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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比스님이 읽어주시는 화엄경(2021.2.2.PM2시)
화장세계품( 華藏世界品)
화장세계의 규모1
2월 2일 두 시 화엄경 한단락 공부할 시간이다.
그동안은 화장장엄세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이야기했고, 오늘은 화장장엄 세계의 규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보통 우리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가 전개된다.
여기서 오늘 화장세계의 첫 권이 끝나고 다음으로 두 권이 남았는데 중간 한 권이 거의 화장세계의 규모를 쭈욱 소개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12. 화장세계의 규모1
1) 향수해의 소재
향수해의 소재라, 향수해가 어디어 있느냐 라고 하는 이야기다.
이시(爾時)에 보현보살(普賢菩薩)이 부고대중언(復告大衆言)하사대 제불자(諸佛子)야 차십불가설불찰미진수향수해(此十不可說佛刹微塵數香水海)가 재화장장엄세계해중(在華藏莊嚴世界海中)호대 여천제망(如天帝網)하야 분포이주(分布而住)하니라
그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모든 불자들이여, 이 십불가설(十不可說)의 부처님세계 미진수 같은 향수해가 화장장엄세계바다 가운데 있는데 제석천의 그물과 같이 펼쳐져서 머물러 있느니라.”
이렇게 경문이 되어 있고 해설은 다음과 같다.
이제부터 화장장엄세계바다의 규모를 설명한다. 먼저 그 소재를 밝혔다. 화장장엄세계가 너무 넓어서 언제나 바다라는 말을 덧붙인다. 그래서 화장장엄세계바다라 한다. 그와 같이 무한히 넓은 세계전체를 화장장엄세계바다라 하고, 다시 축소하여 하나의 세계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하자면 먼저 맨 밑에 풍륜이 있고, 풍륜 위에 향수해가 있다. 물론 풍륜 밑에는 공륜(空輪)이다.
빌 공(空)자 공륜(空輪) 이것은 제가 지은 말이다.
그 향수해위에 큰 연꽃이 있고, 그 연꽃 위에는 큰 땅이 있다. 그 땅을 돌아가면서 대윤위산이 둘러쳐져 있다. 다시 그 땅에는 또 두 번째 향수해가 있다. 향수해에는 땅과 수림과 향수하가 무수히 있고, 무수한 장엄들이 펼쳐져서 그 아름다움에 숨이 멎을 것 같은 광경이다. 이 모든 것을 줄여서 위의 경문과 같이 요약하였다.
2) 중앙의 무변향수해
중앙에 있는 무변향수해, 연화장엄이다.
가. 연화장엄(蓮華莊嚴)
제불자(諸佛子)야 차최중앙향수해(此最中央香水海)가 명무변묘화광(名無邊妙華光)이라 이현일체보살형마니왕당(以現一切菩薩形摩尼王幢)으로 위저(爲底)하고 출대연화(出大蓮華)하니 명일체향마니왕장엄(名一切香摩尼王莊嚴)이요 유세계종(有世界種)이 이주기상(而住其上)하니 명보조시방치연보광명(名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라 이일체장엄구(以一切莊嚴具)로 위체(爲體)하야 유불가설불찰미진수세계(有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가 어중포열(於中布列)하니라
“모든 불자들이여, 이 가장 중앙에 있는 향수해는 이름이 무변묘화광(無邊妙華光)이니라. 모든 보살들의 형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깃대로써 바닥이 되었으며, 큰 연꽃이 나 있으니 이름이 일체향마니왕장엄(一切香摩尼王藏嚴)이니라. 세계종이 그 위에 머물러 있으니 이름이 보조시방치연보광명(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니라. 일체 장엄거리로써 체성이 되어 불가설의 부처님세계 미진수 같은 세계가 그 가운데 펼쳐져 있느니라.”
여기서 가장 중앙에 무변묘화광(無邊妙華光)향수해란 대윤위산 안에 있는 향수해다. 이 향수해에 또 큰 연꽃이 나 있으니 이름이 일체향마니왕장엄(一切香摩尼王藏嚴)이다. 그 연꽃 위에 드디어 보조시방치연보광명(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라는 세계종이 있다. 이 세계종이 일체 장엄거리로써 체성이 되어 불가설의 부처님세계 미진수 같은 세계가 그 가운데 펼쳐져 있다.
