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展
2013. 6/14 ~ 9/29
눈보라, 하바네라, 조디 =3=3
감동!
감동!
감동!
13,000원이 아깝지 않은!
서울 3대 족발집
시청 오향족발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면서
잠깐 버거킹 타임 ~
윤이 좔좔 흐르는 오향족발
알싸한 마늘소스
후루룩~ 떡만두국
편의점 잠깐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챙기고 ~
덕수궁 야간 개장 =3=3
덕수궁 미술관 앞 계단 두 남자는
본인만 누군지 확인할 수 있고.
덕수궁에서 조디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미술관 계단에 앉아서 시원한 분수 물줄기를 보면서
어두워지는 덕수궁을 그냥 멍하니 바라보기 ^^
9년차 스터디 누나 동생, 조디 & 하바군
이런저런 이야기 시시콜콜 아웅다웅
옆에서 가끔 돌직구를 날리는 눈보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많이 웃고 ~
짙은 남색으로 하늘빛이 바뀔 때까지
토요일 저녁 시간을 편한 마음으로 즐기다가
덕수궁 문 닫기 전 급하게
궁 안을 한 바퀴 휙~ 돌고.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가장 좋아하는 시간
가장 좋아하는 하늘빛을 함께 해준 눈보라, 하바네라 ~ 감사해요! ^^
고갱展
세계 최초 한자리에 모이는 고갱의 3대 걸작
황색 그리스도 (1889)
설교 후의 환상 (1888)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1897 - 1898)
첫댓글 저도 오늘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하바씨의 감성폭발을 따라가기에는 제가 너무 공돌이감성이었네요.
저도 나름 제 동네 공돌이들 사이에서는 책 좀 읽는 문학소년인줄 알았는데, 급이 아예 다르더라구요.ㅋㅋ
족발도 맛있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눈보라와 하바군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이봐요. 이과생 2명! 교내 백일장을 휩쓸던 진정한 문학 소녀. 문과생 조디도 있다구요.
어디서 급을 얘기들 하시나.. ^^
세계 30개 미술관에서 모인 고갱 작품들이 밤마다 미술관 문 닫으면 이렇게 쑥덕거릴 것 같아요.
" 이야 ~ 우리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총동창회네. 유명한 애들 다 왔다! "
고갱을 특별히 안좋아 하는데도 불구하고, 갈만하다라고 생각된 전시회 였어요. 고갱님을 천재성을 봐버려서 이제 좀 좋아하려구요. ㅎ 저좀 억울한 거 아시죠ㅋ
아 그리고 족발 맛집 인정! 처음 보다 먹을 수록 맛이 깊어지네요.
뭐가 억울해, 응?
모른척하는 스터디 누나의 나쁜 웃음. 헤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