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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街上初見 (가상초견) 1
☞ 芭經一帙誦分明 파경일질송분명 ☜
客駐程驂忽有情 객주정참홀유정
虛閣夜深人不識 허각야심인불식
半輪殘月已三更-金笠詩 반륜잔월이삼경-김립시
難掩長程十目明 난엄장정십목명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踰墻穿壁非難事 유장천벽비난사
曾與農夫誓不更-女人詩 증여농부서불경-여인시
길가에서 처음 보고
시구 풀이
그대가 시경 한 책을 줄줄 외우니,
풀이 -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여인들이 논을 메고 있었다.그 가운데 한 미인이 시경을 줄줄 외우고 있어서 김삿갓이 앞구절을 지어 그의 마음을 떠 보았다.그러자 여인이 뒷구절을 지어 남편과 다짐한 불경이부(不更二夫)의 맹세를 저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한자 풀이
芭 : 파 파초(식물)
經 : 경 경서
一 : 일 하나
帙 : 질 책
誦 : 송 외우다
分 : 분 나누다
明 : 명 밝다
36.街上初見 (가상초견) 2
芭經一帙誦分明 파경일질송분명
☞ 客駐程驂忽有情 객주정참홀유정 ☜
虛閣夜深人不識 허각야심인불식
半輪殘月已三更-金笠詩 반륜잔월이삼경-김립시
難掩長程十目明 난엄장정십목명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踰墻穿壁非難事 유장천벽비난사
曾與農夫誓不更-女人詩 증여농부서불경-여인시
길가에서 처음 보고
시구 풀이
나그네가 길 멈추고 사랑스런 맘 일어나네.
풀이 -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여인들이 논을 메고 있었다.그 가운데 한 미인이 시경을 줄줄 외우고 있어서 김삿갓이 앞구절을 지어 그의 마음을 떠 보았다.그러자 여인이 뒷구절을 지어 남편과 다짐한 불경이부(不更二夫)의 맹세를 저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한자 풀이
客 : 객 나그네
駐 : 주 머무르다
程 : 정 단위
驂 : 참 곁마(네펠이 끄는 수레의 바깥 두 마리)
忽 : 홀 소홀하다
有 : 유 있다
情 : 정 뜻(마음)
36.街上初見 (가상초견) 3
芭經一帙誦分明 파경일질송분명
客駐程驂忽有情 객주정참홀유정
☞ 虛閣夜深人不識 허각야심인불식 ☜
半輪殘月已三更-金笠詩 반륜잔월이삼경-김립시
難掩長程十目明 난엄장정십목명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踰墻穿壁非難事 유장천벽비난사
曾與農夫誓不更-女人詩 증여농부서불경-여인시
길가에서 처음 보고
시구 풀이
빈 집에 밤 깊으면 사람들도 모를테니,
풀이 -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여인들이 논을 메고 있었다.그 가운데 한 미인이 시경을 줄줄 외우고 있어서 김삿갓이 앞구절을 지어 그의 마음을 떠 보았다.그러자 여인이 뒷구절을 지어 남편과 다짐한 불경이부(不更二夫)의 맹세를 저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한자 풀이
虛 : 허 비다
閣 : 각 문설주
夜 : 야 밤
深 : 심 깊다
人 : 인 사람
不 : 불 아니다
識 : 식 알다
36.街上初見 (가상초견) 4
芭經一帙誦分明 파경일질송분명
客駐程驂忽有情 객주정참홀유정
虛閣夜深人不識 허각야심인불식
☞ 半輪殘月已三更-金笠詩 반륜잔월이삼경-김립시 ☜
難掩長程十目明 난엄장정십목명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踰墻穿壁非難事 유장천벽비난사
曾與農夫誓不更-女人詩 증여농부서불경-여인시
길가에서 처음 보고
시구 풀이
삼경쯤 되면 반달이 지게 될거요. -김삿갓