그래놓고 이제 20층 세계를 소개한다.
나. 20층의 세계
ㄱ. 제1층에서 제10층
1층에서 제 10층까지를 먼저하고 그 중에 제1층이다.
①제1층
기최하방(其最下方)에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최승광변조(名最勝光徧照)라 이일체금강장엄광요륜(以一切金剛莊嚴光耀輪)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중보마니화이주(依衆寶摩尼華而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마니보형(猶如摩尼寶形)하야 일체보화장엄운(一切寶華莊嚴雲)으로 미부기상(彌覆其上)하고 불찰미진수세계(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야 종종안주(種種安住)하며 종종장엄(種種莊嚴)하니 불호(佛號)는 정안이구등(淨眼離垢燈)이시니라
“그 가장 밑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최승광변조(最勝光徧照)니라. 일체 다이아몬드로 장엄하여 빛이 찬란한 바퀴로써 변제(邊際)가 되고, 온갖 보석마니꽃을 의지해서 머무느니라. 그 형상은 마치 마니보배의 형상과 같아서 온갖 보배꽃으로 장엄한 구름이 그 위를 덮고,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같은 세계가 두루 에워싸서 가지가지로 안주하며 가지가지로 장엄하였으니 그 세계 부처님의 명호는 정안이구등(淨眼離垢燈)이시니라.”
정안이구등(淨眼離垢燈)이시니라.
먼저 20층의 세계를 10층, 또 10층으로 나누어서 읽는다. 그 중에 제1층의 세계를 설명하였다. 이름과 장엄과 둘레와 의지하여 머무름과 형상과 그 위를 덮음과 그 세계에 계시는 부처님의 명호를 밝히는 것으로 간략히 소개하였다. 이하의 모든 층을 이와 같은 순서대로 동일하게 소개하고 있다.
② 제2층
그 다음 제 2층으로 올라간다.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것이 위로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다 이렇게 했는데 이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멀고도 먼 거리다. 그런 먼 거리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명종종향연화묘장엄(名種種香蓮華妙莊嚴)이라 이일체장엄구(以一切莊嚴具)로 위제(爲際)하고 의보연화망이주(依寶蓮華網而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사자지좌(猶如師子之座)하야 일체보색주장운(一切寶色珠帳雲)으로 미부기상(彌覆其上)하고 이불찰미진수세계(二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 사자광승조(獅子光勝照)이시니라
“이름이 종종향연화묘장엄(種種香蓮華妙莊嚴)이니라. 일체 장엄거리로 변제가 되고 보배연꽃그물을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사자좌 같아서 온갖 보석빛 나는 구슬휘장구름으로 그 위를 덮었느니라. 두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니 부처님의 명호는 사자광승조(獅子光勝照)이시니라.”
사자광승조(獅子光勝照)이시니라. 한층에서 한층으로 일층에서 이층으로 올라가는 그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먼데 먼 그 공간을 생략하고 올라간다. 그리고 올라가면 거기는 옆으로 또 어마어마한 넓은 공간을 세계로 형성하고 있다. 그것을 부처님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다고 하였다.
두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다. 미진수라고 했다. 작은 먼지숫자와 같이 많고 많은, 지구를 두 개로 부셔서 작은 먼지로 만들었을 때 그 미세 먼지 숫자와 같이 많고 많은 세계가 옆으로 두루 에워쌌다, 그런 뜻이다.
그다음 제3층으로 올라간다. 빨리 따라오시기 바란다.
③ 제3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일체보장엄보조광(名一切寶莊嚴普照光)이라
이향풍륜(以香風輪)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종종보화영락주(依種種寶華瓔珞住)하니 기형(其形)이 팔우(八隅)라 묘광마니일륜운(妙光摩尼日輪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삼불찰미진수세계(三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정광지승당(淨光智勝幢)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일체보장엄보조광(一切寶莊嚴普照光)이니라. 향기 풍륜(風輪)으로 변제가 되고 갖가지 보석꽃영락을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여덟모며 아름다운 빛 마니일륜(日輪)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세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니, 부처님의 명호는 정광지승당(淨光智勝幢)이시니라.”
