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덕유산삿갓봉을 다녀와서 ㅡㅡ
산 행 지 -덕유산 삿갓봉(1,418m)
산 행 일 -2017,2,18(토)
누 구 랑 -통영축협산악회정기산행(39명)
산행코스-황점마을-삿갓재대피소-삿갓봉-월성재-황점마을
도상거리 11km 소요시간 4시간30분 이동시간 4시간20분 휴식시간 10분
평균속력 2.26km/h 오름 2,428m 내림 2,422m 출발,도착점해발 604m
ㅡㅡ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소속산악회의 일년동안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기 위하여 관계직원들이 정성들여 준비하여 정기산행을 마치고 시산제를 지내기로 하고 모든준비는 완벽하게 되었다
평소와같이 들든마음으로 대문을 나서며 오늘있을 황홀한 눈꽃산행을 연상하며 국립공원 덕유산 삿갓재대피소에 전화를 걸어본다 지난밤에 눈이내렸느냐고 물으니 지난밤엔 눈이 올것이라곤했지만 정작 덕유산엔 눈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겨울이니 눈은 남아있겠지 하고 버스로 달려간다
많은 사람들이 벌서와서 기다린다 (07:00)고려병원앞을 출발하여 죽림매장앞에서 대기중인 회원님들 태우고 달려간다 함양휴게소에서 아침안먹고 오시는분들은 아침을 해결하고 간다 버스는 서상나들목을 빠져나가 남덕유산가는길로 접어든다 영각사를 지나 (09:13)황점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하여 (09:20)산행 시작한다 항상그렇지만 안내차 산행를 가기 때문에 선두로 올라간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세차다 우리동네에서 느끼던 기온이 아니다 문득3년전 덕유산산행시 여름삿갓골을 접어들때 계곡에서 불어오던 에어콘 바람이 생각난다 그때는 여름이라 시원해서 좋았는데 오늘은 너무차가워서 싫다 중부 이남지방에서 적설량이 최고인 덕유산인 만큼 기온이 차갑고 바람도 매섭다 오르는길에는 눈이없어 편하게 올라간다 (10:44) 삿갓샘(황강의발원지)이다 덕유산의 천년묵은산삼썩은 물 한바가지 받아 마시니 4km올라오면서 느낀 갈증이 해갈된다
길게 늘어선 나무계단이 가마득하게 올려다 보인다 한계단 한계단 발을 올려딛을 때마다 허벅지의 듬직한 근육의 용트림소리가 들린다 (10:47)삿갓재대피소에 올라서니 몰아치는 칼바람이 장난아니다 오름길에 속도가 붙은 모양이다 4.2km을 1시간27분에 주파했으니 쉼없이 올라온 셈이다 뒤따라올라 오는 일행들에게 여기부터는 아이젠도 착용하고 코어택자킷도 입고 완전무장을 하고 가야 할것 같다며 알려드리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표시를 해두고 능선길이라 지만 오름이 대단한 삿갓봉을 향한다 10여m 올라가니 산길은 온통 빙판길이다 몇일전 온화한 기온으로 눈이녹아내리다가 갑짜기 금요일에 기온이 내려가는 바람에 길이 얼어버렷다 오름길은 허벅지에 의지하며 올라가는데 내림길엔 통사정을 하며 내려서야한다 다행이도 동행하는 선영이는 아이젠이 새것이라 미그럼이 덜한모양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내아이젠은 몇년 사용한것이라 끝부분이 망가져서 둥근 "U"자모양으로되어 있으니 빙판위에서는 썰매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다보니 스틱에다 의지해보는데 스틱도 끝부분의촉을 갈아끼우는 써비스을 받았지만 그마져도 망가져 제구실을 못하니 난감하다 (11:30)삿갓봉에 올라선다 북쪽에서 불어닥치는 칼바람에 서있기도 힘들다 그래도 정상에 올랐으니 사방을 둘려본다 남덕유와 서봉이 손에 잡일듯이 가까이 보이고 그넘어로 금원산과 월봉산칼날봉이 건너오라 손짖하고 저멀리 지리산 주능선은 하늘금을 끗고있다 동북으로는 덕유산주능선이 (무룡산과 백암봉 중봉을 이어 향적봉)까지 파노라마을 이룬다 삿갓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는 험한 빙판길은 살인마길같이 무섭기도 하다 길옆산으로 내려선다 앙상한 가지가 왜 등산로 을 안가고 이리로 오느냐고 얼굴을 