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마스터즈 분석 (골프존과 비교 포함)
△ 전체적인 그래픽 묘사 는 훌륭합니다. 3D 입체 그래픽이라는 것이
화면이 3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화면상 나타나는 필드의 묘사가
3D로 구성되어서 나무라든지 주변의 경관이 아주 사실적으로 입체감
있게 나타납니다.
공이 날아가는 모습도 부드럽게 묘사되어 골프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 퍼팅시 공의 진행 모습이 실제감과 다소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빨리 가는 것 같다가 나중에 갑자기 속도가 확 줄면서
서버리는 느낌입니다만, 거리감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사이드 스핀 체크
훅이나 슬라이스를 잡아내는 것은 골프존에 비해서 다소 너그러운 것
같습니다만, 훼밀리 골프 등과 같이 무조건 똑바로 날아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골프존이 오히려 실제보다 좀 더 민감하게 잡는반면, 골프
마스터즈는 실제보다 조금 덜 잡는 정도 인 것 같습니다.
△ 거리감
경험해본 사람들의 평가는 다른 스크린장비들에 비해 거리가 짧다고
합니다만, 저의 예리한 관찰에 의하면 롱아이언, 우드, 드라이버
는 Topping 성의 구질일 경우 거리를 좀 더 많이 잡아줍니다. 공의
초기 스피드에 따라 거리가 영향을 많이 받는 듯 합니다.
미들 아이언 이상의 경우에는 탄도가 높을 경우 10~20m 정도 짧게
잡아 줍니다. 첨에는 다소 적응이 안되지만 한 클럽정도 길게 보면
무난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 러프나 페어웨이에서의 공의 구름정도
골프존의 경우, 러프나 페어웨이에서는 공의 거의 구르지 않습니다.
심지어 엄청난 경사지에서도 공이 구르지 않아서 오비가 납니다.
골프존이 실제와 가장 다른 점 중에 하나지요.
하지만, 골프 마스터즈는 이런 점에서는 실제와 유사합니다.
예를 들어 좌측이 언덕지역이라서 안전하게 좌측을 겨냥해 티샷을
했는데, 많이 당겨져서 언덕위로 공이 날아가 오비지역으로 가더라도
실제처럼 굴러 내려오기 때문에 오비가 나지 않습니다. 골프존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경우죠. 실제 필드에서와 같은 코스 메니지먼트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페어웨이 좌우측의 경사진 언덕아래로 굴러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오비가 나기도 하니까 피장파장입니다.^^
어프로치에서는 실제와 느낌이 거의 유사하죠. 골프존에서는 공이
그린에 떨어지지 않으면 러프나 페어웨이에서 그냥 정지하기 때문에
황당할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골프존에서는 러닝 어프로치가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골프마스터즈에서는 실제처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골프존에 내리막 앞 핀일 경우에는 어프로치를 할 방법이
없죠. 이것이 골프존이 실제와 다른 점 두번째입니다.
△ 퍼팅
거리감은 전체적으로 비슷합니다만, 공의 진행이 부드럽지 않아
다소 어색해 보입니다. 골프존의 경우, 처음부터 좌우 경사가 있을
경우에는 공의 스피드와 관계없이 공의 출발방향이 좌우로 갑니다.
골프존이 실제와 다른 점 세번째입니다. 이런 부분은 골프 마스터즈
가 실제와 더 유사합니다.
골프존에서는 업힐 이나 다운힐이 조금 심할 경우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공이 많이 굴러가거나 안 굴러가죠. 특히 내리막 퍼팅일 경우
는 그린이 거의 유리판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마구 굴러갑니다.
실제와도 너무나도 다른 점입니다. 골프존에서 그린 난이도 4,5에서
2온 6퍼팅이 자주 나오는 이유입니다.
골프 마스터즈는 그런면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거리감이나 방향성은 정확한 것 같습니다.
△ 어프로치
로브 샷과 같은 하이 피치 어프로치를 제외하고는 잘 잡아냅니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탄도가 높을 수록 거리가 실제보다 조금
짧은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스크린에서 가끔 발생하는 공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이피치 어프로치를 할 경우 타격한
공이 전방센서를 통과하기 전에 클럽의 헤드가 전방센서를 먼저 통과
하기때문에 스크린장비는 클럽을 공으로 인식해서 공이 완전히 왼쪽
으로 날아가는 경우를 만듭니다. 이는 공이 놓여진 위치와 전방센서
의 간격이 가깝기 때문에 일어나는데요, 골프 마스터즈의 경우는,
공의 위치와 전방센서간의 거리가 많이 멀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거리가 일정하게
조금 짧은 것이 방향이 이상한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됩니다.
△ 난이도
선택하는 필드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같은 골프장을
선택하고 해본 결과, 골프존보다는 조금 더 스코어가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적응하기 전까지는 당연히 스코어가 덜 나오겠지만, 적응
후에는 몇 타 정도 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