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추락이 길어지고 있다. 오늘 알렉스 우드가 5이닝 5실점에 그친 다저스는 충격의 9연패에 빠졌다. 9연패는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연패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17연승에 성공했다. 호세 아브레유는 히트포더사이클(사이클링히트)을 달성했다. 마지막 퍼즐이었던 3루타를 8회 타석에서 때려냈다(2014-16년 3루타 6개, 2017년 5개). 화이트삭스에서 히트포터사이클 타자가 나온 것은 무려 17년만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시즌 54홈런, 필라델피아 신성 호스킨스도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크리스 세일은 시즌 16승으로 코리 클루버와의 차이를 좀더 벌렸다. 추신수는 4타수무안타로 선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김현수는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을 골라 선발 12경기 연속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류현진은 다음주 화요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을 거른다.
오늘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 : 4타수0안타 1삼진 (.262 .363 .414)
김현수 : 3타수0안타 1볼넷 (.234 .312 .298)
콜로라도(77승65패) 6-5 다저스(92승50패)
W: 베티스(1-2 4.98) L: 우드(14-3 2.81) S: 홀랜드(39/4 3.76)
다저스가 오늘도 추락을 막아줄 날개를 찾지 못했다. 갈수록 불안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우드는 2회에만 4실점. 1회 선두타자 2루타는 실점 없이 넘어갔지만, 2회 선두타자 2루타 후에는 스토리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몸맞는공-중견수 라이너-희생번트로 2회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뒀는데, 블랙먼과 아레나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4-0). 우드는 타선이 4회말에 석 점을 마련하면서 턱밑까지 따라붙은 뒤에도 5회 다시 스토리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5이닝 2K 5실점(8안타 3볼넷)으로 최근 세 경기 2패 6.35다. 현지에서는 우드의 땅볼 비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다저스는 5회 우드의 타석 때 대타로 나온 이디어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5-4). 그러나 9회초에 올라온 잰슨이 실점하면서 9회말에 나온 포사이드의 홈런이 의미가 덜했다. 1992년 10연패 이후 첫 9연패 추락. 팀 최다연패는 1944년 16연패지만, 연고지 이전 후에는 10연패가 가장 긴 기록이다(오늘 애리조나가 패하면서 매직넘버는 11이 됐다). 콜로라도는 베티스가 5이닝 5K 4실점 3자책(6안타)으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우드 격침의 일등공신인 스토리는 4타수2안타 1홈런(20호) 3타점을 올렸다(.230 .304 .436).
올시즌 9연패를 당한 팀
(4/21~5/01) 캔자스시티
(6/10~6/19) 신시내티
(7/10~7/24) 화이트삭스
(9/03~9/10) 다저스
알렉스 우드 성적 변화
(5/09~7/16) 10G 9승0패 0.87/0.79/.164
(7/22~9/10) 08G 3승3패 5.10/1.45/.292
다저스 통산 홈런 순위 (1958~)
270 - 에릭 캐로스
228 - 론 세이
211 - 스티브 가비
182 - 맷 켐프
177 - 마이크 피아자
171 - 페드로 게레로
163 - 라울 몬데시
162 - 숀 그린
161 - 안드레 이디어
양키스(76승65패) 3-1 텍사스(71승70패)
W: 로버슨(7-2 2.20) L: 클라우디오(4-2 2.76) S: 채프먼(17/4 3.92)
두 선발투수는 모두 뛰어난 피칭을 했다. 후반기 들어 더 무시무시한 세베리노는 7이닝 10K 1실점(1안타 3볼넷) 역투(100구). 하필 유일한 피안타가 5회 니콜라스에게 내준 적시 2루타였다. 올시즌 낮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8경기 2승2패 4.63) 그 약점마저 없애버린 등판이었다. 캐시너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런데 8회에도 올라온 것이 화근이 됐다. 배니스터 감독은 캐시너가 8회 첫 타자 프레이저를 몸맞는공으로 내보내자 클라우디오를 올렸다. 클라우디오는 대타 맷 할러데이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고, 결국 1사 후 헤들리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1-1). 캐시너 역시 7이닝 4K 1실점(4안타 1볼넷) 노디시전으로 물러나는 순간. 배니스터의 한박자 늦은 투수교체는 9회에도 나왔다. 1사 1,3루 위기가 되자 리키 로드리게스를 올린 것. 로드리게스는 몸맞는공으로 위기를 확대시켰고(1사 만루) 결국 적시타-밀어내기 볼넷으로 백기를 들었다. 양키스는 마무리 자리에 복귀한 채프먼이 9회 탈삼진 두 개를 곁들여 세이브를 따냈다. 헤들리는 3타수1안타 2타점 1볼넷(.279 .360 .430). 저지는 볼넷 하나를 골라 신인 최다볼넷에 하나 차로 접근했다(.274 .409 .568). 텍사스는 1안타 패배. 추신수는 4타수무안타에 그쳤고(.262 .363 .414) 카를로스 고메스는 오른 발목부상으로 교체됐다.
