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달이면 여기저기서 가족들을 위한 행사가 넘쳐 납니다.
가족의 달을 계기로 다시 한번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디...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이벤트나 행사로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은 가장 단위의 공동체이지만 가장 기초가 되고 가장 중요한 공동체입니다.
또한 가정은 천국의 모델입니다.
하늘 위의 천국을 기대하고 소망하지만
이땅에서의 천국을 마음껏 누릴 자격이 우리 모두에게는 있고, 있어야 합니다.
너무 사랑해서 숨이 조여오고
너무 사랑해서 자꾸 찌르게 되는 가족..
왜 우리는 사랑하면서 아프고
사랑하면서 상처를 줄까요?
사랑의 기술을 배우지 못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처음과 끝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교만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내해주신 사랑의 기술입니다.
자녀를 자랑하는 것은
자녀를 자랑하러 교회에 오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참고 싶을 때만 참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내 아이니까..
내 아내, 남편이니까..
무례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성내지 말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사랑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켜야 합니다.
다시 사랑으로..나아가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