정광지승당(淨光智勝幢)이시니라.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2층에는 두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둘러쌌고, 3층에는 세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둘러쌌고, 4층에는 네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둘러싸 있고, 5층에는 지구를 다섯 개를 부숴서 먼지를 만들었을 때 그 먼지숫자와 같이 많고 많은 세계가 두루 에워쌌고, 6층에는 여섯 개, 7층에는 일곱 개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고, 지구 주위에 달이 있다. 그다음에 또 조금 넓히면 태양이 있는데 우리는 태양계에 속해있지 않은가. 8개의 별하고 같이 속에 있는데 또 우리가 사는 이 태양계는 우리의 은하수, 우리가 말하는 우리 은하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그 은하에 속해있다. 그런데 그 은하는 지금 우리가 속해있는 은하, 우리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은하인데 아직은 다 파악이 어렵고 그 크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그 별의 숫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만 하더라도 그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 말도 못한다. 매 항성마다 딸려있는 스스로 빛을 못내는 행성, 그 행성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런 식으로 되어 있다.
④ 제4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종종광명화장엄(名種種光明華藏嚴)이라 이일체보왕(以一切寶王)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중색금강시라당해주(依衆色金剛尸羅幢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마니연화(猶如摩尼蓮華)하야 이금강마니보광운(以金剛摩尼寶光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사불찰미진수세계(四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야 순일청정(純一淸淨)하니 불호(佛號)는 금강광명무량정진력선출현(金剛光明無量精進力善出現)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종종광명화장엄(種種光明華莊嚴)이니라. 일체 보석왕으로 변제가 되고 온갖 빛깔 나는 금강시라(今剛尸羅)깃대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마니로 된 연꽃과 같으며 금강마니보석빛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네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싸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금강광명무량정진력선출현(金剛光明無量精進力善出現)이시니라.”
금강광명무량정진력선출현(金剛光明無量精進力善出現)이시니라.
⑤ 제5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보방묘화광(名普放妙華光)이라 이일체보령장엄망(以一切寶鈴莊嚴網)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일체수림장엄보륜망해주(依一切樹林莊嚴寶輪網海住)하니 기형(其形)이 보방이다유우각(普方而多有隅角)이라
범음마니왕운(梵音摩尼王雲)으로 이부기상(以覆其上)하고 오불찰미진수세계(五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향광희력해(香光喜力海)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방묘화광(普放妙華光)이니라. 온갖 보석방울이 장엄된 그물로 변제가 되고 온갖 숲이 장엄된 보석바퀴그물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넓고 방정하며 모가 많은데, 범천의 음성마니왕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다섯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부처님의 명호는 향광희력해(香光喜力海)이시니라.”
⑥ 제6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정묘광명(名淨妙光明)이라 이보왕장엄당(以寶王莊嚴幢)으로 위제(爲際)하고 의금강궁전해주(依金剛宮殿海住)하니 기형(其形)이 사방(四方)이라 마니륜계장운(摩尼輪髻帳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육불찰미진수세계(六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보광자재당(普光自在幢)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정묘광명(淨妙光明)이니라. 보석 왕 장엄깃대로 변제가 되고, 금강궁전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네모났으며 마니바퀴상투 휘장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여섯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부처님의 명호는 보광자재당(普光自在堂)이시니라.”
다음으로 제 7층으로 올라간다.
⑦ 제7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중화염장엄(名衆華焰莊嚴)이라 이종종화장엄(以種種華莊嚴)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일체보색염해주(依一切寶色焰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누각지형(猶如樓閣之形)하야 일체보색의진주난순운(一切寶色衣眞珠欄楯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칠불찰미진수세계(七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야 순일청정(純一淸淨)하니 불호(佛號)는 환희해공덕명칭자재광(歡喜海功德名稱自在光)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중화염장엄(衆華焰莊嚴)이니라. 가지가지 꽃장엄으로 변제가 되고, 온갖 보석빛깔불꽃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누각의 형상과 같아서 온갖 보석빛 의복진주난간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일곱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환희해공덕명칭자재광(歡喜海功德名稱自在光)이시니라.”
