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얘기 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동차 영업을 거의 30년간 해 왔습니다
그러기에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지금의 분위기를 파악을 어느정도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을 별개로 어떤지 분위기를 한번 보겠습니다
먼저 서민들의 지갑 동향부터 보겠습니다
제가 야간에 알바를하고 있었습니다 술집이였죠 당연히 사무실 밀집지역인 종로 입니다
지금은 다른 곳에서 알바를 합니다 주말만,,,,
작년과 비교를 해봤을때 체감상 20% 정도의 매출이 줄었든 상황입니다
정부의 음주단속강화 있기전 입니다
사람들은 기업에서 회식이 아니면 술자리에 참여하는 모습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드계산할때를 보면 대부분 법인카드 비율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만큼 본인 지갑은 지킬려고 합니다
또한 식사문화를 보면 직원식당이 없는 회사는 대부분이 나가서 사먹습니다
그동네 점심시간때는 전쟁터 입니다
하지만 그부근에 직원식당이 있는 곳은 저렴한 가격 즉 3500~4500 원대
엄청난 긴줄이 섭니다
대부분 비정규직이 많은 회사일수록 심합니다
메뉴 또한 나름 괜찮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 식당들이 매출이 그닥 좋지 못합니다
식당및 술집 사장님과 얘기를 하다보면 경기 안좋은 것은 다들 아는 것이고
매번 나오는 얘기는 임대료와 직원 및 알바의 급여를 걱정 합니다
그래서 짜를수 있으면 짜르고 본인이 그자리로 들어가 비용을 낮추려고 합니다
그만큼 필드에서 느끼는 것은 직장인이 생각하는 일반적인것과 큽니다
이번에 일반 유통쪽으로 가보겠습니다
가락시장과 식자재 관련 일들을 하고 있는 유통업체 입니다
거래처및 그쪽에서도 알바를 해본 경험상 이곳도 마찬가지 입니다
필드인 식당및 술집의 매출이 줄어들면 이곳 또한 줄어드는것이 당연 합니다
여기서의 문제는 미수금의 문제 입니다
매출이 일어나면 결재가 그만큼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수금 자체가 늘어나고 있고 영업이익은 경쟁상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상수지는 말 안해도 느끼실겁니다
여기에 미수금 회수가 안되는 곳은 결국 도산및 폐업을 합니다
유통구조를 아시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즘은 도미노 게임입니다
시장상인들이 얘기는 옛날에 벌은걸로 버티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노동현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팡을 예로 들겠습니다
성수기때는 배달비용이 상승 합니다
하지만 비수기 들어가면 배달 단가는 떨어집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이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머리를 쓰고 있습니다
올 4~5월까지 어떤 가정집에서 물건을 3개를 주문을 했다면 각각의 배달비용을 받을수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3개를 1개 비용으로 지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투잡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거의 다 떨어지고 이걸 모르는 사람들과
어쩔수 없이 해야만 하는 사람들만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노동시장의 인력과 기업의 버티기 전략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현대기아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소나타 신형도 나왔고 펠리쉐이드 앞으로 G80 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형차 SUV도 나오고 있죠?
기아 또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주가를 보시면 아시다 시피 현대 기아는 저점대비 40%이상 오른 상태 입니다
위의 상황을 보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얘기 할것입니다
차가 그렇게 팔리면 돈많은 사람들이 많은거잖아 또는 경기가 나쁘자고 할순없잔아 라구요
하지만 여기에 숨겨져 있는 것이 있습니다
판매는 일반소비자만 볼수 없습니다
제가 보는 시각에서는 일반 소비자의 판매는 줄었고 기업판매는 옛날에 비해 늘었습니다
여기서 기업은 법인을 말합니다
대부분 법인은 자가의 차로 구입을 하지 않고 렌트 및 리스로 차를 삽니다
이유는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세금입니다
그냥 세금만 일까요? 여기엔 많은 사연들이 또 숨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리스및 렌트로 차를 구입을 합니다
자 위에서 열거한 내용들은 제가 실제 몸으로 경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투잡이상을 하고 있습니다
들어갈 비용은 많고 소득을 이에 맞출려고 하니 이런 상황까지 가고 있습니다
물론 제 주위만 그럴수 있다고 볼수있겠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보시고 경헙해 보시면 또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직 열거하지 않은 얘기들도 있지만 대부분 위에 내용과 비슷합니다
철강회사등등...
오늘은 현장에 있는 시장 분위기를 얘기 했습니다
다음엔 부동산이나 상가 쪽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만에 글을 올리니 ,,,,어렵네요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오랫만에 써주셨에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글쓸자리를 주신것인데 제가 감사하죠~
생생한 현장 소식 감사합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이군요. 저역시 회사를 댕기지만 단체술자리를 언제해본건지 기억이나지 않네요. 대형마트도 안가고..오프라인으로 물건을 산적..도
회식이 줄었을 뿐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는 체감은 글세요. 임대료는 경기과열의 여파로 너무 오른건 사실이지만 지대는 잉여라는 점에서 인건비 오른만큼 회식 줄은만큼 제자리를 찾아갈거라고 봅니다. 조직문화는 진짜 몇년새 상전벽해하고 있습니다. 군대도 존대말 쓴다던가요? 저희 회사가 한국을 대표할 순 없지만 요즘 회사 분위기가 어떠냐 하면 내외부 사정으로 16년부터 직원을 많이 뽑았고 비정규직 정규직전환하고 해서 16년 이후 비중이 약 30%가 되었는데 그들에게 '소주한잔하자'는 말이 언어폭력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회식은 전보나 승진 인사 때 아니면 말도 못꺼내는 상황이 됐죠.
필명 카니발이 차명이었었군요. 혹시나 했었습니다. ㅎㅎ
미투운동의 여파로 생각됩니다. 술집은 손님이 줄고 가족 식당은 그런대로 .....
아침 음주단속 여파로 이제는 2차를 다들 안 갑니다. 당연히 접대술자리가 줄겠죠..
또한 노래방, 룸싸롱 이익도 거의 없어지겟죠...
우리나라는 엄청난 술 소비국가 입니다. 술이 차지하는 경제성장율도 상당하고
애주가도 엄청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그에 따른 현 정부의 인기하락도 눈에 보이네요...
비용절감의 목적도 있어 회식이 줄어들었겠지만, 회식을 업무의 연장으로 여겨, 회피하는 경향이 많아진 탓도 있겠읍니다. 조직과, 사회분위기가 변한다는 증거중 하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