AL 선발 승리기여도 순위
7.8 - 세일
6.1 - 클루버
5.3 - 세베리노
4.5 - 카라스코
4.3 - 아처
4.2 - 팩스턴
3.6 - 풀머
양키스 한시즌 최다 탈삼진
248 - 론 기드리(1978)
239 - 잭 체스브로(1904)
230 - CC 사바시아(2011)
222 - 데이빗 콘(1997)
218 - 멜리도 페레스(1992)
217 - 알 다우닝(1964)
214 - 마이크 무시나(2001)
213 - 로저 클레멘스(2001)
211 - 랜디 존슨(2005)
211 - 루이스 세베리노(2017)
*세베리노 현재 242삼진 페이스
세베리노 상황별 성적
[전] 05승4패 3.54
[후] 07승2패 2.07
[홈] 06승5패 3.83
[원] 06승1패 2.24
[낮] 02승2패 4.19
[밤] 10승4패 2.42
역대 신인 최다볼넷
107 - 테드 윌리엄스(1939)
106 - 레스 플레밍(1942)
106 - 애런 저지(2017)
103 - 루 블루(1921)
오늘 추신수 네 타석 결과
[1회] 뜬공 / 1구 / 패스트볼(96.2)
[3회] 삼진 / 5구 / 패스트볼(98.5)
[6회] 팝플 / 6구 / 패스트볼(98.1)
[8회] 땅볼 / 2구 / 패스트볼(92.8)
추신수 98마일 이상 공 상대 타율
[13] .333 / 3타수1안타
[14] .500 / 2타수1안타
[15] .500 / 6타수3안타
[16] .500 / 2타수1안타
[17] .125 / 8타수1안타
필라델피아(54승88패) 5-4 워싱턴(87승55패)
W: 라이터(3-5 4.84) L: 잭슨(5-5 4.14) S: 네리스(20/3 3.06)
두 팀은 4연전 첫 세 경기가 모두 한 점차 승부. 앞선 두 경기와 달리 오늘은 필라델피아가 신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라이터가 1회 켄드릭에게 홈런을 맞고 먼저 한 점을 뺏겼다(0-1). 하지만 2회 호스킨스와 프랑코(20호)가 징검다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어제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호스킨스는 데뷔 첫 30경기에서 14홈런째. 4회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오늘 2타수1홈런 2타점 3볼넷 활약을 펼쳤다(.308 .433 .750). 또한 오늘은 7회 볼넷 출루한 뒤 데뷔 첫 도루도 성공시켰다. 워싱턴은 경기 중반부터 맹렬하게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선수는 어제 인사이드더파크 그랜드슬램을 친 마이클 테일러였다. 테일러는 4회 투런포(16호)로 점수 차를 좁혔고(5-3) 6회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 불발로 끝내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3타수2안타 3타점 1볼넷 분전(.274 .322 .497). 에드윈 잭슨이 3.1이닝 5K 5실점(7안타 3볼넷) 패전을 당한 반면 라이터 주니어는 6이닝 8K 4실점(6안타 1볼넷) 승리를 사수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3안타 1타점(.291 .363 .424) 오두벨 에레라는 2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김현수는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온 최근 12경기 연속 출루 중(.234 .312 .298).