풀이 -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여인들이 논을 메고 있었다.그 가운데 한 미인이 시경을 줄줄 외우고 있어서 김삿갓이 앞구절을 지어 그의 마음을 떠 보았다.그러자 여인이 뒷구절을 지어 남편과 다짐한 불경이부(不更二夫)의 맹세를 저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한자 풀이
半 : 반 절반
輪 : 륜 바퀴
殘 : 잔 해치다
月 : 월 달
已 : 이 이미
三 : 삼 석
更 : 경 고치다
36.街上初見 (가상초견) 5
芭經一帙誦分明 파경일질송분명
客駐程驂忽有情 객주정참홀유정
虛閣夜深人不識 허각야심인불식
半輪殘月已三更 -金笠詩 반륜잔월이삼경 -김립시
☞ 難掩長程十目明 난엄장정십목명 ☜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踰墻穿壁非難事 유장천벽비난사
曾與農夫誓不更-女人詩 증여농부서불경-여인시
길가에서 처음 보고
시구 풀이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 눈 가리기 어려우니,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여인들이 논을 메고 있었다.그 가운데 한 미인이 시경을 줄줄 외우고 있어서 김삿갓이 앞구절을 지어 그의 마음을 떠 보았다.그러자 여인이 뒷구절을 지어 남편과 다짐한 불경이부(不更二夫)의 맹세를 저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한자 풀이
難 : 난 어렵다
掩 : 엄 가리다
長 : 장 길다
程 : 정 단위
十 : 십 열
目 : 목 눈
明 : 명 밝다
36.街上初見 (가상초견) 6
芭經一帙誦分明 파경일질송분명
客駐程驂忽有情 객주정참홀유정
虛閣夜深人不識 허각야심인불식
半輪殘月已三更-金笠詩 반륜잔월이삼경-김립시
難掩長程十目明 난엄장정십목명
☞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
踰墻穿壁非難事 유장천벽비난사
曾與農夫誓不更-女人詩 증여농부서불경-여인시
길가에서 처음 보고
시구 풀이
마음 있어도 말 못해 마음이 없는 것 같소.
풀이 -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여인들이 논을 메고 있었다.그 가운데 한 미인이 시경을 줄줄 외우고 있어서 김삿갓이 앞구절을 지어 그의 마음을 떠 보았다.그러자 여인이 뒷구절을 지어 남편과 다짐한 불경이부(不更二夫)의 맹세를 저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한자 풀이
有 : 유 있다
情 : 정 뜻
無 : 무 없다
語 : 어 말씀
似 : 이 ~으로써
無 : 무 없다
情 : 정 뜻
36.街上初見 (가상초견) 7
芭經一帙誦分明 파경일질송분명
客駐程驂忽有情 객주정참홀유정
虛閣夜深人不識 허각야심인불식
半輪殘月已三更-金笠詩 반륜잔월이삼경-김립시
難掩長程十目明 난엄장정십목명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 踰墻穿壁非難事 유장천벽비난사 ☜
曾與農夫誓不更-女人詩 증여농부서불경-여인시
길가에서 처음 보고
시구 풀이
담 넘고 벽 뚫어 들어오기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여인들이 논을 메고 있었다.그 가운데 한 미인이 시경을 줄줄 외우고 있어서 김삿갓이 앞구절을 지어 그의 마음을 떠 보았다.그러자 여인이 뒷구절을 지어 남편과 다짐한 불경이부(不更二夫)의 맹세를 저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한자 풀이
踰 : 유 넘다
墻 : 장 담장
穿 : 천 뚫다
壁 : 벽 벽
非 : 비 아니다
難 : 난 어렵다
事 : 사 일
36.街上初見 (가상초견) 8
芭經一帙誦分明 파경일질송분명
客駐程驂忽有情 객주정참홀유정
虛閣夜深人不識 허각야심인불식
半輪殘月已三更-金笠詩 반륜잔월이삼경-김립시
難掩長程十目明 난엄장정십목명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踰墻穿壁非難事 유장천벽비난사
