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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 같은 건 죽어야"..직원 폭행 사망, 잔혹한 음성파일
2. [뉴스하이킥] "김해 응급구조단장, 사실상 조폭.. 피해자 24시간 감시하고 지속 폭행해"
3. "악마들 처벌을"…직장 상사에 폭행당하고 방치돼 숨진 유족 청원
3. "악마들 처벌을"…직장 상사에 폭행당하고 방치돼 숨진 유족 청원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1.01.05 15:09
수정 2021.01.05 15:27
조회 9,497
지난달 24일 경남 김해 사설 응급이송단 단장 A(42) 씨가 직장 동료를 폭행 후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어제(4일) 게시된 이 청원은 오늘 오후 2시 기준 3천824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숨진 B(42) 씨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크리스마스이브에 하나뿐인 형님이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A 씨는 형님 숨이 멈추는 순간까지 고문과 같은 구타를 수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했다"고 적었습니다.
청원인은 "형이 기절하면 '연기한다'며 일으켜 세워 구타하고 조롱하며 형의 고통을 즐긴 악마 같은 A 씨와 조력자를 가만두고 볼 수 없어 청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숨진 형이 4년간 구타와 협박 그리고 금품 갈취를 당하면서 무임금 각서와 부당한 채무이행 각서 등으로 그만두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비참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부터 10여 시간 넘게 B 씨를 지속해서 폭행하고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A 씨는 폭행 이튿날 B 씨를 옮길 때 자신의 아내, 직장 동료, 아내 지인 등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5년간 함께 일한 B 씨에 대해 최근 2년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강요 등 심리 지배(가스라이팅)와 임금 체불을 한 점을 토대로 B 씨가 저항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후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숨진 B 씨 얼굴과 가슴 등에서는 피멍 등 다수 폭행 흔적이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감식에서 폭행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과 김해서부경찰서는 A 씨에 대한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상해치사만 적용된 상태입니다.
또 노동 착취와 추가 피해자, A 씨 아내 등 관련자 가담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56785&utm_source=dable&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2. [뉴스하이킥] "김해 응급구조단장, 사실상 조폭.. 피해자 24시간 감시하고 지속 폭행해"
MBC라디오입력 2021. 01. 07. 19:40
- 구조단장, 3년 동안 무차별 폭행 계속.. 24일, 결국 사망
- CCTV 다 지워진 상태, 동료직원이 찍은 영상으로 상황 파악
- 집에 CCTV 달아 24시간 감시하고 부모님 협박까지 했다
- 차 안에 7시간 방치.. 상해치사 아닌 살인죄 적용해야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사망 응급구조사 동생 A씨
☏ 진행자 > ‘김해 응급이송단에서 생긴 끔찍하고 경악스러운 살인 사건의 가해자들을 상해치사가 아니라 살인죄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며칠 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요. 사람 목숨을 구해야 할 응급구조사가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하는 일이 지난 크리스마스날 경남 김해에서 있었습니다. 때린 것부터 잘못이지만 쓰러진 사람을 놔두고 떠난 것, 또 다음 날 발견해서 병원에 바로 데려가지 않은 점까지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은데요. 관련해서 숨진 피해자 동생과 지금부터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름을 따로 밝히지 않는다는 점 청취자 여러분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보세요!
☏ 동생 A씨 > 여보세요.
☏ 진행자 > 무척 상심이 크실 텐데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형님이 사망했다는 소식 언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동생 A씨 > 크리스마스 날 25일 저녁 6시경쯤에 김해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 진행자 > 형님께서 갑자기 사망하신 이유가 가해자가 폭행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라는 것 그것도 바로 전화로 들으셨고 아셨나요?
☏ 동생 A씨 > 아니요. 전화로는 저희가 그냥 형님이 돌아가셨다 라고만 알게 되었고 경찰서에서 가족들을 급히 경찰서로 오라고 해서 직접 경찰서에 가서 형님이 이렇게이렇게 해서 단장이란 사람한테 맞아서 폭행을 당해서 사망을 했다 라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 진행자 > 너무 충격적이셨을 것 같은데요. 그 가해자는 도대체 왜 그런 폭행을 저질렀던 것입니까?
☏ 동생 A씨 > 사고로 형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23일 날에 정말 아주 자그마한 경미한 접촉 사고가 있었어요. 그걸로 인해서 그걸 바로 즉각 23일 날 바로 자기한테 사장한테 보고를 안 했다는 이유로 24일 날에 무참하게 때렸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접촉사고가 나서 보고를 안 했다, 행정적인 부분이고 필요하다면 징계라든지 이렇게 하면 될 텐데 왜 사람을 때리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그런 폭행 폭력행위를 가해자 한 명이 혼자서 한 것입니까?
☏ 동생 A씨 > 아니요. 배우자, 사무실에 배우자도 있고요. 말고 다른 본부장이 또 한 분 계시고요. 여러 여자 분들이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여러 명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폭행이 이뤄졌고요. 제가 보도를 보니까 폭행 당시에 사무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었고 그 장면이 녹화가 되었을 텐데 그 내용이 전부 다 지워졌다면서요?