엄청난 호스킨스 (필라델피아 fwar)
2.8 - 에르난데스 (110경기)
2.6 - 에레라 (118경기)
2.0 - 호스킨스 (30경기)
1.4 - 갈비스 (142경기)
1.4 - 올테어 (88경기)
김현수 최근 선발 12경기
[8/16] 0안타 1볼넷
[8/18] 1안타 0볼넷
[8/23] 1안타 0볼넷
[8/23] 2안타 0볼넷
[8/25] 1안타 0볼넷
[8/31] 2안타 0볼넷
[9/04] 1안타 0볼넷
[9/05] 2안타 0볼넷
[9/06] 2안타 0볼넷
[9/07] 0안타 1볼넷
[9/09] 2안타 1볼넷
[9/10] 0안타 1볼넷
김현수 연속 출루 기록 (선발)
1. 24경기(16/5/19~7/1)
2. 12경기(17/5/15~6/20)
3. 12경기(17/8/16~9/10) *진행 중
4. 10경기(16/7/27~8/9)
SF(56승88패) 1-13 화이트삭스(55승86패)
W: 실즈(3-6 5.40) L: 사마자(9-13 4.47)
화이트삭스는 여섯 명의 타자가 홈런 여섯 방을 집중. 화끈한 타격쇼를 선보인 가운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낸 선수가 있었으니, 통산 첫 히트포더사이클을 달성한 호세 아브레유였다. 첫 타석부터 우측담장을 넘긴 아브레유는, 2루타(3회) 삼진(5회) 안타(7회)로 3루타만 남겨뒀다. 이후 8회 1사 1,3루에서 로베르토 고메스의 3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다. 화이트삭스 역대 6번째 히트포더사이클이 탄생한 순간. 2000년 4월28일 호세 발렌틴 이후 오랜만에 나온 히트포더사이클이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7번째 히트포더사이클. 한시즌 히트포더사이클이 가장 많이 나온 것은 8번으로, 1933년과 2009년에 각각 만들어냈다. 아브레유는 5타수4안타 1홈런(29호) 3타점. 아브레유 외 팀 앤더슨(16호) 욜머 산체스(11호) 아비사일 가르시아(16호) 요안 몬카다(4호) 델모니코(7호)가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타선이 착실하게 득점지원을 해준 실즈는 7이닝 5K 2실점(2안타 2볼넷) 승리. 반면 사마자는 2015년에 뛰었던 팀을 만나 5.2이닝 6K 6실점(8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한경기 4피홈런은 통산 세 번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헌들리의 홈런(8호)으로 영패 수모는 피했다(.257 .282 .448).
화이트삭스 역대 히트포더사이클
1922 - 레이 샬크 <원정>
1977 - 잭 브로해머 <원정>
1984 - 칼튼 피스크 <홈>
1999 - 크리스 싱글턴 <홈>
2000 - 호세 발렌틴 <홈>
2017 - 호세 아브레유 <홈>
올시즌 나온 히트포더사이클
[4/11] 윌 마이어스
[4/26] 트레이 터너
[4/30] 카를로스 고메스
[6/19] 놀란 아레나도
[7/16] 코디 벨린저
[8/02] 에반 롱고리아
[9/10] 호세 아브레유
아브레유 성적 변화 (fwar)
14 : .317 .383 .581 36홈 107타 (5.3)
15 : .290 .347 .502 30홈 101타 (3.2)
16 : .293 .353 .468 25홈 100타 (1.8)
17 : .300 .351 .545 29홈 087타 (3.2)
사마자 9이닝 홈런 수 변화
[2015] 2.06
[2016] 2.39
[2017] 1.33
볼티모어(71승71패) 2-4 클리블랜드(86승56패)
W: 톰린(9-9 5.13) L: 이노아(1-1 4.19) S: 앨런(25/4 2.65)
클리블랜드의 승전보가 오늘도 전해졌다. 단일시즌에 17연승을 해낸 팀은 클리블랜드가 역대 7번째다. 오늘은 선취점을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 16연승 동안 모두 선취점을 확보한 클리블랜드는 선발 톰린이 1회 맨시니에게 내야 적시타를 맞았다(1-0). 지난 16경기 144이닝 중 끌려간 이닝은 단 2이닝 뿐. 1회와 2회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쫓아가는 입장이 됐지만 3회 어셸라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1-1). 이어서 4회 브루스, 5회 카를로스 산타나(2루타)의 적시타에 힘입어 리드를 가져왔다. 톰린은 6회 베컴에게 홈런 한 방을 더 허용했지만, 5이닝 3K 2실점(4안타 무사사구) 승리를 챙겼다(78구). 불펜투수 다섯 명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린도어가 7회 한 점 더 달아나는 홈런(28호)을 날렸다. 17경기에서 기록한 득실차 +88은 팀 최고기록. 2002년 에인절스가 두 차례 17경기 구간에서 +89를 기록한 바 있다. 산타나는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264 .371 .479) 엔카나시온은 32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256 .379 .503). 볼티모어는 이노아가 4.2이닝 2K 3실점(7안타)으로 클리블랜드를 막기엔 부족했다.