☞ 曾與農夫誓不更-女人詩 증여농부서불경-여인시 ☜
길가에서 처음 보고
시구 풀이
내 이미 농부와 불경이부 다짐했다오. -여인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여인들이 논을 메고 있었다.그 가운데 한 미인이 시경을 줄줄 외우고 있어서 김삿갓이 앞구절을 지어 그의 마음을 떠 보았다.그러자 여인이 뒷구절을 지어 남편과 다짐한 불경이부(不更二夫)의 맹세를 저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한자 풀이
曾 : 증 일찍
與 : 여 주다
農 : 농 농사
夫 : 부 지아비
誓 : 서 맹서하다
不 : 부 아니다
更 : 경 고치다
36.街上初見 (가상초견) 9
芭經一帙誦分明 파경일질송분명
客駐程驂忽有情 객주정참홀유정
虛閣夜深人不識 허각야심인불식
半輪殘月已三更-金笠詩 반륜잔월이삼경-김립시
難掩長程十目明 난엄장정십목명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踰墻穿壁非難事 유장천벽비난사
曾與農夫誓不更-女人詩 증여농부서불경-여인시
길가에서 처음 보고
시구 풀이 (시 전체)
그대가 시경 한 책을 줄줄 외우니,
나그네가 길 멈추고 사랑스런 맘 일어나네.
빈 집에 밤 깊으면 사람들도 모를테니,
삼경쯤 되면 반달이 지게 될거요. -김삿갓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 눈 가리기 어려우니,
마음 있어도 말 못해 마음이 없는 것 같소.
담 넘고 벽 뚫어 들어오기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내 이미 농부와 불경이부 다짐했다오. -여인
풀이 - 김삿갓이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여인들이 논을 메고 있었다.그 가운데 한 미인이 시경을 줄줄 외우고 있어서 김삿갓이 앞구절을 지어 그의 마음을 떠 보았다.그러자 여인이 뒷구절을 지어 남편과 다짐한 불경이부(不更二夫)의 맹세를 저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37.詠影 (영영) 1
☞ 進退隨儂莫汝恭 진퇴수농막여공 ☜
汝儂酷似實非儂 여농혹사실비농
月斜岸面篤魁狀 월사안면독괴상
日午庭中笑矮容 일오정중소왜용
枕上若尋無覓得 침상약심무멱득
燈前回顧忽相逢 등전회고홀상봉
心雖可愛終無信 심수가애종무신
不映光明去絶踪 불영광명거절종
그림자
시구 풀이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날 따르는데도 고마워 않으니,
풀이 - 아직 그의 파격적인 희롱의 시편들을 예감하기에는 이르다... 그의 마음 가운데 잉태하고 있는 시의 파괴적인 상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의 내용에서 어떤 우수나 비애도 내비치지 않은 냉철한 서술이 있는데 바로 이 서술에서 그의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얼핏 내보이고 있다.
한자 풀이
進 : 진 나아가다
退 : 퇴 물러나다
隨 : 수 따르다
儂 : 농 나
莫 : 막 없다
汝 : 여 너
恭 : 공 공손하다
37.詠影 (영영) 2
進退隨儂莫汝恭 진퇴수농막여공
☞ 汝儂酷似實非儂 여농혹사실비농 ☜
月斜岸面篤魁狀 월사안면독괴상
日午庭中笑矮容 일오정중소왜용
枕上若尋無覓得 침상약심무멱득
燈前回顧忽相逢 등전회고홀상봉
心雖可愛終無信 심수가애종무신
不映光明去絶踪 불영광명거절종
그림자
시구 풀이
네가 나와 비슷하지만 참 나는 아니구나.
풀이 - 아직 그의 파격적인 희롱의 시편들을 예감하기에는 이르다... 그의 마음 가운데 잉태하고 있는 시의 파괴적인 상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의 내용에서 어떤 우수나 비애도 내비치지 않은 냉철한 서술이 있는데 바로 이 서술에서 그의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얼핏 내보이고 있다.
