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7시 배로 대청도로 향한다. 항구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식당에 짐을 맡긴 후 삼각산 등정에 나선다. 한 시간 여 산을 오르니 정상이다. 삼각산은 해발 343미터로 서북 도서의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주위가 안개에 쌓여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다.
하산 후 서풍받이 트래킹이다. 깍이지른 절벽이 수 억 년의 세월을 말해 준다. 초입에 어린 해병들을 보살펴 준 영원한 해병 할머니의 무덤이 있어 이채롭다. 한 시간 여의 트래킹이 끝나고 콜 택시를 불러 면 소재지 식당으로 돌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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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최고봉인 삼각산 정상석과 서풍받이의 깎이지른 절벽
식당으로 들어 가니 아저씨가 잡아 온 커다란 홍어와 광어, 복어 등이 광주리에 가득하다. 삭히지 않은 생홍어 무침과 홍어애탕으로 점심이다.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이니 황제가 부럽지 않다. 너무너무 맛있다.
점심 후 부두로 가서 2시 경에 백령도를 출발하여 인천으로 향하는 배를 탄다. 인천항 도착하니 5시가 넘었다. 거제도로 고고씽하여 거제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가깝다. 고추 친구들의 백령도 3박4일 여행도 막을 내린다.
태장군이 장마 시작 전 잔차를 탄다며 새벽을 열고 중랑, 성수, 암사대교 등지를 달린다. 암송 포장군 엊저녁 늦게까지 술 달리느라 무, 샘장군의 천사 달성 축하인사 못했다고 핑계를 댄다. ㅎㅎ
하장군은 청계천과 한강 돌고 잠수교에쏟아지는 분수 동영상 올린다. 뒤질세라 도장군은 잠수교 옆 한강을 질주하는 수상 오토바이 동영상을 단톡방에 싣는다.
장모님, 처제부부와 함께 부산의 큰 처남 집에서 지내는 장인의 제사에 참석한다. 1박하고 내일 아침 거제로 갈 것이다. 부산서 홍인기, 장상헌, 미국에서 온 이연재가 나의 농막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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