단일시즌 17연승 팀
1916 - 자이언츠(17)
1931 - 피츠버그(17)
1935 - 컵스(21)
1947 - 양키스(19)
1953 - 양키스(18)
2002 - 오클랜드(20)
2017 - 클리블랜드(17)
클리블랜드 17연승 희생양 팀
보스턴 (1승)
캔자스시티 (3승)
양키스 (3승)
디트로이트 (4승)
화이트삭스 (4승)
볼티모어 (2승)
남은 일정은?
9/12~14 : 디트로이트 3경기
9/15~18 : 캔자스시티 4경기
9/20~22 : 에인절스 3경기
9/23~25 : 시애틀 3경기
9/27~29 : 미네소타 3경기
9/30~10/2 : 화이트삭스 3경기
클리블랜드 연속 출루 기록
55 - 짐 토미(2002)
52 - 트리스 스피커(1920)
50 - 트리스 스피커(1926)
49 - 매니 라미레스(2000)
47 - 짐 토미(1999)
46 - 찰리 제이미슨(1923)
밀워키(74승68패) 15-2 컵스(77승65패)
W: 앤더슨(9-3 2.93) L: 몽고메리(5-8 3.64)
밀워키가 이틀 연속 컵스를 잡고 세 경기차까지 쫓아갔다. 그런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팀 에이스 지미 넬슨(12승6패 3.49)이 어깨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어제 1루로 귀루하던 중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장면에서 찝찝한 기운이 감돌긴 했지만, 당초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MRI 검사 결과 관절와순과 회전근개가 모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밀워키로선 치명타가 될 수 있는 공백. 남은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졌는데, 일단 체이스 앤더슨은 5이닝 5K 무실점(1안타 1볼넷)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은 3회에만 8점을 뽑는 등 12안타 15득점으로 불타올랐다. 올시즌 밀워키의 최다득점 경기로(종전 11득점 6경기) 역시 컵스의 최다실점 경기이기도 했다(종전 7월10일 피츠버그전 14실점). 에르난 페레스가 4타수2안타 1홈런(14호) 5타점 1볼넷(.264 .292 .434) 아르시아가 5타수3안타 3타점(.270 .318 .409) 여기에 투수 앤더슨이 3타수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컵스는 몽고메리가 2이닝 2K 4실점(2안타 4볼넷)으로 부진한 데 이어 그림(1이닝 4실점) 자스트리치니(4이닝 6실점)가 모두 난타당했다. 대수비로 나온 슈와버는 8회 시즌 25홈런(.201 .312 .444).
