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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한 멘토 붓타 | ||||||||||||
붓다를 죽인 부처 / 박노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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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대표적 진보 지식인 박노자. 그는 이미 2,500년 전 붓다가 말한 가르침에서 근대 철학으로는 닿을 수 없었던 ‘사상의 영혼’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나’와 ‘너’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본래 하나이며, 존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로 볼 것을 주장하는 불교의 논리에 깊은 감동을 받은 그는, 사회과학과 불교의 진리 역시 하나로 통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주위에서 나타나는 자본주의의 폐해가 보임에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면서 그에 순응하고 합리화하며 현실에 무감각해지는 순간, 인간 해방의 종교로서의 불교는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또한 아무리 명분 있는 분노와 폭력이라도 불가피한 ‘차악次惡’은 될 수 있을지언정 결코 ‘선善’은 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군대와 같은 상설 폭력기구에 유착한 불교는 죽은 불교이며,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해 한량없는 자비심을 발하라는 붓다의 말씀을 실천할 어떠한 능력도 의지도 없는 불교 역시 죽은 불교일 뿐이다. 세대를 초월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너와 나의 경계를 지우는 진정한 혁명의 단서를 제공해주는 붓다의 가르침에 우리는 다시금 주목해야 한다. 이 책에서 그가 던지는 한국 불교에 대한 통렬한 문제의식들은 박노자의 탁월한 분석이 더해져 불교의 교리를 잘 모르는 독자들이라 할지라도 불교 논리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종교 역시 현실과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기에 현실을 애써 외면하며 절에 갇힌 불교가 아닌 현실 속의 실천 불교를 모색한다. 그가 서두에 밝힌 초기 불교의 경전에 대한 ‘해방적 시각’을 바탕으로 붓다는 세대를 초월한 이 시대의 멘토로 새롭게 다가온다. 개혁•비판정신을 잃고 오히려 사회의 짐이 되어가는 종교가 아닌 약육강식의 논리를 벗어나 너와 나의 해탈을 함께 추구하는 불교 본래의 공동체 사상, 베풂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릴 때이다. 저자: 박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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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나무 불 나무 법 나무 승
나무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붓다의 길따라...나무 석가모니불
마음을 가다듬고 여유를 가지고 오늘을 시작 하소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