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CHI전 4타수 3안타…NL 최다안타 1위 질주

[차기대세]

추신수가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는등 5타석 4출루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 23타석 18출루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컵스의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2-0에서 3구째 바깥쪽 86마일 직구를 밀어쳐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 안타로 연속 경기 출루기록을 33경기로 늘린 추신수는 잭 코자트의 3루수 앞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 커브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멀티 안타를 완성했다. 1-2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0-1에서 2구째 60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1루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컵스의 1루수 앤서니 리조가 다이빙 캐치 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는 투수에게 토스했지만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데는 실패한 추신수는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2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비야누에바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잘 골라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잭 코자트의 희생 번트 때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적시타 때 극적인 동점 득점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2-4로 뒤진 10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케빈 그렉의 3구째를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타율을 .387로 끌어올렸다. .535의 출루율로 조이 보토와(.485)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추신수는, 29개를 기록하고 있는 최다 안타 부분에서도 내셔널리그 선두에 올라있다.(ML 공동 2위)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2-2로 맞선 10회초 다윈 바니에게 솔로 홈런, 데이브 사펠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시카고 컵스에 2-4로 패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신시내티는 시즌 12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