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차
개나리꽃차에 대해서...
개나리는 목서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이다.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야생하는 꽃으로 과실은 약용으로 쓰여져 왔다.
향과 맛보다도 노란 빛깔과 봄기운을 마시는 차.
개나리꽃·꿀·물 적당량씩
1. 먼저 개나리꽃잎을 따 와야지요. (꽃 시장에서 파는 개나리는 농약을 많이 뿌렸을 테니 차로
마시기는 적당하지 않고요, 그냥 들이나 산에 핀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꽃잎은 물에 살살 씻은 다음 마른 면 행주로 톡톡 두드리듯이 하여 물기를 제거하세요.
3. 숙성 기간이 필요하니까 주둥이가 넓고 뚜껑 달린 작은 유리병도 준비하세요.
4.그리고 끓는 물에 넣고 5분 정도 끓여서 열탕 소독한 후 유리병에 꽃잎과 꿀을 번갈아 가며
켜켜이 담습니다.
5. 이 상태로 보름 정도 재우는데, 간간이 유리병을 흔들어 꽃잎이 잘 잠기게 해주세요.
6.보름이 지나면 찻잔에 개나리꽃청 1큰술을 넣고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을 부어 차를 우립니다.
7. 물이 뜨거워야 꽃잎이 활짝 피어납니다. 그리고 잣을 한두개 동동 뛰워 드시면 더 운치가 있
습니다..
개나리꽃차의 효능
당뇨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작용이 있다.
소염,해열작용이 있으며 항균,항염증 작용이 있다.
꽃은 차고 쓴성질이 있고 꽃차의 맛은 평하다
개나리주
개나리주 개다래 500g(건조시킨 것은 300g), 소주 1.8L
담그는법 : 개다래를 물에 씻어 말린다음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
서늘한 곳에서 3개월 정도 저장하면 개다래주가 완성된다.
복용방법 : 아침 식전에 1잔(소주잔)씩 장복하면 좋다.
효능 : 이뇨, 부인병, 피로회복, 류머티즘, 백발예방, 보온, 강정에 효과가 있다.
개나리꽃의 유래.
까마득히 멀고도 먼 옛날 한 시골에 기울어 가는 오막살이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이 집에 는 홀로된 어머니가 개나리라는 딸과 두 명의 사내애를 데리고 살았습니다.
워낙 집이 가난한대다 그해는 흉년이어서 인심까지도 삭막하였습니다.
쌀독에 거미줄을 치고 산 사람 입에 풀칠조차 하기 어려웠는데 하늘같이 믿던 아버지마저 세상
을 뜨니 살아갈 길이 더 욱 막연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어디 나가서 삯방아나 삯바늘질을 하려 해도 사람들은 아무 런 일거리도 주지 않았습
니다. 그러니 어머니는 눈물과 한숨으로 끼니를 때우는 수밖에 없었습 니다.
하지만 철없는 어린것들은 배가 고파서 어머니 옷자락을 부여잡고 밥 달라고 목놓아 울었 습니다.
어머니는 배고픔에 시달리는 애들을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밭 한 뙈기 없었으니 들에 나가서 일할 수도 없고 남의 집일을 하려 해도 시켜주는 사람이
없으니 두 손을 가지고도 남들처럼 일할 수도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밥동냥을 다녀서 겨우 개나리네 세 목숨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동냥에 지쳐 아파서 드러눕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여살 난 개 나리가 동냥질을 하게 되었으니 여전히 먹고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세 식구는 아궁이에 이엉으로 불을 지피고 서로를 꼭 껴안고는 잠이 들었습
니다. 그리고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궁이에 불을 집을 태웠고 집은 흔적만이 남았습니다.
다음 해 봄 개나리네 집터에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꽃나무가 자랐습니다.
바람에 하늘거리 는 가는 나무가 자라더니 잎술이 네 개인 노란 꽃이 방긋하게 피어났습니다.
이 나무는 앙상하게 뼈만 남은 개나리네 집 사람들처럼 몹시 가늘었고 꽃 잎술은 식구 수 만큼
네 개였습니다. 사람들은 이 후 이 꽃을 개나리라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