☏ 동생 A씨 > CCTV를 형님이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단장이란 분하고 그 다음에 대표자 분이 그 여자 분들이 A, B, C 세 분이 있는데 그분들이 CCTV라든지 모든 불리한 증거는 전부다 없앴어요. 그 당일 날.
☏ 진행자 > 그 당일 날 폭행하고 나서 쓰러지시니까.
☏ 동생 A씨 > 네, 증거가 없어요. 대신 1층에 있던 주유소 CCTV나 다른 인근에 있는 CCTV로 저희가 알게 됐고요. 그리고 또 제일 중요한 건 그때 같이 근무했던 직원 분들이 휴대폰으로 음성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그분들이 도와주셔서 저희가 형님이 이렇게 돌아가셨다는 걸 자세히 알고 있었죠. 그분들이 많이 도움을 주셔가지고요.
☏ 진행자 > 같이 계시던 직원 분들께서 그나마 도움 주셨네요.
☏ 동생 A씨 > 네.
☏ 진행자 > 형님께서 이 업체에서 일하신 건 얼마나 되셨습니까?
☏ 동생 A씨 > 햇수로 5년 정도 가까이 되고요. 폭행은 3년 정도 됐을 거예요. 이 증언은 그 같이 일했던 직원 분들이 3년 전부터 구타가 심해졌는데 그 구타가 계속 점점 심해진 게 여기까지 왔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3년 전부터, 근무하신지 5년이 됐는데 3년 전부터 구타가 대단히 심해졌고 점점 심해졌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그러면 그전에 신고를 하든지 어떤 조치를 취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혹시 그러지 못할 만한 사정이 있으셨나요?
☏ 동생 A씨 > 사정이 저희 형님이 지난 1년 정도에서부터는 늘 24시간 감시를 당해왔어요.
☏ 진행자 > 감시요,
☏ 동생 A씨 > 저희 형님에게 집에서라든지 CCTV를 달아서 우리 형님이 돌아가신 형님이 어떤 행동을 취하든지
☏ 진행자 > 왜 그런 감시를 했죠?
☏ 동생 A씨 > 형님이 또 다른 도망이라든지, 이런 걸 혹시 알릴까봐, 항상 그 단장이란 사람이 협박을 많이 했습니다. 협박을.
☏ 진행자 > 협박을요.
☏ 동생 A씨 > 형님이 도망가게 되면 저희 부모님을 찾아가서 어떻게 제가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하면서 다 죽여버리겠다 누구든지 다 죽여버리겠다 이런 식으로 협박을 많이 당해오니까 형님이 겁을 먹어서 이 피해가 형님 아닌 저희 가족한테 돌아올까봐 그래서 지금까지 말을 한마디도 못하신 거예요.
☏ 진행자 > 뭔가 회사 내 많은 문제가 있고 이것을 밖으로 나가서 알릴까봐 또는 도망갈까봐 못하게 감시를 하고요. 그리고 혹시라도 도망가면 가족 분들을 해치겠다, 이런 협박도 계속 했다는 말씀이시잖아요.
☏ 동생 A씨 > 예, 그것 때문에 저희 형님이 못 나오게 된 거예요.
☏ 진행자 > 업체가 아니라 조폭 폭력배들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 동생 A씨 > 어떻게 응급구조 이런 업체에서 사람을 살려야 되는 업체가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 업체가 되냐고요. 진짜 우리로선 이해가 안 돼요. 사람을 고문을 하고.
☏ 진행자 > 형님께서는 동생 분이나 부모님이나 가족 분들께도 사실은 이런 말들을 못하셨었나요?
☏ 동생 A씨 > 네, 전혀 몰랐습니다.
☏ 진행자 > 걱정하실까봐.
☏ 동생 A씨 > 네, 아니 이런 이야기 자체를 꺼낸 적도 없으시고 항상 어머니가 잘 지내시냐, 저희가 안부를 물으면 항상 형은 해맑게 웃으시면서 잘 지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형님은 저희 가족을 더 걱정을 해주셨어요.
☏ 진행자 > 가족을 더 걱정하시고요. 이 사건으로 다시 돌아가서요. 가해자가 형님을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폭행을 하고요. 그리고 형님을 방치한 뒤에 퇴근했다가 다음 날 오전에 와서 의식을 찾지 못한 형님을 데려가서 구급차에 태워서 데려갔다 이렇게 보도에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사망 시간은 크리스마스날 오후 5시, 한 7시간이 비거든요. 7시간 동안 뭘 어떻게 한 겁니까?