환희해공덕명칭자재광(歡喜海功德名稱自在光)이시니라. 다음에 제 8층으로 올라간다.
⑧ 제8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출생위력지(名出生威力地)라 이출일체성마니왕장엄(以出一切聲摩尼王莊嚴)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종종보색연화좌허공해주(依種種寶色蓮華座虛空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인다라망(猶如因陀羅網)하야 이무변색화망운(以無邊色華網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팔불찰미진수세계(八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광대명칭지해당(廣大名稱智海幢)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출생위력지(出生威力地)니라. 온갖 소리를 내는 마니왕장엄으로 변제가 되고, 갖가지 보배빛연꽃자리허공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인다라(因陀羅)의 그물과 같아서 그지없는 빛의 꽃그물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여덟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부처님의 명호는 광대명칭지해당(廣大名稱智海幢)이시니라.”
또 9층으로 올라간다.
⑨ 제9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출묘음성(名出妙音聲)이라 이심왕마니장엄륜(以心王摩尼莊嚴輪)으로 위제(爲際)하고 의항출일체묘음성장엄운마니왕해주(依恒出一切妙音聲莊嚴雲摩尼王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범천신형(猶如梵天身形)하야 무량보장엄사자좌운(無量寶莊嚴師子座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구불찰미진수세계(九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청정월광명상무능최복(淸淨月光明相無能摧伏)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출묘음성(出妙音聲)이니라. 심왕(心王)마니로 장엄한 바퀴로써 변제가 되고, 온갖 미묘한 음성을 항상 내는 장엄구름마니왕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범천의 몸 형상과 같아서 한량없는 보배로 장엄한 사자좌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아홉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부처님의 명호는 청정월광명상무능최복(淸淨月光明相無能摧伏)이시니라.”
부처님의 명호는 청정월광명상무능최복(淸淨月光明相無能摧伏)이시니라. 한층한층 올라가는데 그 중간은 생략을 했다. 낱낱이 다 열거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생략을 하고 뭉툭뭉툭 띄어서 한층으로 삼고 올라간다. 우리가 아파트 20층 올라가면 한 층 위에 바로 한 층 있고 그렇게 상상하면 안맞다. 이것은 예를 들어서 그 한 층이 무수한 세계로 이루어져 있고, 그 층수도 이루 말할 수가 없고, 그것을 큰 구획을 잡아서 그것을 한층이다 이렇게 말할 뿐이다. 이제 10층으로 올라간다.
⑩ 제십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금강당(名金剛幢)이라 이무변장엄진주장보영락(以無邊莊嚴眞珠藏寶瓔珞)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일체장엄보사자좌마니해주(依一切莊嚴寶師子座摩尼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주원(周圓)이라 십수미산미진수일체향마니화수미운(十須彌山微塵數一切香摩尼華須彌雲)으로 미부기상(彌覆其上)하고 십불찰미진수세계(十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야 순일청정(純一淸淨)하니 불호(佛號)는 일체법해최승왕(一切法海最勝王)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당(金剛幢)이니라. 끝없이 장엄한 진주창고보배영락으로 변제가 되고, 온갖 장엄보배사자좌마니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두루 둥글며, 열 수미산 미진수의 온갖 향마니꽃수미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법해최승왕(一切法海最勝王)이시니라.”
일체법해최승왕(一切法海最勝王)이시니라.
ㄴ. 제11층에서 제20층
11층에서 20층까지 올라가는데 제 11층이다.
① 제11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항출현제청보광명(名恒出現帝靑寶光明)이라 이극견뢰불가괴금강장엄(以極堅牢不可壞金剛莊嚴)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종종수이화해주(依種種殊異華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반월지형(猶如半月之形)하야 제천보장운(諸天寶帳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십일불찰미진수세계(十一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무량공덕법(無量功德法)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항출현제청보광명(恒出現帝靑寶光明)이니라. 지극히 견고하여 깨뜨릴 수 없는 금강장엄으로 변제가 되고, 갖가지 특수한 꽃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반달의 모양과 같아서, 모든 하늘의 보배휘장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부처님의 명호는 무량공덕법(無量功德法)이시니라.”
