 'ㄵ'처럼 일부 겹받침 입력시 불편한 것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3-90"을 기준으로
변경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ㅈ' + 'ㄵ' → 위치 이동
통합 ("3-91(최종)"의 'ㄵ' 위치)
* 'ㅎ' + 'ㄶ' → 위치 'ㅎ'로 통합
* 'ㅍ' + 'ㄿ' → 위치 'ㅍ'로 통합
* 'ㅌ' + 'ㄾ' → 위치 'ㅌ'로 통합
* 'ㄻ' +
'ㅋ' → 위치 'ㄻ'로 통합 ("3-91(최종)"의 'ㅋ' 위치)
* 'ㅄ' + 'ㄲ' → 위치 'ㅄ'로 통합
* 'ㄳ' + 'ㄽ' → 위치 이동
통합 ("3-91(최종)"의 'ㄳ' 위치)
* 기호'!'의 원래 위치 복귀하고, "3-91(최종)"에서 사용하는
기호'·'(가운데점)을 해당 자리에 위치
이와 같이 두 받침이 통합되었을 때, 높은 빈도수의 받침이 배치되도록 하였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3-90"과의 차이를 표시한 것입니다.
(주황색은 완전히 변경된 자리이며, 노란색은 기존 "3-90"의 받침 자리에 추가 받침을 배치한 자리입니다)

그리고 배열 일부를 직접 수정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여기서 날개셋파일을 받아서 수정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날개셋파일에서의 문제나 수정이 필요하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참고로 배열 비교를 위해, 아래에 "3-90(390)"과 "3-91(최종)" 배열 그림을 두었습니다.

이 글은 https://blog.naver.com/meanb00/221660114780 에도 있습니다.
첫댓글 좋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