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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궁남지 연꽃 필 무렵 떠나는 백제문화유산답사
울릉도 독도투어 추진으로 내년으로 연기합니다.
낙화암 그늘 속에서~~
불러보자, 삼~천 궁~녀를♪♬
백제 노래, 백마강
2014년 11월,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경주불교유적답사와 남산트래킹을 다녀온 후 백제문화유적답사도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다녀온 분들이 올린 인터넷 정보와 부여군청 홈페이지에 있는 백제유적 자료들을 토대로 백제유적답사 시기를 4월과 7월을 두고 저울질 했었다.
4월은 날씨가 따뜻해 걷기 편하며 벚꽃 진달래 등 많은 꽃들이 개화하는 시기라서 누구든지 야외활동에 꺼리낌이 없는, 말그대로 ‘봄날’이라 인원 모으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와 반대로 7월은 무더워 사람 모으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고(最古) 인공연못인 궁남지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꽃이 활짝 피는 계절이 7월 중순이라 어차피 한번 갈꺼면 여름이라 좀 더워도 궁남지에 활짝 핀 연꽃을 보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연꽃놀이 가자는 의미로 오는 7월 17일에 백제문화유산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을 했다.
부여 백제유적 답사코스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부여편을 보면 부여 백제문화유산답사의 첫 시작은 항상 능산리 고분군 답사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능산리 고분은 10여 기의 고분 중 7기를 정비하여 고분공원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정말 멋지게 잘 해놓았다고 한다. 능산리 고분은 경주의 천마총같은 왕릉에 비해서는 덩치가 아주 작고 소박하다고 한다.
유교수는 능산리 고분 다음코스로는 부소산성을 꼽는다. 부소산 산책길을 거닐면서 영일루에서 백화정까지 누정마다 오르면서 굽이치는 백마강 물줄기와 부여읍내와 그 너머 산과 들판을 바라보면서 호젓한 부소산성을 맘껏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백마강유람선을 타고 백마강을 거슬러 오르며 낙화암을 지나 고란사선척장에 내려 부소산성을 역으로 거닌다면 그 즐거움은 더욱 클 것이다고 한다.
대체로 많은 여행객들이 부여를 찾을 때 궁남지와 백마강 낙화암 탐방을 가장 관심있어 하지만 유교수는 부여 백제유적답사의 하이라이트를 정림사터오층석탑으로 꼽는다. 정림사탑은 멀리서 보면 아주 왜소해 보이지만 앞으로 다가갈수록 자못 웅장한 스케일도 느껴지고 저절로 멋지다는 탄성을 지를 정도라고 한다.
현재 부여는 옛 부여의 멋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거의 없다. 왕궁터는 사라진지 오래고, 나성은 다 허울어져 끊어진 잔편을 찾기 바쁘고, 궁남지는 옛 연못의 3분의 1도 복원하지 못했다. 돌이라서 그런지 오직 정림사터 오층석탑만이 옛 백제 유적 원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삼국시대에서 한때는 가장 잘나가고 찬란했던 백제시대 유적을 통해 직접 보고 머릿속으로는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상상해 본다면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다가오는 7월 17일, 계백장군 오천부대가 황산벌에서 결사항전으로 피흘리며 지키고자 했던 백제의 문화를 눈으로 가슴으로 느껴보자.
체력되는 사람은 전코스를 걸어서,,,,,, 저질체력은 코스마다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체력안배가 충분히 가능하다.
1. 세계적 걸작 금동대향로가 출토된 능산리 고분군
능산리 고분군은 사비시대(538~660)의 백제왕릉묘역이다. 동쪽 나성(羅城)의 바로 바깥에 위치하고 있다. 7기(基)의 고분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도 각기 고분이 분포하고 있어 크게 3개의 무덤군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가운데 중앙구역에 위치한 무덤들이 그 크기나 위치로 보아 사비시대 역대 왕들의 왕릉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 고분군의 입지는 전통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명당지세(地勢)와 잘 일치되고 있어 백제 당시에 이미 풍수지리사상이 있었을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백제왕릉원 능산리 고분군
7기 고분중 동하총(東下塚)인 1호분에는 사신도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고구려와 백제의 교류를 증명해 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일제 강점기인 1915년 이래 여러 차례 조사되었으나 부장품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옻칠과 금박(金箔)으로 장식된 관(棺)의 파편만 남아있었다.
최근 나성과 능산리 왕릉묘역 사이의 계곡에서 이곳에 안장된 역대 왕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절터가 조사되었는데, 그곳에서 백제 금속공예의 진수(眞髓)를 말해주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제287호)와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제288호)이 출토되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2. 백제의 역사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 부소산
부소산성
부소산(扶蘇山)은 부여읍 쌍북리, 구아리, 구교리에 걸쳐 있는 해발 106m 고도를 가진 부여의 진산이다. 평지에 돌출하였으며, 동쪽과 북쪽은 가파르고 백마강과 맞닿았다. 부소산의 산 이름은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에 처음 선보이며, ‘부소(扶蘇)’의 뜻은 백제시대 언어로 ‘소나무(松)’의 뜻이 있어, 부소산을 ‘솔뫼’라고 보는 학설이 유력하다.
부소산은 평상시에는 백제왕실에 딸린 후원 구실을 하였으며, 전쟁때에는 사비도성의 최후를 지키는 장소가 되었던 곳이다. 부소산 내에는 군창지, 낙화암, 백화정, 사자루, 삼충사, 서복사지, 영일루, 고란사 등 여러 유적과 유물들이 산재해 있으며, 역사성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산이다.
