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천석 칼럼] ‘記憶의 방식’이 달라져야 나라가 成熟한다
‘기억의 포로’ 되면 ‘기억 감옥’에 갇힌거나 같아져
격차 좁혀진 한국·일본, 누가 먼저 성숙한 역사 시대 여나
강천석 고문
입력 2023.01.28 03:20
‘너 자신을 알라’는 말만큼 쉬워도 실천하기 힘든 일도 없다. ‘내’가 먼저 있고 ‘나’와 다른 ‘남’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순서(順序)가 거꾸로다. 누구나 ‘남’과 부딪히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민족의식과 국가 의식의 형성 과정에서 중요 계기가 되는 것이 다른 민족, 다른 국가와 벌인 전쟁이다. 일본 역사는 일본을 묶어주는 ‘일본 의식’이 급속히 강화된 시기로 고려-몽고 연합군이 일본을 침공한 1200년대 말(末)을 꼽는다. 사실은 그보다 훨씬 전 한반도 정세 변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규슈(九州) 지역엔 들판에 성(城)을 쌓는 일본 성과 달리 산에 쌓은 산성(山城) 유적이 많다. 산성은 한반도 형식이다. 삼국 통일 이후 일본에 감돌던 대(對)신라 위기의식의 결과라고 한다. 일본의 가장 중요한 사서(史書)인 ‘일본서기(日本書紀)’는 삼국 통일(676년) 몇 년 후인 680년 무렵 편찬을 시작했다. ‘일본서기’에는 백제 역사서인 ‘백제기’ ‘백제본기’ ‘백제신찬’에서 인용한 부분이 숱하게 등장한다.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대사 연구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라는 디딤돌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삼국사기’에는 고려가 거란·여진 등의 거듭된 침공으로 시달림을 당한 후, ‘삼국유사’에는 6차례 29년에 걸친 몽고 침략으로 국토의 상당 부분이 잿더미가 된 이후 형성된 ‘국가 의식’과 ‘민족의식’이 함께 반영돼 있다.
유럽 역사에는 다른 민족과 접촉·교류·전쟁을 통해 ‘우리 민족’ ‘우리 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런 흔적을 보존하고 있는 ‘살아 있는 화석(化石)’이 언어다. 오늘날 영어에는 영국을 침략했던 로마·게르만·바이킹이 남긴 단어와 영국이 침략·점령했던 민족과 국가에서 묻혀온 단어가 숱하게 많다. 언어 흔적은 나무의 나이테와 같아서 아무리 빨고 헹궈도 지워지지 않는다.
우리는 사회(Society)·경제(Economy)·자유(Liberty)·개인(individual)·종교(religion)·존재(being)·권리(right)·그(he)·그녀(she)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다. 모두가 19세기 말 20세기 초 일본인들이 낯선 영어·네덜란드어·독일어와 씨름하며 한자어를 사용해 번역한 것이다. 법학·정치학·경제학·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질학 등 근대 과학 용어 거의 전부에 일본 손때가 묻어있다.
죽창가(竹槍歌)를 불렀던 조국씨도 이런 번역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선 형사법(刑事法)이란 자기 전공 분야 논문을 한 줄도 쓰지 못할 것이다. 숨길 일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일본 농기구(農器具) 이름에는 한반도 언어의 파편들이 남아있다고 한다. 1500여 년 전 선진(先進) 벼농사 방법과 농기구가 한반도에서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흘러갔다는 뜻이다.
성숙(成熟)이란 ‘나’와 ‘남’ ‘우리’와 ‘그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발전의 한 단계다. ‘남’과 ‘그들’은 ‘나’와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일본관광국은 2022년 12월의 137만명 외국 관광객 가운데 한국 관광객이 46만6000명이라고 발표했다. 2위 국가의 2.7배를 넘는다. 한국이 정말 잘사는 나라가 됐다는 느낌과 함께 살짝 걱정이 된다. 일본인이 해외로 나간 전체 숫자는 43만명이었다. 2019년 한국인과 일본인이 해외로 나간 숫자는 2871만명과 2008만명이었다. 인구 5143만명 나라 해외 관광 숫자가 인구 1억2558명인 나라보다 많다면 ‘상당히 과(過)하다’.
