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홍현석축구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매니저
울산현대 U-18팀(현대고), 전국고교축구선수권 우승! |
- 광양제철고 상대로 4-3 극적인 역전승 거둬!
- 올해 출전 대회 현재까지 전관왕! 및 첫 왕중왕전 우승!
프로축구 울산현대축구단 산하 U-18팀(이하 현대고)이 역전드라마를 쓰며 전국고교축구선수권 첫 우승을 이뤄냈다. 현대고는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왕중왕전 겸 제70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 결승전에서 광양제철고를 4-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고는 전반 3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으나 후반전 오인표(3학년)의 해트트릭과 오세훈(1학년)의 골로 4골을 터트리며 기적 같은 역전우승을 이뤄냈다.
대회우승을 이끈 박기욱 감독은 “공격적인 패스축구를 구사해 고교 최정상에 설 수 있어 기쁘다.”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차지한 오인표는 “전반 종료 후 감독님이 앞전 45분은 잊고 0-0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자고 말한걸 새겨들은게 도움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현대고는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자리에 올라섰다. 올해 초 처음 출전한 부산MBC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K리그 구단 산하 U-18팀이 참가하는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리그’에서 B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주니어리그에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상주상무 U-18팀을 1대 5로 대파하고 조 1위였던 K리그 천적 포항스틸러스의 U-18팀을 밀어내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었다.
현대고가 올해 매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구단의 지속적인 지원이 가장 컸다. 울산은 지난해까지 현대고 수석코치로 활약한 울산현대 선수 출신 박기욱 코치를 작년 말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어 저학년/고학년 코치를 따로 선임하고 전담 GK코치 및 트레이너를 배치하며 더욱 세분화된 팀 관리를 시작했다. 또한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 우수 선수들을 프로팀에 합류시켜 전지훈련에 참여 시키고, 프로 선수들과의 연습경기를 여러 차례 가지며 유망주들의 성장을 도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고는 개인상도 휩쓸었다. 박기욱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차지한데 이어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인표가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7골)을, 이동경이 수비상, 이형관이 골키퍼상을 각각 차지했다.
<대회 전적>
- 64강 vs 전남목포FC H&H U-18팀 : 4-1 승
- 32강 vs 경기수원고 : 6-0 승
- 16강 vs 경기안양공고 : 2-0 승
- 8강 vs 경기용호고 : 7-0 승
- 4강 vs 언남고 : 2-2(승부차기 6:5 승)
- 결승전 vs 광양제철고 : 4-3 승
<개인수상>
- 최우수선수상 : 오인표
- 득점상 : 오인표(7골)
- 수비상 : 이동경
- 골키퍼상 : 이형관
- 최우수지도자상 : 박기욱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