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 대웅전>
<용문사를 지나 내려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전통찻집>
<지나는 길목에서 우측으로 바라 본 계곡과 다리>
<용문관광단지 버스 정류장으로 닥아서면서...>
<뒷풀이 장소인 황해식당>
<산행 후 뒷풀이를 즐기면서...>
<오후 8시 21분 용산행 전철에서...>
***************************** 산행후기 *************************************
처음으로 찾아가보는 용문산/용문사.
서울 용산에서 중앙선 전철을 타고 용문역에 도착하니 대략 1시간 35분 소요.
물론 이곳으로 오는 동안 중앙선 전철은 다른 열차를 피하기 위해 두어번 5분간씩 멈추기도 하면서 달려왔지만....
오늘은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날씨는 아주 맑고 호창한 가운데 종우, 영준, 영두, 영훈이와 함께 용문산과 용문사를 찾아 산행길에 나서는 날이다. 용문역 앞에서 만나 역 앞쪽 버스 정류장에서 용문사행 버스를 타고 25분이 소요되는 거리를 달려 용문관광단지의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요금은 1,100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후, 식당가로 이루어진 곳을 지나 매표소가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입장료는 인당 2,000원.
매표소를 통과한 후, 용문사 이정표를 따라 곧장 포장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지나는 길에 전방을 내다보니 대단히 높은 산봉우리가 정면에 우뚝 솟아 있었다.
하늘도 푸르고 산도 푸른 용문산의 풍경을 담는 순간이었다. 일행들은 포장길을 따라 천천히 안쪽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다 보니 계곡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고 이어서 대형 안내판이 좌측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우측으로 용문사 일주문이 길 가운데 우뚝 서 있었다.
안내판을 둘러본 후, 일주문을 통과하여 넓은 포장길을 따라 천천히 나무숲길을 지나갔다.
길을 걸다보니 도로변 좌우측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볼 수가 있었고, 또한 우측으로 계곡이 있었다.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다 보니 삼거리가 나왔고, 우측에는 상품가게와 더불어 전통찻집이 있었으며, 좌측으로 돌계단길이 놓여져 오르막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정면으로 곧게 뻗은 은행나무 한그룩가 서 있었고, 또한 용문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잠시 은행나무를 둘러본 후, 용문사 안내판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나서 우측으로 용문사를 올려다 보면서 일행들은 아래길인 등산로를 따라 바로 다리를 건너 산행에 접어 들었다.
계곡의 다리를 건너고 돌길을 따라 위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삼거리가 나왔고, 좌측으로 상원사 이정표가 있었으며, 우측으로 마당바위 방향이었다.
그리고 상원사 이정표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서 능선을 오르면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하지만 일행들은 우측의 마당바위를 향해 길을 나섰다. 시작부터 돌길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따라 지나다 보니 계곡을 건널 수 있는 다리를 통과하게 되고, 이어서 이어지는 산길은 돌길과 바위 그리고 너덜지대로 이루어진 구간의 연속이었다.
좌측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있었고, 우측으로는 경사를 이루면서 능선쪽이었는데, 그곳에는 바위들이 수 많이 쌓여 있어 금방이라도 흘러 내릴듯한 느낌을 받았다.
바로 이곳 구간은 돌길과 바위로 이루어진 험악한 산길이 되는 곳이었다.
일행들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바위와 돌길로 이루어진 구간을 오르고 오르면서 천천히 고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얼마를 지났을까 길가에 우뚝 솟은 나무 기둥이 있었고, 바로 좌측에 큰 바위가 서 있었다. 그곳이 바로 용각바위인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이정표도 없으니 알길은 없고...
지도와는 달랐다. 다시 발길을 옮겨 천천히 바위와 너덜지대로 이루어진 구간의 산행은 이어졌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넓은 암반지대가 나왔는데, 바로 그곳이 마당바위인 것이다.
넓은 암석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한 과일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너덜지대의 바위길을 지나서 급경사 지대로 향했다. 너무나 가파른 급경사 지대는 돌길이라 지나기가 무척 힘들었다. 그곳을 힘겹게 올라서니 완만한 구간이 나왔으며, 그곳을 지나니 능선이 나오면서 암반지대의 오르막 구간을 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앞으로도 멀고 먼 오르막 산길은 연속되었고, 아래쪽에서 올려다 보는 정상은 아직도 멀었다.
정상으로 올라갈 수록 경사도는 심해, 심한 지역에서는 난간대가 설치되어 안전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여러군데가 이런곳을 형성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체되다 보니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 힘들어서 정상 근방에 있는 지점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길을 나서 삼거리 갈림길 지점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삼거리 갈림길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장군봉 방향이고, 직진 방향인 정상으로 급경사를 이루면서 계단길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일단 정상쪽으로 급경사 지대를 올라 지나갔다. 정상에 올라서니 주변이 훤히 내다 보인다.