밀워키 투수 승리기여도 순위
4.9 - 지미 넬슨
2.7 - 잭 데이비스
2.6 - 체이스 앤더슨
2.6 - 코리 크네이블
1.0 - 브렌트 수터
0.9 - 맷 가르자
밀워키 한경기 최다득점
1. 22점(1992)
2. 20점(1990)
2. 20점(1996)
2. 20점(2010)
5. 19점(1980)
5. 19점(1999)
브록스턴 오늘 3볼넷 4득점 (밀워키 역대)
1969 - 웨인 코머
1979 - 래리 하이슬
1992 - B J 서호프
1999 - 제로미 버니츠
2017 - 키온 브록스턴
탬파베이(70승73패) 0-9 보스턴(81승61패)
W: 세일(16-7 2.76) L: 앤드리스(5-3 4.46)
클루버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세일이 한 숨 돌렸다. 세일은 6이닝 8K 무실점(6안타 1볼넷) 승리를 추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16승 고지를 밟았다. 클루버가 6월 이후 눈부신 질주를 이어오고 있는 사이, 세일은 이전 네 경기 3승1패 5.48로 주춤했다. 그러자 항상 세일이 마지막 달에 부진하다는 사실이 지적됐다. 실제로 세일은 9/10월 성적이 9승15패에 그치고 있었다. 세일이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한 유일한 월 성적으로, 월 평균자책점 3.84도 통산 평균자책점(2.97)에 미치지 못했다. 오늘도 2회를 제외하면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는데, 뛰어난 삼진 능력을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6회 1사 1,3루에서는 대타 말렉스 스미스와 에체바리아를 연속 삼진 처리. 여기에 타선이 이미 9점을 올려 경기가 일방적으로 기울어지자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보스턴은 1회 석 점, 2회 다섯 점, 3회 한 점으로 초전박살을 냈다. 페드로이아가 2타수2안타 1홈런(7호) 2타점 2볼넷(.304 .381 .409) 베닌텐디는 5타수3안타 3타점을 올렸다(.274 .357 .433). 그러나 보스턴은 누녜스가 2안타 1도루 후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312 .340 .458). 탬파베이는 선발 앤드리스가 1.2이닝 2K 8실점 6자책(7안타 2볼넷)으로 대참사를 맞아 힘든 경기를 했다.
세일 월 성적 변화
[4월] 5경기 1승2패 1.19
[5월] 6경기 5승0패 4.24
[6월] 5경기 4승1패 2.78
[7월] 5경기 3승1패 1.04
[8월] 6경기 2승2패 4.38
[9월] 2경기 1승1패 2.61
세일 대 클루버의 승자는? (이닝)
세일 : 16승7패 2.76/0.95/.203 (195.2)
클루버 : 15승4패 2.56/0.88/.192 (175.2)
2017 탈삼진 순위
278 - 세일
239 - 슈어저
235 - 클루버
230 - 아처
211 - 세베리노
211 - 디그롬
200 -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2017 선발 최다 무실점 등판
9 - 세일
7 - 우드
7 - 스트라스버그
7 - 산타나
7 - 레이
7 - 팩스턴
7 - 클레빈저
디트로이트(60승81패) 4-5 토론토(65승77패)
W: 앤더슨(3-3 5.90) L: 서폴드(3-2 4.25) S: 테페라(2/2 3.52)
토론토가 디트로이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켰다. 필라가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6회 결승 솔로홈런(15호)을 비롯해 4타수4안타 2타점을 올렸다(.259 .302 .413). 수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5회 딕슨 말도나도의 타구를 특유의 슈퍼맨 캐치로 잡아냈다(타구속도 101.1마일). 올시즌 필라는 바이런 벅스턴(+24)에 이어 중견수 런세이브 전체 2위에 올라있다(+15). 토론토는 석 점 앞선 9회초에 오수나가 아닌 테페라가 올라왔다. 테페라는 무사 1,2루에서 카스티야노스에게 2루타, 매캔에게 적시타를 맞고 나서 겨우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오수나는 목 상태와 정신적으로 준비가 안됐다고. 지난 번에도 갑작스레 압박감을 받은 적이 있는데, 최근 거듭 블론세이브를 범하자 다시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브렛 앤더슨은 6이닝 5K 2실점(5안타 무사사구) 피칭으로 이적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채드 벨이 4.2이닝 5K 2실점(5안타 3볼넷)하고 내려갔다.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모두 마친 미겔 카브레라는 1회 투런포(15호) 포함 4타수2안타 2타점을 올렸다(.250 .334 .406). 그럼에도 디트로이트는 최근 9경기 2승7패다.