무량공덕법(無量功德法)이시니라.
② 제12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광명조요(名光明照耀)라 이보광장엄(以普光莊嚴)으로 위제(爲際)하고 의화선향수해주(依華旋香水海住)하니 상여화선(狀如華旋)이라 종종의운(種種衣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십이불찰미진수세계(十二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초석범(超釋梵)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광명조요(光明照耀)니라. 널리 빛나는 장엄으로 변제가 되고, 꽃으로 둘러있는 향수해를 의지해서 머물며, 형상은 꽃으로 두른 것 같고, 갖가지 옷구름으로 그 위를 덮었으며, 열두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니, 부처님의 명호는 초석범(超釋梵)이시니라.”
부처님의 명호는 초석범(超釋梵)이시니라. 요즘 허블망원경으로 은하계 또 그 외에 많고 많은 은하계를 많이 보고 파악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전송해서 천문학 하는 사람들이 연구해서 밝히고 하였다.
여기 화엄경에서 화장장엄세계를 육안으로 직접 가까이에서 본 듯이 낱낱이 이름도 다 매겨가면서 새롭게 지은 것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 기존의 이름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이야기 할 수 있는지 참 신기하다. 은하수를 우리가 보면 전부 빛이 난다. 빛나는 것만 우리 육안으로 볼 수가 있다. 빛이 안 나는 것은 볼 수가 없다. 빛나는 별의 빛을 받아서 다시 빛나는 것은 지극히 약하다. 예를 들어서 달은 태양빛을 받아서 빛을 낸다. 자체는 빛을 못낸다. 태양빛을 받아서 빛을 내는 것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나 볼 수 있지 먼 데서는 못 본다.
그런데 우리가 밤에 은하수를 볼 때 거기에 비치는 빛을 내는 것들은 거의 최하가 태양 크기고 태양보다 열 배 스무 배 백 배 천 배 이렇게 크고 그런 배수의 빛을 스스로 내고 있는 별들만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니 여기에 소개한 세계의 이름들을 전부 빛이라고 이야기하고 빛을 내는 물건으로 이루어졌다 하는 것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
그런데 그 별 하나하나 빛나는 별 하나하나 사이에 또 무수한 별들이 많이 있다. 그것은 생략을 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③ 제13층의 사바세계
제13층의 사바세계라 이렇게 되었다. 이제 13층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에 올라온다.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지차세계(至此世界)하니 명사바(名娑婆)라 이금강장엄(以金剛莊嚴)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종종색풍륜소지연화망주(依種種色風輪所持蓮華網住)하니 상여허공(狀如虛空)이라 이보원만천궁전장엄허공운(以普圓滿天宮殿莊嚴虛空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십삼불찰미진수세계(十三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기불(其佛)은 즉시비로자나여래세존(卽是毘盧遮那如來世尊)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다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사바(娑婆)니라. 금강장엄으로 변제가 되고, 갖가지 색깔 풍륜으로 유지하는 연꽃그물을 의지해서 머물며, 형상은 허공과 같고, 넓고 원만한 하늘궁전으로 장엄한 허공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 세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니, 그 부처님은 곧 비로자나여래세존(毘盧遮那如來世尊)이시니라.”
비로자나여래세존(毘盧遮那如來世尊)이시니라.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가 있는 제13층이다. 사바세계 주변에 “열 세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다.”고 하였다. 예컨대 지구를 열세 개나 부수어 아주 작은 먼지로 만들었을 때 그 수효와 같이 많은 세계들이 두루 에워쌌다는 뜻이다. 오늘날의 표현으로 말하면 우리가 보는 저 은하계보다 몇 억 배나 많은 수의 또 다른 은하계가 이 사바사계를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다는 뜻이리라. 몇 억 광년의 거리를 가야 그 끝에 닿을는지. 보현보살의 대각(大覺)이라는 눈으로 보고, 대각이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갈 수밖에 없는 아득한 거리다.
