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민족을 구원하소서
본 문 : 로마서 11:25-27
설교일 : 2024. 8. 11(주일 낮 예배)
도입 서론:
사도바울은 자기 민족을 정말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특별히 그는 자기 민족의 구원에 대한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로마서9장3절입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아멘
로마서 10장 1절입니다.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아멘
바울은 자기 민족이 구원만 받는다면
자신은 저주를 받아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좋다는 것입니다.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진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거지요 !
그러니까 자기 동족,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을 받기만 한다면
자신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서 지옥에 가도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울이 민족을 위해서 얼마나 기도하고, 얼마나 노력했겠습니까?
그런데 그가 그렇게 자기 민족의 구원을 위해 애타게 기도하던 중에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그는 25절에서 이 신비는 하고 설명합니다.
오늘 말씀 25-27절을 다시 한 번 봉독하겠습니다.
(롬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 이중 부정이지요! 다시 말하면 꼭 알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롬11: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롬11: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그가 깨달은 신비는 지금까지 자기 동족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있는 것은
이방인들의 구원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자기 민족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있지 않는 것은
이방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이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받은 이방인의 숫자가 차게되면
자기 민족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25절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여기서 이방인은 이스라엘 유대인이 아닌 다른 민족,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니가 하나님께서 우리 이방인을 구원하시되 무한정으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고,
계획하신 충만한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마음에 두신 숫자만 구원하신다는 겁니다.
그 수가 다 찰 때까지만 이방 사람들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두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 믿을 기회가 얼마든지, 언제든지 있다 - 이렇게 착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이젠 다 되었다”하시면 문이 닫혀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 때는 예수님을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문이 닫히기 전에 먼저 내가 믿고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문이 닫히기 전에 내 주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도록 전도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니까, 구원받는 것을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러잖아요!
“세상 재미좀 많이 보고 살다가 나중에 늙으면 믿겠다”
정말 모르는 소리입니까?
저는 가끔 여러 가지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생각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 중에
“세상 좀 마음대로 살다사가 나중에 늙으면 믿겠다”
하던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 얼마나 후회하고, 얼마나 통탄하고 있을까?
그러나 아무리 후회해도 지금은 문이 닫혔습니다. .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천국에 앉아있는 나사로를 보면서 아직 세상에 있는 형제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예수님은 나중에 늙어 할 일 없을 때 믿어도 된다”생각하고 있는 불신 형제들에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지금 믿어야 합니다, 지금 믿지 않으면 저처럼 큰일납니다.”
하는 말을 전해지 못해서 가슴을 치며 몸부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주 목요일은 815 광복절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민족의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 민족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저는 수많은 민족적인 문제가 있지만, 직면한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민족의 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북한 땅에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어 이북동포들이 다 구원받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지금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입니다.
이전에는 남과 북이 총뿌리를 겨누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북이 미사일과 핵폭탄으로 겨누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북에 있는 우리 동포들은 하나님을 섬길 수 없도록 김씨 일가라는 인간우상의 장벽 속에 갇혀 있고, 영과 육의 엄청난 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 우리 민족이 해방되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진정한 해방, 제2의 광복은 우리 민족의 구원입니다.
북한 땅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그 구원 받은 사람들의 충만한 숫자가 채워지면,
복음으로 통일되는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미사일이나 핵 위험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이같은 우리 민족의 제2의 해방, 제 2의 광복을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신 것같이 우리 민족을 사랑하십니다.
무엇을 보고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온지 1세기 만에 전국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놀라운 숫자의 구원의 열매가 맺히고,
경제적으로도 큰 축복을 주셔서 세계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하셨습니다.
1945년 해방되던 때나 6.25전쟁 때, 누가 오늘의 우리 민족을 상상이라도 했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축복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축복하신 것은 온 천하에 복음을 전하는 데 우리 민족을 도구로 쓰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려고 하는 민족은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오늘의 고난이 미래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연단받는 훈련의 과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인들이 바울처럼 소망을 가지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에게서만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이 민족의 희망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자신의 뜻에 따라 통치하시고, 주관하고 계십니다.
우주 만물 속에 포함 된 우리 인간의 역사도 그렇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우리 인간의 역사를 통치하고 주관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우리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통치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통치하신다”고 확신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진지하게 찾아야 하고, 그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성공한 사람입니까?
어떤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까?
세상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었거나, 높은 지위에 올랐거나, 학문적 업적이 있는 사람을 성공했다고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의 성공관은 그게 아닙니다.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영원토록 인도하실 하나님,
그분의 뜻을 이룬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요,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 성공적인 삶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통치자라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 일상사에서 벌어지는 사건 하나하나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인도해 가시고자 하는 건지 하나님의 입장에서 해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이해할 수 없는 우리 삶의 문제도 풀어갈 수 있고,
홍해 앞에서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1·4:13)고 외쳤던 모세처럼 어떠한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 역사는 그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의 통치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되어 나갑니다.
지금 우리 민족은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개인도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에서의 일입니다.
전쟁 후 어떤 마을에서 폭격으로 부수어진 예배당을 수리하다가 예수님의 동상이 굴러 다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동상은 본래 그 교회 정원에 세워졌던 것인데 폭격으로 손이 부러져 있었습니다.
예배당을 수리하던 사람들이 의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동상을 다시 만들어 세우자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부러진 손만 다시 붙여서 세우자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론은 손이 없는 상태, 부서진 그대로 세우자는 데 의견이 통일되었습니다.
그 다음 날 손이 없는 예수님 동상을 그대로 세우고 그 앞에 이런 글을 써 놓았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 손을 통하여 일하신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손이 되어 일하자”
우리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손이 되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힘을 합해 일을 한다면
세상에 나가 작은 빛이라도 빛을 발하여 세상을 밝혀 주는 역할을 한다면 ,
그리고 그리스도의 손이 되어 온 세상의 사람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나누어 준다면
우리 민족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 ! 이 민족을 구원하소서!
그리고 이 민족이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게 하옵소서“
이 기도가 저와 여러분의 기도가 되어
우리 민족이 제 2의 해방, 제2의 광복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