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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나인틴 - 풍문으로 듣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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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게시판 서바이벌게임 왜 보나
소울 추천 0 조회 112 23.11.06 16:16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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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06 16:52

    첫댓글 요즘 많기는 하더군요. 트렌드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단체로 몰려 다니며 여행하는 형식에서 개인을 관찰하는 예능이 뜨는 가 싶더니 오히려 이질감이 든다는 여론이 생기더니 서바이벌이 주목 받더군요. 조작이나 억지 감성을 떠나 출연자들의 순간순간을 대처하는 방식이나 그룹 안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상황에서 발생하는 화학반응에서 재미를 느끼는 건가? 싶더군요. 하여간 텔레비젼 프로가 시시해졌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그에 대응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은듯 하네요.

  • 작성자 23.11.06 17:05

    ott에서 많이 생산되서 더 많아진거 같아요. 한번 재미들리면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원래 현실이 더 드라마잖아요.

  • 23.11.06 16:54

    저도 지니어스 너무 재미있게봐서 피의게임 데블스플랜 둘다 챙겨봤어요
    피의게임은 진행은 좋았는데 게임자체가 아쉬웠고 데블스플랜은 게임자체는 좋았는데 하석진배우님 말대로 빌붙기플랜 같아서 아쉬웠네요^^
    오징어 게임도 어찌보면 서바이벌 드라마를 가장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니련지...

  • 작성자 23.11.06 17:06

    저는 게임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남는가 드라마가 중요해서 피의게임이 더 스팩터클 하긴 했어요.
    더타임호텔도 있는데 이건 한명의 미친놈이 끼치는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

  • 23.11.06 18:18

    두뇌 서바이벌은 데블스 플랜밖에 못봤지만
    피지컬 100이나 사이렌 같은 피지컬 서바이벌과 사뭇 다른거 같아요.

    두뇌 서바이벌은 상금을 향한 인간의 내면을 더 드러내보이며
    연맹과 배신등의 정치질 줄타기로 관심을 더 많이 받는것 같아요.

    말씀하신 분석들 무릎을 탁! 치며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1.07 08:54

    한번 보시면 재밌으실거에요. 드라마 뺨 칩니다.

  • 23.11.08 10:20

    더 지니어스가 두뇌게임 서바이벌의 시초라고 볼 수 있고, 대한민국에서 관련 컨탠츠를 만드는 실무자들 역시,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정종연 pd를 포함하여 지니어스 밥을 먹은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23.11.08 10:22

    정종연 피디는 지니어스든 소사이어티 게임이든 다양한 직업군과 스페셜리티를 가진 사람들을 한대 모아놓고 돈 이라는 목표를 주고 서바이벌 시키는걸 추구했는데

    결국 우리는 이러한 프로그램를 보면서 최소한의 룰(법적으로)만 적용해서 케이스 안에 던져놓으면 결국 두뇌, 신체가 아닌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사람이 유리하다는걸 목도해 왔습니다.

  • 23.11.08 10:25

    피의 게임은 그러한 날 것의 욕망이 극대화된 작품이고
    데블스 게임은 게임 룰 안에서 두뇌싸움에 집중하는 형태의 작품이었고
    위에 언급하시지 않았지만 더 타임호텔은 둘 간의 밸런스가 잡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지니어스 출신 작가진을 중심으로 오롯히 두뇌싸움에만 집중시킨 서연고포카? 가 곧 나올듯한데 얼마나 재미있을지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 23.11.08 10:28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게임의 난이도를 높히고 꼬아놓아도 고작해봐야 단순한 산수능력, 암기력, 퍼즐맞추기, 게임의 룰 이해하여 필승 전략짜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간과 인간과의 갈등, 경쟁, 동맹과 배신 등이 결여될수록 어린아이들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 류의 작품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제가 지니어스보다 소사이어티 게임을 좋아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 23.11.08 10:29

    아무튼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 보다 세분화되고 있는 요즘의 컨탠츠 제작환경은
    이런 류의 작품을 사랑하는 팬들에겐 환영받을 상황이죠. 불과 10년전만해도 오매불망 지니어스 후속작 만들어달라로 울고 때쓰는게 전부였다면 지금은 취향대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으니 ㅎ 세상 참 좋아졌다고 볼 수 있죠.

  • 23.11.08 10:40

    데블스 플랜의 가장 치명적인 결함은 그들의 타이틀이 악미의 계획이었으나, 정작 악마도 없었고 계획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출연진들이 전부 순둥순둥하고 울고불고쑈를 한 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데블스 플랜의 가장 큰 반전 장치였던 지하감옥 비번이 2024 라는걸 유추해보면 어쩄튼 시즌2가 나오지 않을까.. 거기에서 시즌1과 시즌2를 관통하는 뭔가의 계획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입니다.
    생각보다 파급력이 약해서 시즌2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ㅎ 만일 한다면 잘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이대로 비슷하게 시즌2가 나온다면 넷플릭스에서 들인 큰 돈은 값어치를 못하게 되는거겠죠.

    결국 지니어스가 10년이 넘게 매니아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것은 프로그램의 완성도, 빈틈없는 룰, 그럴사한 장치와 소품 이런게 아니라는걸, 제작진들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일을 오래하면서 이러한 초심을 망각했다는 그건 굉장히 잘못 가는 것이죠.

  • 23.11.08 10:44

    데블스 플랜이 이쉬었던 또 한가지는 그들이 생각했던 원래 계획이 생각보다 잘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서바이벌 게임은 어찌됐건 하루에, 혹은 정기적으로 탈락자를 무조건 만들어냈습니다. 거기에서 갈등이 생겼고요.

    반면에 데블스 플랜은 결국 상금을 거머쥐는건 1명이지만, 그 상금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단체게임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이것은 똑똑한 사람들이 많을수록 좋다.
    결국 내가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와, 내가 살아남아서도 만족할만한 보상을 받으려면 이들을 결승전 직전까지 다 대려가야 한다 간의 충돌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고 고심한 사람은 궤도밖에 없습니다. 사전에 제적진이 대본을 줬는지, 미리 이해를 시킨건진 모르겠으나.

    아무튼 생존을 위해 남을 죽여아 하는 상황과, 상금을 위해 모두가 살아야 하는 상황의 모순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프로그램 내에서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시청자의 대부분이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작성자 23.11.10 15:04

    서바이벌 게임에 진심이시군요! 반갑습니다 ^^ 데블스플랜에 대한 명쾌한 해석 모두 동의합니다! 피의게임2는 정말 피꺼솟이지만 저도 드라마는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재밌는 프로그램 나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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