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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월) Daily Golf News
1. 홍천골프장 "식음료가 무제한~" - 아시아경제
홍천골프장
강원도 홍천골프장이 '맛있는 골프'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린피만 내면 식음료를 무제한 제공하는 아주 독특한 행사다. 주중 오전 7시33분~54분에 티오프하는 매일 8팀이다. 예약 후 1인당 13만원, 4인 기준 1팀 52만원을 선입금하면 된다. 카트비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조식은 홍천 장터국밥이다. 스타트하우스에서는 완자 또는 파전, 주류 또는 음료를 제공하고, 그늘집에서는 메밀전병과 순대, 주류, 음료 등이 무제한이다. 라운드 후에는 전복과 꽃게 된장찌개가 중식으로 나온다. 에이스골프닷컴(www.acegolf.com/event)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오는 6월까지다. (02)2071-0050
2. 미셸 위, 고향 하와이서 4년만에 LPGA 정상… 박인비 3위 - 골프한국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김효주 4위… 최운정·유소연, 공동 5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미셀 위(위성미). 사진=나이키골프
재미동포 미셸 위(25·위성미·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약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향인 하와이에서의 우승이라 기쁨은 더했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미셸 위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내며 '천재 소녀'로 불렸던 미셸 위는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오랜 슬럼프를 딛고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미셸 위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확실히 알렸다. 그는 올시즌 이번 우승을 포함해 4번이나 톱 10에 들었다. 이로써 미셸 위는 성적의 기복이 심했던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안정적인 샷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날 스탠퍼드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미셀 위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같은 조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효주(19·롯데)와 함께 초반 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스탠퍼드를 맹추격에 나섰다.
스탠퍼드는 6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버디를 잡은 미셸 위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고, 이어 7번홀(파4)에서 김효주도 1.5m가량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스탠퍼드를 압박했다. 흔들리던 스탠퍼드가 8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써낸 반면 김효주와 미셸 위는 파를 지키면서 세 선수는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미셸 위에게 유리한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스탠퍼드가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미셸 위도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적어내 2타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진 17번홀(파4)에서 스탠퍼드가 보기에 그친 사이 미셸 위는 파를 기록해 이들은 3타까지 벌어졌다. 미셸 위는 마지막 18번홀(파4)의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을 확정하고 기쁨을 만끽했다.
미셸 위와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결국 1타를 줄이는데 그쳐 4위(10언더파 278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단독 3위(11언더파 277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공동 5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박세리(37·KDB금융그룹)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도 미셸 위, 김효주 등 일부 선수들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의 검은 리본을 머리에 달고 경기에 임했다.
골프한국
3. [이계윤의 골프산책]김포공항CC 사업자 선정의 불편한 진실 - 뉴스웨이
귀뚜라미-롯데건설 우선협상대상 낙점...케이CC 이의 제기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가 최근 김포공항 대중골프장 조성 우선협상대상자로 귀뚜라미-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가운데 2순위로 밀린 경동나비엔-대보건설 컨소시엄이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하는 등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대중골프장(27홀) 조성사업 입찰에 참여한 △김포골프클럽(귀뚜라미랜드-롯데건설-골프플랜) △케이CC(경동나비엔-대보건설-송호골프디자인) △김포공항CC(금호개발상사-HLE코리아) 등 3개 컨소시엄중 `김포골프클럽'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공사측은 출자자 구성및 재원조달계획(180점), 건설계획(300점), 관리운영 계획(220점), 공공기여도(150점), 토지사용료(150점) 등 총 1000점 만점의 평가항목에서 `김포골프클럽'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케이CC(경동나비엔-대보건설-송호골프디자인)측은 각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 심의가 골프장을 제대로 평가할 만한 자질이 부족한 심사위원진을 구성한데다 자료를 제대로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도 않은채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심사위원 10명중 대부분은 거의 현직 대학교수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전공도 경영학과 3명을 비롯해 도시공학과·환경공학과·원예학과 등이었다.
