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요4:7~9).
7절.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슈아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주님이 우물가에 앉아 계실 때 그 동네에 사는 사마리아 여인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나왔다. 주님께서 그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말을 걸었다.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그 때가 정오 때라고 추정하고 그 시간에 여인이 물을 길으러 왔다는 것은 그여인은 부도덕한 여인이므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여 그 시간에 나왔을 거라고 추론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람들의 추론에 불과하다. 그 시간이 로마의 시간으로 오후 6시라면 저녁을 준비하기 위하여 물을 길으러 나왔을 수도 있다.
이유야 어쨌든 주님은 그 혼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곳에 가셨고 그 여인은 그 사실을 아직은 알지 못했지만 주님의 은혜가 그에게 넘치는 기회가 왔다.
8절.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 이러라.
요한은 주님이 왜 그 여인에게 물을 구하였는지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다. 그 시간에는 제자들은 먹을 것을 구하러 수가라 하는 동네에 들어가고 주님은 물을 마시기을 원하셨지만 물을 길을 수 있는 그릇이 없었기에 그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구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9절.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달라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그 여자는 그에게 물을 좀 달라하는 사람이 유대인인 것을 곧 알아보았다.
그러므로 그 여인은 유대인이 사마리아 여인인 자기에게 물을 달라고 하는 것에 놀랐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인들을 이교들인의 잦은 침략 에 이교인들과 혼합된 혼혈자들로 자기들의 혈통을 가진 자들이 아니라고 하여 그들을 경멸했고,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야곱의 자손이요 혈통적으로 참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유대인들을 무시하고 멸시함으로 서로 대적하고 상종치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유대인의 예슈아 주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는 것은 특이한 일이였다. 그러므로 그 여인은 예슈아 주님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고 묻는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