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주년 3.1절의 이모저모
3∙1절인 1일, 89년 전 이날 조국의 해방을 위해 순국선열들이 펼친 만세운동을 재
현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주요인사, 독립유
공자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9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조국
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도 서로 실용의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
계를 형성해나가야 한다"며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매여 미래의 관계까지 포기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오전 10시 보신각에서 시민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타종 행사가 열
렸다. 이날 타종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남만우 광복회사무총장을 비롯해 활발한 기
부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씨와 중국인 동장(洞長) 리위옌, 헌혈을 242회 동참한 노
규동씨 등 12명이 3개 조로 나눠 총33회 실시했다.
오세훈 시장 삼일절 타종
오세훈 서울시장, 기부가수 김장훈씨,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1일
서울 보신각에서 3.1절 타종식을 갖고 있다
정부 삼일절 기념행사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9주년 3.1절 기념식은 실용주의를 지향하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게 행사장 시설과 장식, 단상 인사 배치 등에서
과거와는 달리 간소화를 추구하거나 격식을 파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통령 좌석도 예전에는 다른 3부 요인보다 앞으로 돌출시켜 배치했으나
이번에는 다른 요인들과 나란히 배치했다.
만세 삼창
"3.1정신으로 민족대단합 이루자"
'민족단체'들이 주최한 89주년 3.1절 기념 민족공동행사가
1일 오후 12시 탑골공원에서 열렸다
“대한독립 만세!”
제89주년 3.1절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한
시민들이 3.1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 동해골 3.1기념탑 광장에 주민 100여명이 모여
당시 독립운동을 재현하며 애국선열들의 얼을 되새기고 있다.
'서예 퍼포먼스'로 유명한 울산의 서예가 김동욱(56.가운데 태극기 그린 옷 입은 사람)씨가
1일 제89주년 3.1절을 기념해 독립선언문을 대형 붓으로 쓰는 퍼포먼스를 마련해 주목받았다.
김씨는 울산시 중구 태화동 태화강 생태공원 입구에서 '독립선언문 예술로 승천하다'라는
주제로 태극기가 그려진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총 길이 2천100m의
광목천에 독립선언문 한글 전문인 2천140자를 가로.세로 1m의 크기로 대형 붓으로 써내려갔다
독립투사의 혼기리며
제89주년 3.1절인 1일 오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일보가 주최한
'제43회 3.1절 기념 마라톤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삼일절
삼일절 그 때 그 함성
제89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태극기마당에서
극단 단원들이 3·1절 재현행사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눈물 흘리는 유관순 열사와 김구선생의 외침
대한독립 만세
안성시, “2일간의 해방” 재현행사
대구시, 만세운동 재현행사
89년전 그날처럼
어린이들의 옥사체험
유관순열사 고문체험
그 뜻을 기리며
29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3.1절 기념 봉화제에서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이들은 유관순 열사가 만세운동을 벌였던
아우내 장터까지 행진을 했다
365일 태극기 휘날리는 운봉리
오늘 3.1절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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