때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결 안전하다 길옆이 절벽이라 산으로도 못갈위치에서는 빙판길과 맞싸워도 보며 사정도 해보면서 내려서니 등장에 땀이 흔건합니다 힘들게 가다보니 산길도 길게만 느껴집니다 간신히내려섰다가(11:51) 올라서니 전망터입니다 여기는 바람도 막아주며 따뜻합니다 남덕유산이 더가까이 다가온다 전망터인만큼 눈요기는 할만하다 이제 황석산,거망산,넘어로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어지는 빙판길에 로이로제에 걸려 씨달려야한다 이렇게도 길게 느겨지는것은 빙판길이고 칼바람때문이다 나도 내지만 뒤따라오는 우리 일행들의 안전이 걱정된다 제발 무사히만 오시길 덕유산 산신령님께 빌고 빌어보며 내딛는 빙판길위에 부디쳐 미그러지는 삑비~삑 아이젠미그러지는 소리만 들릴뿐이다 천신만고끝에 도착한(12:30) 월성재 많은 등산객들이 점심상을 차리고 있다 얼마나 힘들게 왔으면 2.9km을 1시간43분이나 걸려을까 그것도 능선길에서 내가 많이는 안다녀도 25여년을 산을 다니면서 겨울산에도 수없이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길게 이어진 빙판길은 처음걸어본다 황점마을까지는 3,8km 1시간30분이면 내려서겠지 하고 한숨을 내쉰다 내려서는길은 양지쪽이라 빙판길은 군데군데 있을뿐이다 조금내려 오다가 아이젠도 벗어버린다 발도 가볍고 살것같은 느낌이다 양지바른곳에는 빙판이 아니고 진흙길이 괴롭힌다 질퍽거리는 경사면에는 미그럽기도 하여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13:12)계곡에 내려서니 얼음속으로 흐르는 물소리는 봄을 재촉하는 소리다 계곡에 내려가서 진흙으로 만신창이된 등산화을 씻고 올라선다 길이 넓어지고 완만하여 스틷도 접어넣고 편한 마음으로 내려온다 계곡양지바른곳에는 성급한 나무들이 움을 틔울 준비를 하는지 나무에 물을 퍼올리는 펌프돌리는소리가 들린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모든 나무들이 펌프돌리느라 요란하겠지 그소리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것은 새생명을 잉태시키고 희망이 넘치는 봄을 노래하는 소리로만 들릴뿐이다 계곡에서 찰찰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양지바른 평평한 편한길을 걸으니 능선길의 그 앙칼지게 괴롭히던 빙판길은 온데간데 없이 읹어지고 산행이 끝날무럽이 되니 다음산행지가 기다려진다 (14:20)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종료한다 주차장에서 시산제를 지낼려고 준비해놓고 회장님 내려오시기을 기다리는데 전화가 걸려온다 회장님이 발을삐어 업고 내려온다고 한다 거의다내려와서 망정이지 능선길에서 그랬으면 꼼작없이 헬기불려야 할판이였다 회장님 내려오시고 시산제를 지낼려고 준비는 다 해놓았지만 회장님이 서있지를 못하니 우리끼리 간단하게 시산제를 지내고 올 한해동안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오늘산행을 마무리 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삿갓샘은 덕유산 종주코스중 유일한 급수을 공급받을수 있는샘입니다

가마득하게 보이는 저계단길을 오르려니 이제 까지 올라오며 힘들었지만 혼신의힘을 솟아부어 올라서야 합니다

남덕유산과 서봉의 모습입니다

저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하늘금을 끗습니다

무룡산의 모습

삿갓봉정상 얼굴이 얼었습니다


전망터에서

남덕유산과 서봉이 가까이 닥아 옵니다





월성재 산객들의 점심상 차리는 장소

계곡에 도착합니다 신발도 씻고 한숨 돌림니다

계곡의물도 얼어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양지 바른길을 걷습니다

시산제 준비를 다해놓고 기다립니다

통영축산농협산악회의 정유년한해동안의 안전산행과 회원간의 화합을 비는 시산제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