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매주 실습을 나가는 '행복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카페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중, 광현 씨가 먼저 저희에게 다가와 "에이드 타줄까?"라고 물어보셨습니다. 그 순간 얼마나 큰 감동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늘 누군가의 도움을 받거나 기다리는 입장에 익숙하셨을 텐데,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음료를 대접해 주려 하시는 그 따뜻한 마음과 주도적인 모습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욱 감사했던 것은 카페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실습 도중 진짜 손님이 오셔서 '돌체라떼'를 주문하셨는데, 사장님께서 손님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시더니 광현 씨에게 "광현 씨, 우리 손님 거 만들어볼까?" 하고 멋진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연습이 아닌 진짜 실전이었습니다. 광현 씨는 정성껏 돌체라떼를 만들었고, 손님에게 직접 서빙까지 완벽하게 해내셨습니다. 당사자가 온전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음료제조와 서빙을 하실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주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의 따뜻한 이웃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산행에 대해 의논하던 중, 사장님께서 "이따가 정상에 가서 뭐 먹어야지, 내가 치킨 사줄게"라며 넉넉한 마음을 내어주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우리와 함께 산에 가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치킨까지 사주시겠다니 동네 이웃의 정이 얼마나 깊고 따뜻한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점심을 먹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셔틀런 활동을 한 뒤, 광현 씨와 함께 산에 가기 전 마지막 준비를 했습니다. 같이 동네 편의점에 들러 산에서 마실 시원한 음료수도 샀습니다. 내친김에 광현 씨가 평소 좋아하시는 놀이터에도 가고 싶다고 하셔서 발걸음을 옮겼으나, 아쉽게도 놀이터가 공사 중이어서 다시 하사랑이음센터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비록 놀이터에서는 놀지 못했지만, 광현 씨와 동네를 걷고 준비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따 저녁이면 그토록 기다리던 아차산 트레킹을 떠납니다. 든든한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번 '빛나는 산행'에서, 광현 씨가 그 누구보다 당당한 주인으로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2026년 7월 15일 고지훈
첫댓글 광현씨와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이 날만큼은 행복카페 사장님께서 가게 문도 평소보다 일찍 닫고 함께해 주셨습니다.
또한 "산행에는 간식이 빠질 수 없지요."라며 등산을 마친 뒤 함께 치킨을 먹자고 먼저 제안해 주셨습니다. 광현씨를 아끼고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졌습니다.
광현씨에게 든든한 둘레사람이자 선생님이 되어주시는 행복카페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광현씨뿐만 아니라 함께한 저희의 마음까지도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