따라서 골프코스나 골프장 운영과 관련 직접 경험이나 이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고 누가 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군다나 10일 PT 당일 아침에서야 참석 통보를 받은 심사위원들에게는 오전 10시30분 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각 컨소시엄별 순차적으로 한 시간 미만의 설명과 질의 응답 시간이 주어졌으며 그날 오후 곧바로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 발표됐다.
심사위원들이 300페이지 이상의 사업제안서와 1000페이지 이상의 방대한 부속자료를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 평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케이CC측은 “우선협상대상 선정이라는 중대 사안을 두고 심사위원들이 제대로 평가하고 판단할 시간적인 여유도 주지 않은채 졸속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며 “공항공사측은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케이CC는 “공항공사에 지급하기로 제안한 토지사용료가 귀뚜라미쪽(연간 36억원)에 비해 연간 9억원 더 많은 45억원이다. 공항공사는 이자를 포함해 20년 동안 받을 수 있는 200억원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이CC는 일단 공항공사에 이의신청과 정보 공개를 요구한 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공항공사측은 “이번 김포공항 골프장 사업의 경우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재정사업이 아닌 민간투자사업(BOT)으로 사업자 선정에 있어 국가계약법상 사업자의 시공능력평가 등의 규정을 제약받지 않는다”며 “평가기준 역시 지난해 말 사업설명회에서 배포한 사업계획서에 평가기준과 배점 등이 투명하게 명시되고 공개돼 특정사에 유리한 평가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공사관계자는 또 “특히 토지사용료 최고가를 선정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사전에 이미 공지한 바 있다. 평가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우선협상대상로 선정된 귀뚜라미-롯데측 관계자도 2순위 컨소시험의 의혹제기에 불편한 모습을 드러냈다.
귀뚜라미측 관계자는 “오랫동안 준비해 얻은 당연한 결과”라며 “한탄강CC와 호텔등 이미 레저사업 경력이 15년 이상이기 때문에 김포공항 골프장도 탄탄한 노하우로 추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건설 관계자는 “김포공항 골프장의 운영은 귀뚜라미에서 전적으로 맡는 부분이며 롯데건설은 말 그대로 골프장 건설 부분만 맡는 것이다. 대기업이라는 이유가 불합리한 문제가 된다면 발주처에서 처음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장 업계는 이번 사업자 선정과 관련 잡음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하지만 기왕 의혹이 제기된 만큼 심사위원 명단과 평가점수, 그리고 설계도면 등을 모두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는 것도 공기업의 책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골프산업신문 편집국장>
4. [황현철의 골프장 이야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아시아경제
내장객 수에 따라 가격을 결정하는 매트릭스 분석의 예.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다.
필자는 여기서 "자신을 안다"라는 말은 현재 놓인 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골프장에 대한 느낌이나 평가는 당연히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그린피부터 그렇다. A라는 골프장에 대해 "코스나 서비스 대비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절하다", 또는 오히려 "싸다"고 생각하는 골퍼들도 나오게 마련이다.
골퍼들은 물론 골프장 관계자들 역시 개인의 견해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평가에는 객관성이 요구된다. 골프장의 콘셉트나 요금 설정, 운영과 함께 나타나는 문제점 파악 등 현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고객만족(CS)자료를 수집해 분석하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향후 골프장 운영에 중요한 잣대로 남는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게 '매트릭스 분석(matrix analysis)'이다. <표>를 보자. 예를 들어 가격 경쟁이 과열 되고 있는 마켓이라고 가정하면 이 골프장의 가장 우선적인 경쟁 강화는 가격이 싸면서 입장객 수가 많은 A, D, F가 된다. 물론 가로와 세로축은 골프장이 우선시 하는 비교 항목에 따라 바꿔서 설정할 수 있다.