2015-17년 외야수 런세이브 순위
1. 키어마이어 (+82)
2. 베츠 (+72)
3. 필라 (+58)
4. 헤이워드 (+57)
5. 인시아테 (+48)
6. 마르테 (+47)
7. 다이슨 (+45)
카브레라 월별 홈런 수
[4월] 56타수 3홈런
[5월] 90타수 2홈런
[6월] 96타수 5홈런
[7월] 93타수 3홈런
[8월] 77타수 1홈런
[9월] 12타수 1홈런
미네소타(74승68패) 2-5 캔자스시티(70승71패)
W: 마이너(6-6 2.75) L: 프레슬리(2-3 5.06) S: 마우어(22/4 6.00)
두 선발투수는 무승부. 주니스는 6.1이닝 7K 2실점(8안타 1볼넷) 한 뒤 내려갔고, 베리오스도 7이닝 1K 2실점(8안타 2볼넷)으로 승리를 얻지 못했다. 베리오스는 6회까지 1실점 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있었는데, 7회 2사 후 알렉스 고든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다(2-2). 미네소타가 8회초 선두타자 출루 기회(마우어 안타)를 무산시키자, 8회말 캔자스시티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무사 1,2루에서 호스머가 바뀐투수 보셔스를 상대로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2-3). 미네소타는 보셔스를 내리고 타일러 더피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살바도르 페레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렸다(2-4). 몰리터 감독은 무스타커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로저스를 투입. 로저스가 모스를 우익수 라이너로 돌려세우자 다시 로저스를 내리고 부세니츠를 올렸다. 부세니츠는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또 실점했다. 몰리터 감독의 투수 운용이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한 반면, 균열을 일으킨 호스머는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했다(.323 .389 .509). 로렌조 케인도 3안타 경기(.298 .361 .446). 미네소타는 벅스턴이 3타수2안타 1홈런(14호) 1타점 1볼넷으로 이전 네 경기 18타수무안타 슬럼프를 탈출했다(.249 .313 .407).
확 달라진 AL 타율 순위
.351 - 알투베
.323 - 호스머
.321 - 아비사일 가르시아
.317 - 레딕
.309 - 호세 라미레스
.305 - 안드루스
.305 - 마우어
2016년 AL 타율 순위
.338 - 알투베
.318 - 베츠
.318 - 페드로이아
.316 - 미겔 카브레라
.315 - 트라웃
.315 - 오티스
.312 - 호세 라미레스
피츠버그(67승76패) 3-4 세인트루이스(74승68패)
W: 라이언스(4-0 2.47) L: 콘토스(0-6 3.68) S: 니카시오(4/4 2.69)
두 팀은 7회까지 사이좋게 점수를 냈다. 2회 두 점, 7회 한 점씩 나눠가지는 모습. 세인트루이스가 이 우정을 배신(?)한 것은 8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디용이 인정 2루타로 출루. 디용은 호세 마르티네스와 그리칙의 땅볼로 3루를 거쳐 홈에 들어왔다. 이틀 연속 등판한 니카시오는 첫 타자 머서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남은 아웃카운트 세 개를 삼진-뜬공-삼진으로 처리했다. 어제 휴식을 취하면서 머리를 식힌 디용이 4타수1안타(.284 .319 .533) 몰리나(16호 투런)와 카펜터(19호 솔로)가 각각 2회와 7회 홈런을 터뜨렸다. 몰리나는 4타수2안타 2타점(.277 .314 .437). 지난 등판에서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장식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6이닝 8K 2실점(4안타 2볼넷)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뷔 첫 200삼진 시즌을 만든 것이 소기의 성과. 피츠버그는 쿨이 6이닝 6K 2실점 1자책(2안타) 했다. 볼넷을 5개나 내준 것이 가장 큰 결점. 그러나 타석에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어제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애덤 프레이저는 7회 인사이드더파크 홈런(5호)을 기록했다(.283 .354 .399). 2014년 9월11일 매커친 이후 첫 피츠버그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으로, 부시스타디움에서는 약 10년만이다(2007년 엔카나시온).
