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덩이와
물 한 사발과
간장 한 종지와
어제 먹다 남은 김치 한 보시기가
아침 밥상에 놓여 있다
혼자 먹는 밥이 어떠냐고 누가 물을 때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고
또 때론 엄숙도 하다고 대답하지만
이 세상에서 홀로 된 사람의
그 말할 수 없이 서글픈 끼때의 심정을
혼자 밥을 먹어보고서야
겨우 조금은 알았다
-이동순, '혼자 먹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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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2
24.04.07 13:2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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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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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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