상대를 객관적으로 정확히 아는 것은 나에게 득(得)이 된다. 상대를 부정확하게 아는 나라는 지형(地形)을 모르고 뛰어내리는 낙하산병(落下傘兵)과 같다.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은 국가의 성숙과 직결돼 있다. ‘기억의 감옥’에 갇히면 ‘기억의 포로(捕虜)’가 된다.
영국 경제가 어렵던 2000년대 초반 어느 영국인은 ‘매일 밤 독일군 상대로 전투와 상륙 작전을 벌이느라 낮엔 일할 기운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시 영국에선 TV 방송들이 2차대전을 다룬 프로를 13개나 내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영국은 EU를 탈퇴했고, 그 이후 3년 만에 영국 국적을 버리고 독일 국적을 취득한 사람이 10배 증가했다.
국력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에서 협력하며 경쟁하는 한국과 일본은 징용공 문제로 다시 시험대에 섰다. 누가 성숙한 역사의식에 먼저 도달하느냐의 경쟁이다. 한국이 이번만은 반드시 이겨주기를 바란다.
강천석 고문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사설] 우리 아이들이 마주할 수밖에 없는 암울한 대한민국
[강천석 칼럼] ‘記憶의 방식’이 달라져야 나라가 成熟한다
[만물상] 놀랍고 두려운 ‘챗GPT’
100자평56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조성식품
2023.01.28 05:29:31
지지고 볶고 다투고 지배와 피지배의 역사는 오늘날의 강자와 약자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갑을관계와 다름이 없다 결과가 중요하다 그때의 고통이 오늘의 눈부신 성숙이었다면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닌가 일본의 조선침략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탄생했을지 의문이고 아마도 한국이란 국호는 없이 '조선'이라는 왕조국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을지 몰라요 조선왕조가 이어지는 한반도에 이승만 박정희 김일성이란 존재가 나타날 수 있었을까 김일성이 없는 한반도는 분단과 6.25전쟁은 꿈에도 없었을 것이고 이승만 박정희가 없는 남조선에 자유 민주적 눈부신 경제성장이 가능했을까 과거를 잊지 못하고 등잔밑 어둠의 세계에 묻혀 살아가는 사람들 아직도 그들은 이씨조선에 대물림되는 북조선사회에 꽂혀있음이 분명하다 화가 기회가 되고 그 기회가 기적을 이루었다 결국 왕조국이 무너지면서 근대화가 시작되었다 지금의 북한은 이씨조선의 복사판이다
답글
3
227
7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삼필봉
2023.01.28 11:13:37
李氏조선이 뭐냐?
멧버들
2023.01.28 08:34:51
대단한 역사의식을 갖이신 분이넹노. 맞는 말씀입니다. 화가 기회가되고 기회가 기적을 이뤘습니다. 기억의 그늘도 취사선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조건 기억에서 지울 것이 아니라 나쁜 역사는 지우고 바람직한 역사는 계승발전 시켜야 겠네요. '용서도 해도 잊지는 말자'고요
이상국 여전히
2023.01.28 08:10:49
나라가 성숙해지려면 국힘당 당 대표 선거를 중앙선관위에 맡기지 말고 자체적으로 투개표를 해야. 모바일 투표는 증거를 남기지 않고 곧 삭제한다고 하니 종이 투표지로 해야. 공정한 투개표로 자유민주주의가 성숙합니다.
밥좀도
2023.01.28 04:12:37
과거 역사는 더하지도 빼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인식하며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약점은 하나씩 보완해 나갈 때 번영이 뒤따라 미래가 활짝 열리게 된다.
답글작성
200
0
아는자
2023.01.28 03:49:06
기억은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하면 된다. 현재 유리하기 위해 과거를 조작하면 미래가 사라진다.
답글작성
170
2
sm9520
2023.01.28 07:57:57
착각들 하지마시라.,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이 문제가 아니라 남한의 더불어내로남불 저것들이 더 문제다. 저것들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탈만 쓴 악마 ㅇㅇ들이다. 인간이라면 저것들처럼 야비 비열하고 철면피 파렴치 후안무치할수가 없다. 저것들 모조리 싸그리 박살을 내버려야 나라가 바로선다!