마르티네스 시즌별 삼진 수
2015 - 184 (179.2이닝)
2016 - 174 (195.1이닝)
2017 - 200 (189.0이닝)
세인트루이스 역대 200삼진 투수
1. 샘 존스
2. 밥 깁슨 *9회
3. 스티브 칼튼
4. 호세 데리온 *2회
5. 크리스 카펜터
6. 애덤 웨인라이트 *3회
7.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마이애미(68승74패) 5-6 애틀랜타(63승78패)
W: 비스카이노(4-3 2.63) L: 배러클로(5-2 3.00)
네 경기(선발 3경기) 연속 조용했던 스탠튼이 다시 홈런을 수집했다. 1회 패스트볼을 통타해 상대 선발 프라이드의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54홈런을 친 타자는 2010년 호세 바티스타 이후 처음이다. 59경기에서 33홈런째를 친 스탠튼은 여전히 62홈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 홈런은 비거리 456피트(139m)를 기록하면서, 선트러스트파크 두 번째로 큰 홈런으로 등록됐다. 최장거리 홈런은 8월5일에 나온 477피트(145m)로, 주인공은 애틀랜타 타자가 아닌 스탠튼이다. 54홈런 중 26홈런이 팀에 리드를 안기는 홈런. 1998년 마크 맥과이어(30홈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스탠튼(.281 .377 .646)의 홈런포가 가동됐지만 마이애미는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말 배러클로가 폭투, 볼넷 두 개로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에 승리를 안긴 인시아테는 5타수2안타 1타점 1볼넷(.309 .354 .413). 양팀 선발 투수 두 명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프라이드가 3.2이닝 4실점 3자책(6안타 1볼넷) 콘리는 4.2이닝 4실점(9안타 2볼넷)으로 좋지 못했다.
역대 시즌 54홈런을 친 타자
01. 베이브 루스 *4회
02. 핵 윌슨
03. 지미 팍스
04. 랄프 카이너
05. 로저 매리스
06. 미키 맨틀
07. 마크 맥과이어 *3회
08. 켄 그리피 주니어 *2회
09. 새미 소사 *3회
10. 루이스 곤살레스
11. 배리 본즈
12. 알렉스 로드리게스 *2회
13. 라이언 하워드
14. 데이빗 오티스
15. 호세 바티스타
16. 지안카를로 스탠튼
선트러스트파크 홈런 비거리 순위 (피트)
477 - 스탠튼(8/5)
456 - 스탠튼(9/10)
447 - 필립스(4/16)
446 - 스탠튼(8/6)
436 - 바에스(7/20)
435 - 보어(6/17)
434 - 플라워스(6/18)
휴스턴(86승55패) 1-11 오클랜드(61승80패) DH1
W: 고셋(4-8 5.02) L: 모튼(11-7 3.86)
더블헤더 1차전은 오클랜드의 승리. 6회까지 6-1 리드를 잡은 오클랜드는 8회 다섯 점을 보태 완승을 거뒀다. 선발 고셋이 개인 최다 탈삼진 7개를 더해 6이닝 1실점(5안타 3볼넷) 승리를 따냈다(99구). 타선은 휴스턴 투수진의 불안한 제구를 잘 활용했다. 볼넷 13개를 얻었고 도합 222개의 공을 지켜봤다. 참고로 9이닝 기준 한경기 최다볼넷은 1916년 디트로이트, 1948년 클리블랜드가 고른 18개다. 크리스 데이비스는 6타수2안타 2타점으로 시즌 100타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2타점을 기록한 데이비스는 미겔 테하다(2000-03) 에릭 차베스(2001-03)에 이어 2년 연속 100타점을 올린 첫 오클랜드 타자가 됐다. 시미언은 1안타 3볼넷으로 네 차례 출루, 파웰이 4타수2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팀 역대 가장 많은 볼넷을 헌납한 경기. 모튼은 5이닝 8K 3실점 2자책(6안타 3볼넷) 패전을 안았는데, 최근 패스트볼 커맨드가 흔들리고 있다고 인정했다. 네 번째 투수로 올라온 레이민 구드언은 8회 밀어내기 볼넷 3개를 포함해 5타자 연속 볼넷이라는 부끄러운 피칭을 했다. 1이닝도 채 던지지 않은 투수가 가장 많은 볼넷을 허용한 것은 1952년 6월9일에 있었다. 0.2이닝 7볼넷으로 5실점 한 그는 레전드 밥 펠러였다. 구드언에 이어서 나온 내야수 J D 데이비스는 시미언과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잡고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8월30일 텍사스전에서도 투수로 나와 추신수를 삼진 처리한 바 있다.
