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리도 바쁘고 정신이 없었는지... 2023년이 밝아오고 꽃피는 춘삼월을 보내면서도 제대로 바이크에 시동을 걸어주지 못했던 시간. 잠시 분주한 일상을 멈추고 4월 급번개 자리를 만들었다. 몇년전부터 봄에 하동 강굴(벗굴)한번 먹으러 달리자고 했는데 쉽지 않았던 일정들. 어렵사리 용기내어 주일 성수를 거르며 4월28일부터 4월40일까지 2박3일 라이딩 결정. 카우오빠&청아언니, 장군오빠&쎄라, 다니엘&니엘 이륜관에서 9시에 만나기로 하고 집에서 7시에 출발... 가다보니 커피한잔 마신 30분 지체. 결국 9시30분에 이륜관 편의점에서 만나서 바로 출발. 곤지암쪽으로 해서 3번국도 타고 쭈욱~~ 달리고....달리고...달려서.... 저녁 6시30분경 목적지 하동 섬진강강굴식당 도착. 와 ~~고대다...ㅋ 그래도 깨끗한 무인텔을 잡아서 짐 풀고 나가 그토록 맛보고 싶어했던 강굴 영접...ㅎ 방송출연 여러번하신 사장님의 입담이 좋으신건지 써비스 굴 얹어주시며 식사 내내 농담을 나눠주셨다. 강굴 구이와 강굴찜. 음~~바다굴 석화보다 짠맛은 없고... 담백하니 단맛도 있고... 비리지않고 영양가 많은 굴이라 한번쯤 맛보는것 추천.
강굴전도 맛나고...강굴죽도 맛나고... 재첩무침도 일품 이었다. 내일 아침 식사도 이곳에서 하기로 하고 장거리 라이딩의 고단함을 쉬려고 9시경에 숙소 도착. 별도 모임없이 일찍 쉬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