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가 절정에서 내려오는 길목에서
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담양 영재님의 구들공사중이군요.
명절 잘 쇠셨는지요.
이제 연휴가 끝나고 나면 우리는 좀 바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3월초에는 경남 고성에 이미 시작을 하고있는 기환님의 현장에서 황토벽돌을 찍으면서
기초공사를 병행해서 시작하고 또한 치목작업을 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저에게 참석코자 밝혀온 인원이 5명정도 되는군요.
물론 시간을 쪼개서 왔다갔다하는 인원도 있습니다.
기환님의 공사는 내부 인테리어 말고는 5월 상순까지 끝을 내야 합니다.
그래야 장마전까지 홍천 꽁지머리 성계님의 현장에 지붕까지 씌우는 공사를
끝내놓고 내부공사를 하게 합니다. 가을이면 우리 정환총무님이 고로쇠채취 현장에 농막을 짓습니다.
이렇게 되면 금년공사를 마무리하게 되겠는데, (남는 시간에는 양구님의 현장에 벽돌제작을 합니다)
우리는 아직 초보에 불과하니 계획을 잘 짜서 공정에 맞춰야만이
그나마 시행착오를 줄이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내년도 공사는 양구님이 인제에서 시작해 영월, 원주로 해서 제주에 짓게 되게끔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에 저에게도 러브콜이 들어 왔는데 답사해 보니 부지가 좋지 않아서 다른 곳을 물색중입니다.
이제 기름진 연휴가 끝나는만큼 체력은 최대한으로 비축을 해 놓으시고
틈나는대로 시공법등을 익혀서 동기들의 황토집 짓기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분들의 무한한 힘들을 모읍시다.
여러분들의 일이 우리 일이고, 우리 일이 나의 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저는 24일 화요일에 CT결과를 보고 다음 치료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여주에서의 재교육 때 콘도에서 기환님과 설계도를 같이 봤다는데 저는 전혀 생각이 안 나고
기억력이 없어지고, 머리의 정수리가 가끔씩 콕콕 쑤시듯 자주 아프고 오심(惡心)이 자꾸만 늘어 갑니다.
기환님의 현장 시작하기전에 몸을 완전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발목이 잡힌 듯 언짢은 기분입니다.
건강.....하면 자신있었는데 추돌사고 한 번에 급소를 맞았나 봅니다.
여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각자 자신의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남은 연휴 마무리 잘들 하시고 건강하게 만납시다!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첫댓글 아직 불편하실텐데 너무 바쁜 연휴를 보내신 것은 아닌지.
이상없는 검사결과를 고대하며 빠른 회복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우님이 걱정을 해 주시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설은 잘 쇘구요?
제수씨도 잘 계시지요?
봄이면 서로서로를 아끼며 작품들을 만들어 봅시다.
아우님이 있어 더 더욱 든든합니다.
짐이 되면 안될텐데.
걱정이 동네뒷산입니다.
설날을 무사히 보내고
오늘은 아버지생신상 차려 가족이 한상 먹는 날.
부실한 여인네들 덕분에 오늘도 변함없이 한상차림 설거지는 제손을 거쳐서 새로운 먹거리 맞을 준비를 끝내놓고 잠시 틈을 내어 이렇게...
ㅎㅎㅎ 부실한 여인도 다 내 것이요.
나를 바라보고 살고 있겠지요.
주인을 무는 강아지가 아니면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아버님 생신을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현대 며느리의 필수코스인 명절증후군이 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하니 제가 시대에 못맞추는 며느리를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
부실한 몸.
저 몸을 정상으로 만들려면 아직 한참동안은 명절증후군이 뭔지 모르고 지내게 해줘야 할 듯.
그때쯤엔 며느리 앞에 앉혀놓고 정신교육 할랑가?
지역이 어딘지 가끔 보러 가면
안될까여
행님 몸이 건강 해야 할텐데 빨리 완쾌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