좌측으로는 중원산과 싸리재, 도일봉 일대의 능선 그리고 용문봉 능선, 아래쪽으로는 방금 올라왔던 능선과 우측의 중간 능선이 조망되며, 용문관광단지도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을 담은 후,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서 내려와 삼거리 갈림길에 닥아섰다.
우측 방향의 오솔길을 따라 장군봉을 향하여 걸어갔다. 능선 아래쪽 8부능선을 따라 지나가다 보면 흙길과 더불어 너덜지대도 나 있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지나다 보니 삼거리 지점에 닿았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군통제구역으로 갈 수가 없고,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내려가면 장군봉으로 내려가는 길목인데, 이정표는 상원사로 나와 있었다.
지도상에 나와 있는 것과 달리 아래쪽 장군봉을 향하여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숲길로 이루어진 산길을 따라 능선길을 지나다 보니 삼거리 지점에 닿았다. 장군봉이라 할 수 없는 공간에 이루러 좌측으로 상원사, 우측으로 백운봉으로 지나가는 등산로가 열렸다.
일행들은 좌측 상원사를 향하여 차츰 내리막 고개를 내려가기 시작했다. 장군봉에서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갔더니 장군봉 정상석이 굴러 내려왔는지 아래쪽 공터에 꼽혀 있었다.
정상석을 바라본 후, 오솔길과 암반지대의 바위길을 지나면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상원사로 가는 오솔길에는 이와같은 길이 연속되었고,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어느듯 좌측 아래쪽으로 상원사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솔길을 따라 숲길로 이루어진 오솔길을 내려가다 보니 삼거리 지점에 닿았다.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 오솔길로 내려가서 약 70여미터를 지나가니 계곡위에 다리를 건널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서 지나가자 좌측 오르막 고개에 상원사가 자리잡고 있었고, 직선 방향으로 좌측에 안내판 그리고 차도가 포장길이 보였다.
직선방향으로 곧장 기나가면 능선 숲속으로 들어가는 용문사 등산로가 연결되며, 우측 포장길을 따라 아래쪽으로 향하면 수도골을 지나 연수리 버스 종점으로 갈 수가 있다.
하지만 연수리 버스 종점에 가드래도 언제 버스가 있는지 확인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곳으로 갈 수는 없고, 일행들은 좌측 오르막 고개에 있는 상원사 경내를 둘러본 후, 상원사를 내려와서 포장길을 따라 좌측 방향으로 내려갔다.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조금전 보았던 장소의 그곳인 용문사로 향하는 등산로가 나 있었다. 이제 용문사까지는 대략 3.4km 거리이다.
숲길 오솔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자그마한 능선이 나왔고, 능선을 넘고 아래쪽으로 내려간 후 다시 능선을 향하여 오르다가 우측 방향으로 오솔길을 따라 능선을 넘었다.
이렇듯 능선을 넘고 넘다보니 넓은 공간의 계곡에 닿았고, 그곳에서 잠시 족욕을 즐긴 후, 마지막 높은 봉우리 능선을 힘겹게 넘어 올라가니 사거리가 나왔다.
능선 사거리에서 좌측은 중간 능선길로 용문산 정상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도 등산로가 나와 있었는데, 잘 모르겠으며, 직선 방향 아래쪽으로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니 숲길이 나왔다.
이곳에서 약 1.3km 정도를 지나가면 용문사이다. 한참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숲길을 통과하게 되었고, 이어서 오전에 지나갔던 상원사 삼거리 지점에 닿았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니 계곡 위쪽의 다리를 건너 은행나무 앞쪽에 닿았다.
좌측의 돌계단길을 올라 용문사 경내를 둘러본 후, 다시 은행나무 앞으로 내려와서 계단길을 따라 일주문 방향으로 안전하게 하산하게 되었다.
일주문을 통과하고 식당들이 즐비한 곳에 이른 후, 용문관광단지 버스 정류장 근방에 있는 황해식당으로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을 시킨 후, 소주잔을 기울이며 산행 후 뒤풀이를 마친 후, 식당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하여 용문역으로 향했다.
오후 8시 21분 용산행 중앙선을 이용하여 귀경길에 올라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 20분경이 지나고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일 새벽 다시 집을 나서 강원도 춘천에 있는 용화산을 향하여 산행길에 나서야 한다.
오늘도 함께한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모두 안전산행을 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
수고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