☏ 동생 A씨 > 저도 그 점이 궁금한데 아직까지 그건 경찰 조사 중에 있고 말 그대로 형님을 은폐를 한 거죠. 은폐를 하려고. 그 시간 내에 자기들 불리한 이런 증거나 CCTV나 모두 다 철거를 해놓고
☏ 진행자 > 증거인멸하고
☏ 동생 A씨 > 그게 정말 궁금해요. 7시간 동안 과연 뭘했는지, 차라리 만약 그때 형님이 목숨이 숨을 쉬고 있었다면 병원을 데리고 가셔야지 왜 구급차에 실어서 도로 한복판 가장자리 그런 으슥한 곳에 방치를 해두느냐 이겁니다.
☏ 진행자 > 방치하고 아프신 분을 시간을 지나게 만들어 죽게 만들었다, 아닙니까?
☏ 동생 A씨 > 네.
☏ 진행자 > 결과적으로 지금 상해치사가 아니라 살인죄가 적용돼야 한다, 이렇게 청원에 올리신 거죠?
☏ 동생 A씨 > 네.
☏ 진행자 > 살인죄 적용 관련해선 경찰에서는 어떻게 얘기합니까?
☏ 동생 A씨 > 제가 어저께 경찰서를 찾아가서 서장님과 가족들이 다 만났는데 저희 가족이 억울한 부분을 한 번 더 크게 더 항의를 했고요. 경찰서 서장님께서는 한 번 더 구체적으로 다시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어제 다시 한 번 받았거든요.
☏ 진행자 > 여러모로 힘드신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하고요. 많은 분들께서 문자로 보내주시면서 격려와 위로 말씀 주시고 계십니다. 너무 가슴 아프다는 말씀 많으시고요. 억울한 부분 풀리길 응원하겠다, 이런 문자 많으니까 부디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 동생 A씨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인터뷰 고맙습니다.
☏ 동생 A씨 > 네.
☏ 진행자 > 김해에서 발생한 응급구조사 폭행사망사건 피해자 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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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뉴스하이킥
1. "너 같은 건 죽어야"..직원 폭행 사망, 잔혹한 음성파일
배승주 기자 입력 2020. 12. 31. 20:36 수정 2020. 12. 31. 22:04 댓글 1635개
12시간 때리고 욕하고..정신 잃자 동영상 찍어 조롱
https://news.v.daum.net/v/20201231203613974
[앵커]
사람을 구한다는 사설 응급구조 업체에서 직원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저희가 취재를 하면 할수록 도무지 믿기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 녹음파일 들어 보시죠.
[너 같은 XX는 그냥 죽어야 된다고. (죄송합니다.) (때리는 소리) (죄송합니다.) 팔로 막아? (죄송합니다.)]
사실상 업체 대표인 사람이 응급구조사를 때린 당일의 상황입니다. 구급차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는 이유였습니다. 맞다가 정신을 잃었는데도 응급조치도 안 하고 되레 연기였다며 동영상을 찍어 돌리기도 했습니다. 12시간 가까이 폭행과 괴롭힘을 당한 끝에 피해 직원은 숨졌습니다.
먼저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A씨 : 너는 사람대접도 해줄 값어치도 없는 XXX야.]
[B씨 : 죄송합니다.]
[A씨 : 야이 개XX XX야 너 아비·어미가 불쌍하지 않니? XXX야]
지난 24일 사설 구급대 응급구조사 42살 A씨와 동갑내기 동료 B씨의 통화 내용입니다.
B씨가 구급차를 몰다 낸 접촉사고가 문제였습니다.
사실상 대표인 A씨에게 늦게 보고했다고 나무라는 겁니다.
[A씨 : 너는 말할 값어치가 없는 XX라고 너 같은 XX는 그냥 죽어야 된다고…]
[B씨 : 죄송합니다.]
이어 사무실에 오자마자 B씨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A씨 : 열중쉬어.]
[B씨 : 네. 열중쉬어. (때리는 소리)]
[A씨 : 열중쉬어 XXX아. (때리는 소리) 연기해?]
[B씨 : (흐느끼는 소리) 아닙니다.]
[A씨 : 연기해?]
[B씨 : 아닙니다. 연기하는 거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직원들은 4시간 넘게 폭행이 이어졌다고 증언합니다.
[동료 : (발로) 차니까 뒤로 넘어가면서 탁자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입에 거품을 물고 눈이 뒤집히면서 기절을 하더라고요.]
A씨는 정신을 잃었던 B씨 행동이 연기였다며 퇴근한 직원들에게 깨어난 B씨 영상을 찍어 보내기도 했습니다.
영상에서 B씨는 바닥에 주저앉아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했습니다.
[A씨 : 눈 똑바로 떠라.]
[B씨 : 네. 듣고 있습니다.]
동료들에 따르면 B씨는 한달 전에도 머리와 얼굴이 퉁퉁 부을 정도로 맞았습니다.
[직원 : 때리고 나면 이제 신고할까 봐 집에 안 보내고 (다 같이) 감금이죠. 자기들도 사무실에서 같이 자면서…]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추가로 확인 중입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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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 벗기며 폭행 돕고 증거도 지워…'가해 대표' 조력자들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266/NB119862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