골프장의 단골 고객은 아무래도 회원과 도달거리가 가까운 인근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골프장 콘셉트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동일 지역 내 코스들이 1차적인 경쟁자들이다.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서는 소수가 아닌, 다수의 골프장 직원들에게 경쟁코스를 라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자신들의 코스만 보는 건 '우물 안 개구리'다. 많이 보고, 생각하고, 배워야 한다.
PGM(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 한국지사대표
5. "108 번뇌 같다" 108㎜ 골프 홀 넓히면 안 될까 - 중앙일보
"너무 어려워 골프 인구 줄고 있다"
미국골프협 "열린 마음으로 검토"
지름 38㎝(규정의 약 4배) 홀을 쓴 골프 대회 장면.골프 홀의 지름은 4.25인치다. 스코틀랜드의 머셀버러라는 골프장에서 홀을 뚫던 파이프의 지름이 이 크기여서 그렇게 굳어졌다. 미터법으로 고치면 108㎜다. 동양 골퍼들은 “홀 크기가 하필 108㎜여서 108 번뇌를 일으킨다”고 푸념한다.
골프를 어려워하는 아마추어들을 위해 홀의 크기를 키우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프로골프협회(PGA·일반 프로골퍼들의 모임으로, 투어 프로들의 모임인 ‘PGA 투어’와는 다르다) 회장인 테드 비숍의 주장이 20일자(한국시간) 뉴욕타임스에 소개됐다. “골프가 너무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려 골프 인구가 줄고 있다. 여러 가지 형태의 골프를 만들어 흥미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
골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PGA의 아이디어 중 하나가 피자 크기를 선택하듯, 실력에 따라 홀 크기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PGA는 초보자나 어린이를 위한 홀은 지름 15인치(약 38cm)로 정했고, 프로골퍼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이 참가한 시범 경기도 했다. 15인치는 일반 홀보다 4배 정도 크며 농구골대 지름(45cm)에 가깝다. 가르시아는 “큰 홀은 주니어 골퍼와 초보자, 또 시니어 골퍼들이 더 빨리 경기하면서도 스코어를 더 잘 내 골프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 인구 감소에 위기를 느끼는 건 골프용품사도 마찬가지다. 테일러메이드는 HackGolf.org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골프를 쉽고 재미있게 하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으며 2년 전 일반인 대상 15인치 홀 대회도 열었다. 당시 참가자 60명 중 3퍼트를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참가자들은 “프로처럼 칩샷을 홀인시키거나 버디나 이글을 잡는 재미가 생겼다”고 했다. 참가자들의 스코어는 8~10개 정도씩 줄었고, 깃대를 뽑을 필요도 없어 라운드도 3시간15분 만에 끝났다.
홀 크기를 늘리자는 주장은 이전에도 종종 나왔다. 20세기 초반의 프로골퍼 진 사라센은 “홀 직경을 8인치로 늘리자”고 했다. 퍼트 무용론까지도 나왔다. 20세기 중반 벤 호건 등 샷에 비해 퍼트 실력이 별로였던 선수들은 “홀을 아예 없애 그린을 양궁 과녁처럼 만들고 얼마나 가까이 붙였느냐에 따라 점수를 매기자”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그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퍼트가 핵심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골프의 성인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는 “골프는 어려운 게 매력이며 이를 바꿀 모든 행동에 반대한다”고 했다.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 R&A(왕립골프협회)와 USGA(미국골프협회)는 모든 골퍼가 한 가지 룰에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었다.
그러나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USGA 회장인 토머스 J 오툴 주니어는 “우리가 알기에 그건(홀 크기를 바꾸는 건) 골프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을 골프에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어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PGA는 모든 홀에서 멀리건을 하나씩 쓸 수 있게 하는 것, 페어웨이나 러프에서도 티를 꽂고 샷을 하는 것, 벙커에서는 손으로 공을 던져도 되는 것 등의 아이디어도 냈다. 골프 장비도 아마추어에게는 프로와 다른 규칙이 적용되게 하고 한 라운드를 6홀이나 9홀로 줄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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