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07월 17일 일요일 오늘은 올레길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 곶자왈도 있고 가장 힘들다는 11코스로
일행들을 먼저 떠나 보내고 나홀로 숙소차로 모슬포의 11코스 올레길(전체거리 18km) 입구로 향한다.
처음으로 제대로 올레코스를~ 11코스 입구에서 어디로 갈까 둘러보니 감이 안잡힌다.
물어라도 볼려고 안내소를 쳐다보니 시간이 안되서 그런가 사람도 없구~ 결국은 30여분을 다른곳을 떠돌다 원위치 해서 입구를 찾았으나
리본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20여분을 더헤매고 다니다 모슬포항으로 들어가니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어디가냐고? 올레 11코스 간다고하니 거기로 가면 안된다고 하면서 제대로 길을 가르쳐주신다.
여기서 좌회전
이제 제대로 찾아가는것 같네~
에궁 여기서 또 다른길로, 한참가다 원위치....
이좁은길이 올레길이라~ 큰길로 한참을 가다 또 원위치해서 길을 찾아들었다.
대정여고를 옆으로 지난다.
이제 모슬봉으로~
모슬봉 둘레길을 지나 숲길을 걸어가는 표지가 애메한 곳에서 제주분들을 만났다. 길이 어디냐 물으니 밑으로 내려가면 표지가 보이고 왼쪽길로 가라하길래
내려가니 아무리 내려가도 표지도 안보이고 큰길에서 외쪽으로 꺽어도 올레길 표지는 감감~ 다시 모슬봉으로 올라 올레길 표지를 찾는다.
모슬봉은 거의 전체가 묘지로 덮혀있다.
모슬봉에서 바라본 앞쪽의 단산과 뒤쪽의 산방산
모슬봉 정상은 철조망으로~~철조망에 올레길 표지도~
천주교 묘지
서울에서 온분을 만나 천주교 묘지 근처에서 모슬봉을 배경으로~
서울에서 온분이 좀전에 제주사람 5명이 모슬봉에서 길을 물어 가르쳐주니 좀전에 지나갔다 한다.
모르면 모른다 했슴 뜨거운데 고생이나 덜했을걸~~
여기에서 길엉터리 가르쳐준 제주사람 5명을 만났다. 그러고 한소리 했다. 길모르면 모른다 했음 고생이나 덜했다고...
제주에는 유배길이란 길이 또따로 있는가 보다~ 흰리본을 달아놓아 더했깔리는것 같다.
11코스 2/3 지점에 있는 신평사거리의 편의점 - 여기서 하도 갈증이 심해 평생에 처음으로 막걸리 한병을 혼자 마셔봤다.
제주와서 소주도 한병을 혼자 마셔보고 막걸리도 한병을 혼자 마셔봤으니 그것도 인생의 첫경험인가?
신평 곶자왈로 접어드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확인해보니 렌즈카바를 편의점에 두고와 30분정도를 되돌아가다 올레 표지를 놓쳐 길을 헤메는데 차가 한대 오길레
길을 잃어버려 그러니 신평사거리 가는길 가르쳐 주던가? 좀 태워달라니 차를 태워 주신다. 편의점에서 렌즈카바를 찾아 갔던길을 또 갈려니
걸음이 무척이나 무겁다.
고개를 숙이고 곶자왈 숲을 지나니 꿩날아오르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여자분들은 혼자 가기가 무섭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평곶자왈 숲길을 지나 무릉 곶자왈 숲길로 접어든다.
이표지판대로 가면 않됨 - 이것 때문에도 길이 햇갈렸슴
화살표시는 해가졌을때 마을쪽으로 빨리 나가는길~
마늘 이라는데 크기가 엄청작다.
고부간에 마늘을~
드뎌 11코스 종점에 도달하다. 생태학교라 그런가 잠깐 앉아있으니 모기가 장난이 아니라~ 얼른 그곳을 벗어나 가게에서 음료수 한잔하고 숙소로~
산방산 탄산온천 게스트하우스는 10,11코스는 입구 종점까지 차로 데려다주고 마칠때 데리러 온다.
* 숙소에 있는데 일행들이 저녁드시러 간다고 나보고 어디까지 나오라 하는데 지리도 모르겠고 해서 작년에 맛본 올레국수집
고기국수가 생각나 태워달라기가 뭣해서 모슬포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리냐 물으니 90분 걸린다네~ 여장을 챙겨 걸어서
모슬포까지 걸어간다.(10분쯤 걸었을까 숙소 사장님이 모슬포 간다고 빵빵하면서 태워주신다 하는데 그냥 걷기로~)
* 모슬포에 도착해 어느분의 블로그에서 본 고향국수란 간판이 눈에 들어와 가게로 들러가 국수 한그릇 시켜놓고 보니
식당이 아니고 술집분위기가~ 그리고 손님앞에 두고 주인은 전화로 고래고래 소리치치데 분위기가 영 아니다
국수가 나오고 사진을 찍으려다 국물 한숟갈 맛보니 좀아니올시다.ㅎㅎ 그 고향국수 집은 여기가 아니고 서귀포쪽인가?
모슬포 덕승식당앞 바위위에 앉아 서쪽 하늘을~~
커페 친구를 만나 모슬포항 방파제에서~~
맛집 데려다준다고 해서 두어군데 갔더니 문을 닫아 찾아 들어간 우리 음식점이란 집
자리돔회(15,000) 한접시에 자리물회 2개, 한라산 흰소주 1병. 공기밥 1개에 30,000원이다. 자리돔은 신선도도 맛도 GOOD이다
자리돔 물회 - 된장 베이스라 일반적으로 육지 생각하면 입에 안맞을수도, 그렇지만 제주도 왔으니 제주도식으로~~
* 함께간 님들과 한잔 하기위해 조그만 도시락 한도시락 포장해서 숙소로~~
첫댓글 제주도번개쳐주세요..
이번 제주도에서는 갈치국이 없어서 대신 자리돔 물회를 두차례나 먹었습니다. 사진 잘보고 갑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정말 맛나게 먹었던 자리강회~~ 요즘이 제철이랍니다.. 고생하셨던 하루가 그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