한자 풀이
汝 : 여 너
儂 : 농 나
酷 : 혹 심하다
似 : 사 비슷하다
實 : 실 열매
非 : 비 아니다
儂 : 농 나
37.詠影 (영영) 3
進退隨儂莫汝恭 진퇴수농막여공
汝儂酷似實非儂 여농혹사실비농
☞ 月斜岸面篤魁狀 월사안면독괴상 ☜
日午庭中笑矮容 일오정중소왜용
枕上若尋無覓得 침상약심무멱득
燈前回顧忽相逢 등전회고홀상봉
心雖可愛終無信 심수가애종무신
不映光明去絶踪 불영광명거절종
그림자
시구 풀이
달빛 기울어 언덕에 누우면 도깨비 모습이 되고,
풀이 - 아직 그의 파격적인 희롱의 시편들을 예감하기에는 이르다... 그의 마음 가운데 잉태하고 있는 시의 파괴적인 상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의 내용에서 어떤 우수나 비애도 내비치지 않은 냉철한 서술이 있는데 바로 이 서술에서 그의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얼핏 내보이고 있다.
한자 풀이
月 : 월 달
斜 : 사 비스듬하다
岸 : 안 언덕
面 : 면 얼굴
篤 : 독 도탑다
魁 : 괴 으뜸
狀 : 상 형상
37.詠影 (영영) 4
進退隨儂莫汝恭 진퇴수농막여공
汝儂酷似實非儂 여농혹사실비농
月斜岸面篤魁狀 월사안면독괴상
☞ 日午庭中笑矮容 일오정중소왜용 ☜
枕上若尋無覓得 침상약심무멱득
燈前回顧忽相逢 등전회고홀상봉
心雖可愛終無信 심수가애종무신
不映光明去絶踪 불영광명거절종
그림자
시구 풀이
밝은 대낯 뜨락에 비치면 난쟁이처럼 우습구나.
풀이 - 아직 그의 파격적인 희롱의 시편들을 예감하기에는 이르다... 그의 마음 가운데 잉태하고 있는 시의 파괴적인 상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의 내용에서 어떤 우수나 비애도 내비치지 않은 냉철한 서술이 있는데 바로 이 서술에서 그의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얼핏 내보이고 있다.
한자 풀이
日 : 일 날
午 : 년 해
庭 : 정 뜰
中 : 중 가운데
笑 : 소 웃음
矮 : 왜 키작다
容 : 용 얼굴
37.詠影 (영영) 5
進退隨儂莫汝恭 진퇴수농막여공
汝儂酷似實非儂 여농혹사실비농
月斜岸面篤魁狀 월사안면독괴상
日午庭中笑矮容 일오정중소왜용
☞ 枕上若尋無覓得 침상약심무멱득 ☜
燈前回顧忽相逢 등전회고홀상봉
心雖可愛終無信 심수가애종무신
不映光明去絶踪 불영광명거절종
그림자
시구 풀이
침상에 누워 찾으면 만나지 못하다가,
풀이 - 아직 그의 파격적인 희롱의 시편들을 예감하기에는 이르다... 그의 마음 가운데 잉태하고 있는 시의 파괴적인 상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의 내용에서 어떤 우수나 비애도 내비치지 않은 냉철한 서술이 있는데 바로 이 서술에서 그의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얼핏 내보이고 있다.
한자 풀이
枕 : 침 베개
上 : 상 위
若 : 약 만약
尋 : 심 찾다
無 : 무 없다
覓 : 멱 찾다
得 : 득 얻다
37.詠影 (영영) 6
進退隨儂莫汝恭 진퇴수농막여공
汝儂酷似實非儂 여농혹사실비농
月斜岸面篤魁狀 월사안면독괴상
日午庭中笑矮容 일오정중소왜용
枕上若尋無覓得 침상약심무멱득
☞ 燈前回顧忽相逢 등전회고홀상봉 ☜
心雖可愛終無信 심수가애종무신
不映光明去絶踪 불영광명거절종
그림자
시구 풀이
등불 앞에서 돌아보면 갑자기 마주치네.
