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던가?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고. 개교 71년만에 드디어 학급 표찰이 바뀌었다. 우리 학교로서는 일대 혁신적인 변화다. 역사적 전통으로 내려오던 단순한 학급 표찰이 새로운 디자인[그림 참조]으로 바뀐 것이다. 20여명이 넘는 역대 교장이 하지 못한 것을 현재의 교장이 해낸 것이다. 비용도 많이 들어간 것이 아니다. 몇 십 만원에 불과하다. 그것을 하는데 71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것이다.
교감과 교장은 각각 말한다.
"나쁜 전통, 악습, 구태를 과감히 깨뜨립시다."
"변화와 혁신, 개혁. 우리가 합시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겉에 드러난 것보다 우리의 마음가짐일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과거를 답습하는 것. 이것을 깨뜨려야 한다. '지금보다 더 좋게 할 수는 없을까?' '개선할 점은?' '이렇게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등. 교육공동체가 중지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짜내면 '더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 현재보다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첫댓글 중학교도 요즘 신설학교의 시설이 아주 좋아서 오래된 학교와는 많이 다르던데 학급표찰이 신설학교의 그것 같구먼! 하옇든 이교감이 가는 곳은 외관상으로나 교육내적인 면에서 혁신과 뒤집어지는 변화가 오는구먼! 그런 교육동지들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참 14회 카페가 나는 너무나 감사하네!
돈 쓰는 것은 교장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학교가 확 달라집니다. 박용준님도 좋은 학교 소식 올려 주시길... 건승!
학급 표찰 바꾸니 학교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학생들의 행동 변화가 뒤따라야하겠죠.
산뜻하고 멋있네요. 특히 수원여중의 교표가 들어가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