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행사 두 번째 모임입니다.
“진호야! 반가워~”
“네. 선생님! 가연이가 선생님 찾았어요.”
“그래? 내가 이따가 이야기해 볼게!”
구문소 다녀오니 가연이가 찾았다고 합니다.
가연이와 인사 후 얘기했습니다.
“가연아~ 나 찾았다며.”
“선생님! 저 꾸미기 팀에 들어갈래요.”
“우와! 너무 좋다. 우리 잘해보자!”
건강 회복된 어진이도 꾸미기 팀과 함께합니다.
오늘 할 일을 의논하고 팀을 나누어 준비했습니다.
창민이와 한 팀이 되어 환영 문구 적고 노래 찾고 연결합니다.
“창민아~ 환영 문구 써줄 수 있어?”
“선생님 근데 저 글씨 못써요.”
“괜찮아! 그래도 창민이가 써줬으면 좋겠는데 어때?”
“음... 그럼, 선생님이 글씨 쓰세요. 제가 위에 색칠할게요.”
밑에 연필로 문구 써서 주니 창민이가 글자 알록달록 칠합니다.
가랜드 그림도 그리고 꾸몄습니다.
진호가 신발장 앞에 붙였습다.
감사 편지 쓰는 시간에 틀 잔잔한 노래 찾습니다.
창민이가 애니 OST 틀자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지브리 OST 찾아 링크 저장해두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 도서관 스피커 블루투스 연결법도 배웠습니다.
어진팀보다 일찍 끝나 새해맞이 포스터도 그렸습니다.
창민이는 산에서 떠오르는 해 그렸습니다. 옆에 2024 안녕 글자도 썼습니다.
근사합니다.
포스터가 모이니 무대가 풍성해 집니다.
가연 진호 동건이는 어진이와 함께 타임캡슐 앞에 붙일 종이를 꾸밉니다.
가연이는 용 그림 그리고 색칠합니다.
동건이는 ‘2025년에 열어봐!’ 글자 적습니다.
진호는 ‘타임캡슐’ 글자 쓰고 잘 나오는 펜을 골라 정리해 둡니다.
준비하던 중 밖을 보니 눈이 펑펑 내립니다.
다들 잠시 멈추고 창문을 바라봅니다.
하늘에서 깃털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우리 빨리 만들고 눈 구경하러 나가자!”
한 마디에 다들 집중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뒷정리하고 놀았습니다.
함께 꾸미기 팀으로 열심히 역할 해준 동건 진호 가연 창민에게 참 고맙습니다.
내일 만나면 꼭 안아주며 고맙다고 인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