답글작성
39
1
청진Kim
2023.01.28 08:22:09
국가관의 혐약을 지키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정신나간 대법관 놈이 외교문제에 있어 사법자제의 원칙을 무시하고 그 말도 안되는 건국의 심정 어쩌구 하면서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 국제법을 무시한 이놈을 묶어서 일본 법정에 세우라.
답글작성
30
0
사기꾼김대중
2023.01.28 06:48:06
맞는 말이다. 과거의 포로가 돼선 미래가 없음
답글작성
30
0
수리
2023.01.28 06:59:03
공산당으로부터 배운 거짓말 속임수, 선동질,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뺀질뺀질한 뺀질이, 이러한 걸 없애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화합은 없다.
답글작성
28
0
나니아
2023.01.28 08:51:10
관광 뿐인가. 지혜롭고 현명한 어머니가 사라졌다. 남편도 이에 발을 맞춘다. 명품 수입이 가장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큰 차, 큰 아파트, 허세와 허영끼가 많은 민족이다. 조용히 웃으면서도 자기 실속 챙기는 일본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작은 차, 작은 평수아파트를 선호하고 껍데기를 싫어하는 민족 일본. 과거에 묻혀 징징거리지 말고 미래를 봐야 한다. 강천석 칼럼의 정확한 진단이 국민들 마음에 잔잔한 울림이 되면 좋겠다.
답글
1
25
1
금과옥조
2023.01.28 07:53:06
칼럼에 공감한다. 중국공산당 해체되어 평양과 우리의 구토 고구려,발해의 간도를 수복할 때까지 한미일 공조 잘하자. 자나깨나 滅共!!!
답글작성
24
1
정의 시인
2023.01.28 06:12:46
어이 강천석이? 당신 성상납 파렴치나 빨던 그 저질의 언론 권력질을 독자들이 싹 잊어 줬으면 좋겠지? 니들 송희영이 양상훈이 노망 김대중이의 나라 망친. 탄핵 부역질로 역적 문재인 등장으로 나라 폭망시킨 죄는 영원히 잊지 못하겠다. 니들을 반드시 응징하리라!
답글작성
21
20
흰머리아저씨
2023.01.28 06:17:35
멀 또 이기고 져… 다른 나라를 이기고 져야 하는 적대적인 국가로 생각하는 의식 자체가 문제인 듯…
답글작성
19
1
girico
2023.01.28 08:03:16
나라가 성숙 어쩌고 저쩌고 하기전에 4.15와 대선에 저질러 진 부정선거부터 밝히란 말이다 이 ??어빠진 언론들아. 그전에 ??어빠진이란 말의 뜻도 곰곰히 생각해보고. 에혀~
답글작성
18
1
최후보루
2023.01.28 07:52:59
미국이 일본을 용인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계 제1의 힘의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본을 이기고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은 일본이 감히 우리를 넘 볼 수 없는 강한 힘을 가질때이다. 경제력, 국방력 모든 부분에서 앞설때 포용가능 할 것이다. 힘없는 자의 포용은 굴종이요, 가식이다!
답글작성
18
1
先進韓國
2023.01.28 10:29:03
좋은 글입니다. 열등감에서 반일 감정이 일어난다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일본 극우파는 한국을 매우 혐오합니다. 그들은 한국을 혐오하는 내용의 혐한 서적들을 출판합니다. 그런 책들이 많아서 일본 서점에는 한 코너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들은 틀린 게 많습니다. 틀린 내용을 가지고 한국을 혐오하는 일본 극우들은 왜 그럴까요? 강한 자에는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강한 더러운 일본인의 국민성 때문입니다. 강한 미국에게는 꼼짝도 못하면서 약한 한국은 짓밟으려는 심보입니다. 아주 나쁜 태도지요. 그에 반해 한국인이 일본을 싫어하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혐일로 나가면 안 됩니다. 일본 극우같은 바보가 됩니다. 극일로 가야 합니다. 일본은 같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도 협력해야 하는 이웃입니다. 일본과는 친하게 지내면서 경쟁하는 사이가 되야 합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민주당 같은 악의적인 일본 배척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민주당은 나라에 도움이 안됩니다.