보현보살의 대각(大覺)이라는 눈으로 보고, 대각이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갈 수밖에 없는 아득한 거리다, 그랬다. 우리에게는 대각이라고 하는 무한한 능력을 지닌 한마음의 교통수단이 있고, 또 한마음의 눈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것을 이용해서 갈 수도 있고, 볼 수도 있다.
④ 제14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적정이진광(名寂靜離塵光)이라 이일체보장엄(以一切寶莊嚴)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종종보의해주(依種種寶衣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집금강형(猶如執金剛形)하야
무변색금강운(無邊色金剛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십사불찰미진수세계(十四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변법계승음(徧法界勝音)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적정이진광(寂淨離塵光)이니라. 온갖 보배장엄으로 변제가 되고, 갖가지 보배옷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집금강(執金剛)의 형상과 같으며, 그지없는 빛금강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 네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부처님의 명호는 변법계승음(徧法界勝音)이시니라.”
변법계승음(徧法界勝音)이시니라.
⑤ 제15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중묘광명등(名衆妙光明燈)이라 이일체장엄장(以一切莊嚴帳)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정화망해주(依淨華網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만자지형(猶如卍字之形)하야 마니수향수해운(摩尼樹香水海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십오불찰미진수세계(十五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야 순일청정(純一淸淨)하니 불호(佛號)는 불가최복력보조당(不可摧伏力普照幢)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중묘광명등(衆妙光明燈)이니라. 온갖 장엄휘장으로 변제가 되고, 깨끗한 꽃그물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만자(卍字)의 모양과 같고, 마니나무향수해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다섯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불가최복력보조당(不可摧伏力普照幢)이시니라.”
⑥ 제16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청정광변조(名淸淨光徧照)라 이무진보운마니왕(以無盡寶雲摩尼王)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종종향염연화해주(依種種香焰蓮華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귀갑지형(猶如龜甲之形)하야 원광마니륜전단운(圓光摩尼輪栴檀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십육불찰미진수세계(十六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청정목공덕안(淸淨目功德眼)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광변조(淸淨光徧照)니라. 다함이 없는 보배구름마니왕으로 변제가 되고, 갖가지 향불꽃연꽃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거북의 껍질 모양 같으며, 둥근 빛마니바퀴전단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여섯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니, 부처님의 명호는 청정목공덕안(淸淨目功德眼)이시니라.”
청정목공덕안(淸淨目功德眼)이시니라.
⑦ 제17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보장엄장(名寶莊嚴藏)이라 이일체중생형마니왕(以一切衆生形摩尼王)으로 위제(爲際)하고 의광명장마니왕해주(依光明藏摩尼王海住)하니 기형(其形)이 팔우(八隅)라 이일체윤위산보장엄화수망(以一切輪圍山寶莊嚴華樹網)으로 미부기상(彌覆其上)하고 십칠불찰미진수세계(十七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무애지광명변조시방(無碍智光明徧照十方)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장엄장(寶莊嚴藏)이니라. 온갖 중생들의 형상인 마니왕으로 변제가 되고, 광명창고마니왕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여덟모며, 모든 윤위산(輪圍山)보배장엄꽃나무의 그물로 그 위를 덮고, 열일곱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니, 부처님의 명호는 무애지광명변조시방(無碍智光明扁照十方)이시니라.”
⑧ 제18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이진(名離塵)이라 이일체수묘상장엄(以一切殊妙相莊嚴)으로 위제(爲際)하고 의중묘화사자좌해주(依衆妙華師子座海住)하니 상여주영(狀如珠瓔)이라 이일체보향마니왕원광운(以一切寶香摩尼王圓光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십팔불찰미진수세계(十八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야 순일청정(純一淸淨)하니 불호(佛號)는 무량방편최승당(無量方便最勝幢)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이진(離塵)이니라. 일체 수승하고 아름다운 모양의 장엄으로 변제가 되고, 온갖 묘한 꽃사자좌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형상은 진주영락과 같으며, 일체 보석향마니의 원만한 빛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여덟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무량방편최승당(無量方便最勝幢)이시니라.”
