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향에서 킹스베리로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와! 딸기가 이렇게 단단하고 달아”
약간 신맛으로 새콤한 향이 입안에 퍼지며 풍성한 과즙으로 겨울철 과일을 대표한 딸기 ‘설향’.
"헉, 이거 딸기 맞아?”
기존 딸기와는 차원이 다른 크기에 놀라고 한입 베어 물며 달콤함에 놀라는 ‘킹스베리’
모두가 논산을 원산지로 하는 우리가 만든 딸기종이다.
‘새콤달콤한 설향’ ‘상큼달콤한 킹스베리’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리기 시작한 논산 딸기가 이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대한민국 고유 품종인 ‘설향’에 이어 주먹만한 크기에 당도를 높인 ‘킹스베리’
지난 27일부터 제27회 논산딸기축제가 열린 논산시민공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바로 ‘설향’과 ‘킹스베리’에서 품어져 나오는 상큼한 과육향에 빨간색의 유혹.
한입 베어 물면 감탄과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한겨울 농민들의 땀방울을 먹고 자란 딸기가 시민들에게 선보이자 박수가 절로 나온다.
논산 딸기는 전국 딸기 생산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이 지역의 특산품이다. 논산에선 딸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종개량에 심혈을 기울여 자체 품종인 ‘설향’을 2005년에 개발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딸기는 설향이다.
설향은 논산3호로 불릴만큼 논산지역을 중심으로 재배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설향은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일본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효자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설향은 육보나 장희(아끼히매)등으로 불리던 일본종을 제치고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설향 딸기는 재배가 쉽고 생육이 왕성해 이른 겨울철부터 생산이 가능하며, 흰가루병에 강해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이름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눈속에 피어나는 향기나는 딸기’가 바로 설향이다.
설향 딸기는 당도가 10.1 Brix로,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신맛이 조화를 이루는 맛을 가지고 있다.
좋은 설향 딸기를 고르기 위해서는 붉은빛이 고르게 돌고, 꼭지가 단단히 붙어 있으며, 향이 풍부한 딸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설향의 단점은 낮은 저장성으로 인해 유통 과정이 짧은 편이다.
이로 인해 설향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저온 보관이 중요하고 구입 후 2~3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설향의 보급에 성공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장희(아끼히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종개발에 나서 10년의 노력 끝에 2016년 킹스베리를 탄생시켰다.
킹스베리는 일반 딸기보다 두 배가량 큰 데다 맛이 좋고 과즙도 풍부해 ‘딸기의 제왕’이라 불리고 있다.
과실 모양이 장원추형인 킹스베리는 평균 무게가 30g 이상으로 설향의 1.5배에 달하며 달걀보다도 크다. 은은한 복숭아 향을 내며 맛이 뛰어나고 과즙이 풍부하다. 당도 측정 결과 도 설향에 비해 약간 높은 편이다.
설향이 국산 딸기 재배 비율을 96%까지 끌어올렸다면 킹스베리는 논산딸기의 맛과 품질 등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 : 굿뉴스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