답글작성
10
1
서운면
2023.01.28 09:20:58
강천식님의 컬럼을 ?뮌斂?읽었읍니다. 우리와 일본의 비교.우리는 600백년전에 몽골이 처들어와 여자에게 몽골씨를 넣고, 이때일본은 영국가서 서양 물을 배우고. 그 후리 조상들은 나라를 튼튼히 하기 위해 세계문명을 받아들여야 한는데, 지금 좌파 와 우파 두패로 갈라지고 , 특히 민주당의원들은 툭하면 전라도 가서 나라를 쪼개는 말로 하며 전라도 외롭게 된장갇이 뭉치게 하는 민주당국회의원들 자기 지역구도 아니면서, 작꾸 전라도를 이관시키는 민주당국회의원들이 큰 문제다. 이러 사람들때문에 우리조상들이 진흙이 아니라 모래알로 만들고있다
답글작성
10
0
산수
2023.01.28 09:34:32
복잡하게 말 할 것 없이 좌파, 좌익, 공산사회주의 추종자들(따불당, 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사제단......) 등등을 싹쓸이 해버리면 이 나라는 무지무지하게 성숙한다. 조선의 칼럼을 쓰고 있다면 말 좀 쉽게 하고, 분명하게 해라. 조선은 마지막 남은 대공전선이다. 용공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서청의 공산당 척결 정신이다.
답글작성
9
0
사실과자유
2023.01.28 09:11:35
먼저 언론이 변해야 한다. 반일선동에 언론도 맨 앞 줄에 서지 않았는가. 자기 반성 없이 이런 칼럼 하나로 일본을 보는 시각이 바뀌지 않는다. 30년 전 위안부 문제가 제기 됐을 때 사실 확인도 않고 글을 쓴 언론사.. 조선일보도 예외가 아니다. 정신대와 위안부도 구분 못하고 글을 써왔다..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는 위안부 한 명이라도 이름이 밝혀졌는가? 지나고 보니 얼마나 엉터리인가...잘못을 알았으면 자기 반성문부터 쓰고 바로 잡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징용문제도 마찬가지다. 밀린 임금을 내주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아니라는 것.. 조금만 들여다 보면 알 수가 있다. 침묵하는 언론..사실은 뒤로 하고 맹목적 민족감정에 동참하는 언론...조선일보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
답글작성
8
0
무수옹
2023.01.28 09:11:11
성철스님의 어록이 생각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시대는 변해도 진리는 변하지 않으며, 사람은 바귀어도 나라는 영원하리니, 더불어망할 자들은 이제 환상에서 깨어나 정신 차려야 한다. 김정은이 좋거든 북으로 가거라! 문재인을 등에 업고서!
답글작성
8
0
메가네우라
2023.01.28 08:29:52
투쟁사관에서 교류사관으로. 옳은 지적이다.
답글작성
8
0
serom
2023.01.28 08:46:23
지정학적 사통팔방 강대국에서 살아내야 하는 우리다 오늘을 이룬 한국은 위대했다 문제는 내일의 한국을 보라 세계 제1의 개인부채.저출산.유일의 분단국가.치유불가 지경에 이른 극단적 남남 갈등 좀 사는나라중 허세가 가장 심한 나라 현실을 직시하고 진정 나라 앞날 생각 했어면
답글작성
7
0
햇살로
2023.01.28 09:29:49
우리 역사의식 투철한 가운데 상대 입장에서 살펴보는 지혜로움도 있어야겠으며 수준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통찰력이 요구되는 싯점이라 생각됩니다
답글작성
6
0
곰다이버
2023.01.28 10:12:21
한 차원 높은 글을 읽고 다시금 한국을 생각합니다. 친일이라함은 자존감의 부족에서 이며 극일도 무의미함을 느낍니다. 공생이 중요한 시점에서 함께 살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중공으로부터!
답글작성
5
1
탁송
2023.01.28 10:55:48
고구려,신라,백제 3국의 영역의 모든 백성이 3한민족이다. 특히 고구려,발해국 민족 = 거란,여진,금나라,청나라 영역 백성들은 3한민족이므로 빨리 포용해야한다. 한반도는 백제와 신라의 영역일 뿐이다.