다음에 19층이다.
⑨ 제19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청정광보조(名淸淨光普照)라 이출무진보운마니왕(以出無盡寶雲摩尼王)으로 위제(爲際)하고 의무량색향염수미산해주(依無量色香焰須彌山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보화선포(猶如寶華旋布)하야 이무변색광명마니왕제청운(以無邊色光明摩尼王帝靑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십구불찰미진수세계(十九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
불호(佛號)는 보조법계허공광(普照法界虛空光)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광보조(淸淨光普照)니라. 다함없는 보배구름을 내는 마니왕으로 변제가 되고, 한량없는 빛의 향기불꽃수미산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보석 꽃을 둘러 편 듯하며, 끝없는 색의 광명마니왕제청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열아홉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니, 부처님의 명호는 보조법계허공광(普照法界虛空光)이시니라.”
보조법계허공광(普照法界虛空光)이시니라. 다음으로 20층이다.
⑩ 제20층
차상(此上)에 과불찰미진수세계(過佛刹微塵數世界)하야 유세계(有世界)하니 명묘보염(名妙寶焰)이라 이보광명일월보(以普光明日月寶)로 위제(爲際)하고 의일체제천형마니왕해주(依一切諸天形摩尼王海住)하니 기상(其狀)이 유여보장엄구(猶如寶莊嚴具)하야 이일체보의당운(以一切寶衣幢雲)과 급마니등장망(及摩尼燈藏網)으로 이부기상(而覆其上)하고 이십불찰미진수세계(二十佛刹微塵數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야 순일청정(純一淸淨)하니 불호(佛號)는 복덕상광명(福德相光明)이시니라
“이 위에 다시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를 지나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묘보염(妙寶焰)이니라. 널리 광명 비치는 일월(日月)의 보배로 변제가 되고, 일체 모든 하늘 형상의 마니왕바다를 의지해서 머물며, 그 형상은 마치 보배장엄거리와 같으며, 온갖 보배옷깃대구름과 마니로 된 등불창고그물로 그 위를 덮고, 스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니, 부처님의 명호는 복덕상광명(福德相光明)이시니라.”
이렇게 20층까지로 구획을 대강 정해서 소개를 하고 이름까지 소개를 했다. 다음은 총결론이다.
다. 총결론
제불자(諸佛子)야 차변조시방치연보광명세계종(此徧照十方熾然寶光明世界種)에 유여시등불가설불찰미진수광대세계(有如是等不可說佛刹微塵數廣大世界)하야 각각소의주(各各所依住)와
각각형상(各各形狀)과 각각체성(各各體性)과 각각방면(各各方面)과 각각취입(各各趣入)과 각각장엄(各各莊嚴)과 각각분제(各各分齊)와 각각항열(各各行列)과 각각무차별(各各無差別)과 각각력가지(各各力加持)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니라
“모든 불자들이여, 이 변조시방치연보배광명(徧照十方熾然寶光明) 세계종에 이와 같은 것이 말할 수 없이 많은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같은 넓고 큰 세계가 있어서, 각각으로 의지하여 머무름과 각각의 형상과 각각의 체성과 각각의 방면(方面)과 각각의 취입(趣入)함과 각각의 장엄과 각각의 한계와 각각의 행렬과 각각의 무차별과 각각의 힘으로 가지(加持)함이 두루 에워쌌느니라.”
라. 세계의 종종형상
소위십불찰미진수회전형세계(所謂十佛刹微塵數迴轉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강하형세계(十佛刹微塵數江河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선유형세계(十佛刹微塵數旋流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윤망형세계(十佛刹微塵數輪輞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단선형세계(十佛刹微塵數壇墠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수림형세계(十佛刹微塵數樹林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누관형세계(十佛刹微塵數樓觀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시라당형세계(十佛刹微塵數尸羅幢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보방형세계(十佛刹微塵數普方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태장형세계(十佛刹微塵數胎藏形世界)와
“이른바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회전하는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강하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수레바퀴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제단(祭壇)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인 수림(樹林)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누각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보옥(寶玉)으로 만든 깃대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넓게 모난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태(胎)속 형상의 세계들이니라.”