부소산성에서 내려다 본 백마강
그중 낙화암은 백제가 나당연합군에게 사비도성이 함락되었을 때 백제의 궁녀와 여인들이 몸을 더럽히지 않고 절개를 지키고자 절벽에서 몸을 던져 죽은 장소로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훗날 그 모습을 꽃이 떨어지는 것에 비유하여 낙화암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절벽에 조선시대 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쓴 낙화암(落花岩)’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낙화암의 기암절벽은 백마강에서 배를 타고 돌아갈 때 더 잘 보인다.
장중하면서도 우아한 정림사지오층석탑(定林寺址五層石塔)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538년 사비성(부여)으로 도읍을 옮길 때 건축한 백제의 대표적인 사찰로 왕궁 정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정림사지 절터 한가운데 자리한 정림사지5층석탑은 높이가 8.33미터의 결코 작지 않은 탑으로 탑신부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을 세워 민흘림기법을 적용하여 상승감을 보여주는 등 장중하면서 부드럽고 육중하면서 단아한 세련된 백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백제계 석탑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
1층 몸돌에는 신라군과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징벌하고 세운 기념탑”이란 글씨를 새겨놓아 한동안 소정방이 세운 “평제탑”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는 정림사가 사비 백제의 중심이자 상징이었음을 반증하는 상처이다.
정림사지오층석탑
석탑이 위치한 곳에는 정림사지 박물관이 있다. 백제시대의 불교 수용과정을 보여주는 백제불교문화관과 정림사가 갖는 의의와 가치를 역사적, 미술사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정림사지관 등 전시관이 있으며, 석제문양 퍼즐 맞추기, 유물조각 맞추기, 문양찍어보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고(最古) 인공연못, 궁남지
궁남지
궁남지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보아 이 연못은 백제 무왕 때 만든 궁의 정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연못의 동쪽 언덕에서 백제 때의 기단석과 초석, 기와조각, 그릇조각 등이 출토되어 근처에 이궁(離宮)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궁남지 연꽃
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신선사상을 표현한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정원으로 백제의 노자공은 일본에 건너가 백제의 정원 조경기술을 전해주었다고 한다. 백제가 삼국 중에서도 정원을 꾸미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궁남지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7월에는 천만송이 연꽃들의 아름다운 향연인 서동연꽃축제가 열리고, 10~11월에는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진 굿뜨래 국화전시회가 열려 궁남지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생기와 활기가 넘치는 백마강 낙화암유람선
부여를 감싸돌며 곳곳을 적시는 어머니와 같은 강으로 비단결 강물이 흐른다 하여 지어진 금강(錦江)은 전라북도 장수에서 시작해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를 흘러 서해로 들어간다. 부여에 이르러 비로소 백마강(白馬江 16km-호암리 천정대부터 세도 반조원리까지)으로 불리운다. 강을 따라 천정대, 낙화암, 왕흥사지, 구드래, 수북정, 자온대 등으로 이어진다.
백마강 유람선
백마강(白馬江)의 ‘백(白)’자는 나라 이름, ‘마(馬)’는 ‘크다’는 뜻으로 ‘백제의 큰 강’이란 뜻을 담고 있다. 백마강에는 3개소의 선착장(구드래, 고란사, 수북정)에서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다. 백제시대고증을 거쳐 건조한 황포돛배는 수상관광의 ‘멋’과 ‘흥’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백마강교 밑에서는 매년 6월~10월 카누.요트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카누와 요트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백마강에서 바라본 천년사찰 고란사
투/어/안/내
① 투어일자: 2016년 7월 17일(일)
② 코스: 능산리고분군(1시간)-금성산 트래킹(1시간)-정림사지오층석탑(1시간)-부소산성트래킹(2시간)-고련사선착장 백마강 낙화암유람선 투어(40분)-궁남지연꽃축제(1시간) (점심식사 포함 7시간 소요)
③ 출발장소: 06:10 새천년사우나/06:25 옥계 신한은행앞 /06:40 오성예식장
④ 탐 방 비: 43.000원 선입금/45인승버스 조식, 중식, 석식 (유람선료, 입장료포함)
⑤계좌번호: 농협:352-0463-6062-03 (김주현)
⑥문의전화:010-8663-1775(회장:무소유) 010-9357-5420(명예회장:황희덕)
010-2545-1201(카페지기:김주현) 010-7470-9111(홍보이사:사부)
⑦준 비 물: 산행에 필요한 개인장비
⑧ 산행코스는 당일의 일기와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⑨산행시 사고의 발생은 본인 책임이며 그 부주의에 대하여 본회에 이의 제기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산행신청시 위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⑩우리들세상&보스톤산악회는 비영리 단체로서 인원에 연연하지 않으며 운영상 불편함이 없도록 선 입금 협조바랍니다.
첫댓글 장연옥 서순희.원춘화.박명숙 신청
1 2 3 4번
본드 사부 무소유 5 6 7번
두명신청합니다
8 9번요
신청~~^^
7월 1주는 함께 못해서 아쉽네욤~~^^
10번요
@재임스본드&분석관(김주현) 첫주는 의리산행으로 참석하고픈 산악회가 생겨서리.. 7월 1주 아이템 정말 좋아서 아쉬웠는데 3주 아이템도 기대되요.. 백제문화는 답사할 기회가 자주 없었는데~~^^
요즘은 경기가 바닥이라서 산악회도 머리 많이 안굴리면 인원 모으기 안쉽습니다. 유홍준교수 책 읽어 기본지식 배양하고 부여군청 관광과 전화해서 알아보고 관광지도 펴 놓고 시간계산해서 나온 코스인데 인터넷 어느곳에도 이런 코스가 없는 말그대로 독창적인 아이템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청합니다
12번요
울릉도 독도투어 추진으로 백제문화유적답사는 내년으로 연기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신청하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