답글작성
4
0
동탄
2023.01.28 09:15:07
모든 것은 사실에 기초하여야 한다. 더불어 훔친당, 문죄명이는 사실보다는 가공된 이념에 파 뭏혀 삐딱하게 역사를 주물러 왔다. 개똥쇠들은 이러한 자들을 좋아 했는데, 이제는 정신을 차리기를 고대해 본다.
답글작성
3
0
승리의그날까지
2023.01.28 11:01:30
조선시대 당쟁으로 회귀중인데 성숙한역사의식의 경쟁에서 이겨주길바란다 좀 위 내용은 지식의 포장 선물과 같다 신기해서 열어보면 실망 .. 쉽게 자기자랑
답글작성
2
0
more4more
2023.01.28 10:30:59
마치 조선시대 선비들이 유학 논쟁을 벌이는 것 같다. 무슨 쓸데없는 소린지. 징용공 문제가 이렇게 큰 화두가 되면, 징용공이 사실이었는지 하는 논쟁이 격하게 벌어져야 하는데, 그런 일은 없다. 그런 말을 하면 인기가 없다. 그냥 일본은 나쁘다, 사과를 받고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하고 앞으로 말하고, 뒤로 국내에서 돈으로 배상하여 막으려고 한다. 일본 욕질은 계속해야 될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고문이 해야 할 소리는 뭘까? 멍멍멍.
답글작성
2
0
more4more
2023.01.28 10:22:36
한글을 버리고 한자 잘 써야 큰 소리 친다. 예나 지금이나.
답글작성
2
1
터미72
2023.01.28 09:57:36
한미일 3국의 굳건한 관계를 깨야만 적화통일이 된다고 믿은 김일성의 신념이 70년 이상 진행되는 전쟁의 핵심이다.
답글작성
2
0
girico
2023.01.28 08:16:44
써 ㄲ 어 라는 말도 금지어네. 제길
답글작성
2
0
무무무
2023.01.28 18:04:25
어케 이기냐 ? 니들이 진실,정의,공정에 눈깜고, 잘하던 대통령의 불법탄핵에 앞장섰고, 415부정선거에부역하는 것도 모자라 조장하고 있는데... 니들 역할만 똑바로 해도 나라가 이꼬라지는 아니다,!!!
답글작성
1
0
불쾌하다이
2023.01.28 16:43:49
오랜만에 좋은 글 읽었다는 생각입니다. 강 논설위원께 감사합니다.
답글작성
1
0
웅이아빠
2023.01.28 15:25:12
조국과 같은 좌파들이 박정희와 같은 보수들에게 문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인간들이다. 그런데도 비판은 가장 많이 하는 비겁함을 보인다. 한국에서 일본차를 타고 다니며 일본 아파트를 쇼핑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상대편 보수를 친일이라 공격까지 한다. 민주당과 좌파들은 21세기 매국노들이다.
답글작성
1
0
진드기
2023.01.28 13:03:54
밑도끝도 없는 미움과 증오 기원전부터 수탈과 침략을 지금까지 하고있는 중공애들 한테는폴더냐ㆍ
답글작성
1
0
김수로아침고요
2023.01.28 12:44:01
좌파 들의 타깃은 일본인보다 친일 한국인과 그들의 후손이다. 멍청한 곰재인이 일본과 조약을 파기한 것은 일본,일본인 전체를 적으로 몰아 외교를 엉망으로 만든 단초이고.
답글작성
1
1
부산등대
2023.01.28 12:35:20
강천석 논지에 왕찬성....더 나은 대한민국 을 향해 못난 모습 떨치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답글작성
1
0
최용수
2023.01.28 12:30:15
좌파 벌겅이와 남반부거시기가 존채하고, 앞으로몇세대가 살아질 때(적어도 40-50년)까지는 꿈도 꾸지 마세요. 나의 이런 주장은 내가 20대 대학시절에 겪은 망상이 7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망상이 더격해진 것이 증거이다
답글작성
1
0
무신
2023.01.28 12:06:32
친일파 사설!!!!
답글작성
1
3
hanksu
2023.01.28 11:31:06
어렵게 말 할 수록 사실이 베베 꼬이게 된다. 역사에 이념이라는 양념을 치면 난장판이 된다. 역사적 사실을 바로 볼 용기가 없거나, 지식인인 양 하는 배운 무식쟁이들도 마찬가지. 이 글에서 그나마 강제 징용공이 아니라 그냥 징용공으로 쓴 것을 보면 강 고문도 조금은 성숙해졌다고나 할까? 여자 정신대와 종군 위안부가 어떻게 다른지를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있을까?