십불찰미진수연화형세계(十佛刹微塵數蓮華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거륵가형세계(十佛刹微塵數佉勒迦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종종중생형세계(十佛刹微塵數種種衆生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불상형세계(十佛刹微塵數佛相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원광형세계(十佛刹微塵數圓光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운형세계(十佛刹微塵數雲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망형세계(十佛刹微塵數網形世界)와 십불찰미진수문달형세계(十佛刹微塵數門闥形世界)라 여시등(如是等)이 유불가설불찰미진수(有不可說佛刹微塵數)니라
“또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연꽃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대바구니[佉勒迦] 형상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갖가지 중생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부처님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둥근 광명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구름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그물 형상의 세계와,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인 문 형상의 세계들이니라. 이와 같은 것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세계의 미진수가 있느니라.”
차일일세계(此一一世界)에 각유십불찰미진수광대세계(各有十佛刹微塵數廣大世界)가 주잡위요(周帀圍遶)하고 차제세계(此諸世界)에 일일부유여상소설미진수세계(一一復有如上所說微塵數世界)하야 이위권속(而爲眷屬)하니 여시소설일체세계(如是所說一切世界)가 개재차무변묘화광향수해(皆在此無邊妙華光香水海)와 급위요차해향수하중(及圍遶此海香水河中)하니라
“이 낱낱 세계에 각각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 같은 넓고 큰 세계가 두루 에워쌌으며, 이 모든 세계에 낱낱이 또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미진수의 세계가 있어서 권속이 되었으니, 이와 같이 말한 일체세계가 다 이 무변묘화광(無邊妙華光)향수해와 이 향수해를 에워싼 향수하(香水河) 가운데에 있느니라.”
세계의 종종 형상을 설명하는 것 가운데에 일일이 “열 부처님세계의 미진수”라고 하였다. 즉 열 개의 지구를 작은 먼지로 만들었을 때 그 작은 먼지 수와 같이 많고 많은 숫자라는 뜻이다. 그와 같이 많은 세계들이 각양각색의 형상으로 말할 수 없는 부처님세계의 미진수가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대윤위산 안에 있는 무변향수해에 대해서 언급하였는데 대윤위산에서 향수하가 흘러나와서 다시 무변향수해를 에워싸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화장장엄세계를 그림으로 그릴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내용이다.
이 모든 화장장엄세계는 인간이 이르러 갈 수 있는 최궁극의 정신세계인 비로자나부처님의 경지, 대각(大覺)의 경지에서 보고, 느끼고, 누리고, 수용하는 세계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모두 우리가 이르러갈 수 있는 최궁극의 정신세계에 이르면 화장장엄세계는 지금 여기에서 보고, 느끼고, 누리고, 수용하게 될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보고, 느끼고, 누리고, 수용하게 될 것이다.
굳이 보이저와 같은 느림보 우주탐사선을 타고 몇 억만 광년의 거리를 갈 필요가 있겠는가. 화엄경의 안목이라면 무량겁의 시간을 일념에서 가고 오는 이치가 있으므로 비록 몇 억만 광년의 거리라 하더라도 그 역시 일념의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몇 억만 광년의 거리라 하더라도 그 역시 일념의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일념이 뭔가? 한 생각, 한 순간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화장장엄세계품 세 권인데 1권이 끝났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제 8권이 끝났다.
화엄경 정말 대경이고 이것을 정말 이치로서 이야기해주고자 하는 내용은 아주 멀었다.
이 화장장엄세계가 끝나고 비로자나품이 나오고 그다음에 또 무궁무진한 법문이 펼쳐져 있다.
오늘 화엄경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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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성불하십시오.
저녁 7시에 또 뵙겠습니다.
첫댓글 _()()()_
고맙습니다 _()()()_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그리고 그 지구가 속해 있는 우주. 광대하기가 말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지혜가 이렇듯 뛰어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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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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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