어슬레틱스 최다 100타점 시즌
9 - 알 시몬스
7 - 지미 팍스
7 - 밥 존슨
5 - 호세 칸세코
4 - 마크 맥과이어
4 - 제이슨 지암비
4 - 미겔 테하다
4 - 에릭 차베스
휴스턴(86승56패) 4-11 오클랜드(62승80패) DH2
W: 해처(1-2 4.35) L: 데븐스키(8-4 2.66)
멩던 : 6이닝 4K 3실 2자(5안 2볼)
피콕 : 5.2이닝 9K 2실점(5안 0볼)
핀더 : 5타수2홈런 4타점(.248 .299 .483)
파웰 : 4타수2안타 3타점(.283 .369 .377)
올슨 : 4타2안 1홈2타(.267 .344 .610)
알투베 : 4타수1홈런 2타점(.350 .410 .564)
신시내티(61승82패) 1-6 메츠(63승79패)
W: 몬테로(5-9 5.05) L: 베일리(4-8 7.26)
몬테로 : 5이닝 5K 1실점(4안 4볼)
베일리 : 6이닝 5K 5실점(6안 3볼)
플라웨키 : 4타수1홈런 2타점(.239 .307 .403)
보토 : 3타수무안타 1볼넷(.313 .449 .580)
샌디에이고(65승78패) 8-7 애리조나(82승60패)
W: 메이튼(3-0 4.21) L: 로드니(4-4 4.68) S: 핸드(17/5 2.38)
차신 : 5이닝 5K 4실점(7안 2볼)
고들리 : 7이닝 9K 2실점(4안 0볼)
마이어스 : 4타2홈 4타(.245 .327 .464)
제이디 : 5타수4안타 1타(.287 .366 .647)
골디 : 5타수1안타 1타점(.313 .422 .593)
에인절스(72승70패) 1-8 시애틀(71승71패)
W: 앨버스(4-1 2.67) L: 히니(1-2 7.06)
앨버스 : 6이닝 4K 무실점(4안 1볼)
히니 : 2.1이닝 3K 2실점(4안 2볼)
해니거 : 4타수3안타 1홈1타(.272 .354 .466)
카노 : 4타수3안타 2타점(.284 .343 .468)
크루스 : 4타1홈 3타점(.284 .370 .535)
트라웃 : 3타수무안타(.320 .458 .644)
카노 역대 첫 13년 연속 2루타 30개
[2005] 34
[2006] 41
[2007] 41
[2008] 35
[2009] 48
[2010] 41
[2011] 46
[2012] 48
[2013] 41
[2014] 37
[2015] 34
[2016] 33
[2017] 31
※ 레퍼런스/팬그래프/ESPN/스탯캐스트 등 참조
내일의 TV 중계(MBC스포츠플러스)
2시35분 : PHI(라이블리)-WSH(스트라스버그)
*캐스터 윤동현/해설 유선우
3시15분 : PIT(노바)-STL(와카)
*캐스터 이대현/해설 박승현
4시5분 : NYY(몽고메리)-TEX(그리핀)
*캐스터 유대현/해설 손건영
5시10분 : COL(챗우드)-LAD(힐)
*캐스터 이정호/해설 최희섭
9시5분 : BAL(헬릭슨)-CLE(바우어)
*캐스터 김민준/해설 김형준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베이스볼+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