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해 홈플러스에서 1시 단동십훈 수업을듣고 있는 태양이 엄마입니다.^^
17년 8월 장유보건소 베이비마사지수업에서 안상희 선생님을 처음 뵙게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베이비마사지 수업은 6개월 아기를 하루종일 돌보며 심신이 지쳐있었던 저에게 큰 즐거움이 였고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아이에게 허락맡고 안아주세요' 등)에 대해서 배울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장유보건소 베이비마사지 수업만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아쉬웠기에 정훈이 엄마와 함께 김해 홈플러스로 가서 단동십훈을 듣게 됩니다. 보건소 수업이 끝나고 홈플 수업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보건소 수업 종강 1달이 지난후 드디어 12월, 홈플에서 단동십훈 첫 수업시간이었는데 태양이가 선생님과 수업을 기억하는 것 같아 신기하였습니다. 홈플수업 동안에 태양이는 저는 잘 안보고;; 뚫어져라 선생님 얼굴만 쳐다봤습니다. 수업이라는걸 아는건지 안상희 선생님이 좋아서 그러는지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에 놀란 적도 있습니다.
12월 말 부턴 '잼잼', '짝짜쿵'을 모방하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잼잼', '짝짜쿵', '곤지곤지' 를 말이나 노래로 들으면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고장난 CD플레이어를 수리하여 집에서 CD를 틀어주기 시작하니 더 잘 따라하였는데 이래서 복습이 중요한가 봅니다.^^ 고사리 같이 작은손으로 '곤지곤지' 하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설날에는 증조할머니가 보시고는 "옴마야, 얘봐라" 하시며 엄청 이뻐하셨습니다.
처음엔 장유에서 김해홈플까지 멀리 문화센터 다닌다고 하니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던 신랑도 문화센터까지 태워주기도 하며 '엄마잡고 일어서렴', '엄마손은 약손'을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립니다.^^
'콩콩콩콩'을 처음 하며 까르르 웃던 모습이 아직 선한데 내일이면 아쉽게도 단동십훈 수업이 종강합니다. 다음달에 한돌이 되는 태양이는 베이비마사지와 단동십훈 수업을 5개월 동안 들으며 몸도 마음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선생님의 열정적이고 신나는 수업으로 태양이와 제가 좀 더 풍요롭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