풀이 - 아직 그의 파격적인 희롱의 시편들을 예감하기에는 이르다... 그의 마음 가운데 잉태하고 있는 시의 파괴적인 상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의 내용에서 어떤 우수나 비애도 내비치지 않은 냉철한 서술이 있는데 바로 이 서술에서 그의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얼핏 내보이고 있다.
한자 풀이
燈 : 등 들불
前 : 전 앞
回 : 회 돌다
顧 : 고 돌아보다
忽 : 홀 문득
相 : 상 서로
逢 : 봉 만나다
37.詠影 (영영) 7
進退隨儂莫汝恭 진퇴수농막여공
汝儂酷似實非儂 여농혹사실비농
月斜岸面篤魁狀 월사안면독괴상
日午庭中笑矮容 일오정중소왜용
枕上若尋無覓得 침상약심무멱득
燈前回顧忽相逢 등전회고홀상봉
☞ 心雖可愛終無信 심수가애종무신 ☜
不映光明去絶踪 불영광명거절종
그림자
시구 풀이
마음으로는 사랑하면서도 종내 말이 없다가,
풀이 - 아직 그의 파격적인 희롱의 시편들을 예감하기에는 이르다... 그의 마음 가운데 잉태하고 있는 시의 파괴적인 상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의 내용에서 어떤 우수나 비애도 내비치지 않은 냉철한 서술이 있는데 바로 이 서술에서 그의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얼핏 내보이고 있다.
한자 풀이
心 : 심 마음
雖 : 수 비록
可 : 가 옳다
愛 : 애 사랑
終 : 종 마치다
無 : 무 없다
信 : 신 믿다
37.詠影 (영영) 8
進退隨儂莫汝恭 진퇴수농막여공
汝儂酷似實非儂 여농혹사실비농
月斜岸面篤魁狀 월사안면독괴상
日午庭中笑矮容 일오정중소왜용
枕上若尋無覓得 침상약심무멱득
燈前回顧忽相逢 등전회고홀상봉
心雖可愛終無信 심수가애종무신
☞ 不映光明去絶踪 불영광명거절종 ☜
그림자
시구 풀이
빛이 비치지 않으면 자취를 감추네.
풀이 - 아직 그의 파격적인 희롱의 시편들을 예감하기에는 이르다... 그의 마음 가운데 잉태하고 있는 시의 파괴적인 상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의 내용에서 어떤 우수나 비애도 내비치지 않은 냉철한 서술이 있는데 바로 이 서술에서 그의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얼핏 내보이고 있다.
한자 풀이
不 : 불 아니다
映 : 영 비추다
光 : 광 빛
明 : 명 밝다
去 : 거 가다
絶 : 절 끊다
踪 : 종 자취
37.詠影 (영영) 9
進退隨儂莫汝恭 진퇴수농막여공
汝儂酷似實非儂 여농혹사실비농
月斜岸面篤魁狀 월사안면독괴상
日午庭中笑矮容 일오정중소왜용
枕上若尋無覓得 침상약심무멱득
燈前回顧忽相逢 등전회고홀상봉
心雖可愛終無信 심수가애종무신
不映光明去絶踪 불영광명거절종
그림자
시구 풀이 (시 전체)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날 따르는데도 고마워 않으니,
네가 나와 비슷하지만 참 나는 아니구나.
달빛 기울어 언덕에 누우면 도깨비 모습이 되고,
밝은 대낯 뜨락에 비치면 난쟁이처럼 우습구나.
침상에 누워 찾으면 만나지 못하다가,
등불 앞에서 돌아보면 갑자기 마주치네.
마음으로는 사랑하면서도 종내 말이 없다가,
빛이 비치지 않으면 자취를 감추네.
풀이 - 아직 그의 파격적인 희롱의 시편들을 예감하기에는 이르다... 그의 마음 가운데 잉태하고 있는 시의 파괴적인 상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의 내용에서 어떤 우수나 비애도 내비치지 않은 냉철한 서술이 있는데 바로 이 서술에서 그의 장난스러운 상상력을 얼핏 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