답글작성
1
0
이언남
2023.01.28 11:11:09
지도자가 끌고 가던 시대가 끝난 뒤에도 관성 때문에 얼맛동안 벼텨왔다만 이제부터는 국민이 끌고 가야하는데. 노무현이, 문재인이, 이재명이나 빨아대는 국민들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갈까 걱정되네.
답글작성
1
0
범피리
2023.01.28 10:38:58
눈앞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외면한 천서기가 역사 운운 필담을 휘적거리는 깜냥이 가상타! 하여, 조선일보는 답하라. 도대체 누가, 무엇이 이땅에 해골충 바이러스 재앙을 불러들였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진정한 역사의식은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답글작성
1
0
ROK머린
2023.01.28 09:53:21
제국과 식민지 관계를 잘 이해하고 접근해야. 이씨조선 고종과 공직자들이 돈 받고 팔아버린 팩트를 명확히 인식해서, 상투적인 국내용 정치외교를 하면 안되.
답글작성
1
1
strwdr
2023.01.28 09:45:30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매국노같은 얘기 길게도 썼네.
답글작성
1
8
SpringNow
2023.01.28 17:36:51
죄익이 수십년을 장악한 한국 역사 교육의 고질적 문제는 과거를 공부할때 있는 그대로 팩트를 제시하고 교훈이든 비판이든 그걸 개인의 이성적 판단에 맡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항상 지금의 시점으로 그때를 함부로 감정적 재단하고, 그렇게 맞춰놓은 사관에 동조하지 않으면 거의 죽이려고 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518은 불과 40년 남짓됐지만 매년 그때만되면 기총사격이니 뭐니 거짓과 조작으로 분칠을 해대며 그많은 유공자들 중 누구하나 팩트로 남아있는 수많은 의심스러운 사진들에 대해 유공자들 중 내가 저기 총을 들고 있었고, 관공서를 공격했으며, 사진의 이 사람들은 누구라고 앞장서서 설명도 못하고 있다. 한심하다.
답글작성
0
0
북만주
2023.01.28 17:35:57
참 웃기는 글이고 교묘한 글이다. 기억의 포로가 되지 말자고 하는데....이런 주장들을 모여 어떤 자들은 마치 일본제국주의가 있었으니까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었으니 고마워해야한다는 궤변마저 늘어놓기도 하지만...가장 근본적인 것은 진정한 과거사의 반성에서 시작되는 것인데 진정한사죄나 반성은 하지 않고 요런 궤변으로 덮어씌우려 하는 것들이 그 기억들을 더욱 또렷이 하는 것임을 모르는 어리석은 일들이다. 사죄와 반성은 정말 간단하다. 그런데 왜 일본은 이를 하지 못하고 있을까? 그것은 일본국민들을 속여온 일본의 위정자들이 사죄와 반성을함으로써 자신들이 그동안 일본국민들을 속여온 것이 들통나는것이 더 두렵기 때문이다. 과거의 역사를 속이고 오늘날 그 아픈 기억의 포로가 되지 말자고 얘기를 하는 종일분자들...친일부역분자들 이들 역시 과거를 속여온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답글작성
0
0
존고선나
2023.01.28 15:44:07
지구상에 일본을 깔보고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한국인들뿐이라는 뼈 때리는(?) 농담이 있다! 요즘 각종 지표에서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다는 뉴스도 보인다! 慶賀(경하) 해 마지않을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칭찬에 취해 자만하지 말고 自己省察(자기성찰)에 힘쓸 일이다! 知彼知己,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100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 했다!
답글작성
0
0
허니콘
2023.01.28 15:23:39
미안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인의 의식수준은 덩치만 큰 애어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게 현실이다.
답글작성
0
0
홍성빈
2023.01.28 14:10:47
사카린 밀수를 하려면 일본 정부의 허락없이는 불가능하다. 밀수는 몰래 수입하는 거다. 근데 몰래 수입하려면 몰래 수출해야 가능한 거다. 밀수품 규모가 작다면 모르겠으나 크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결국 국가 대 국가로 짜고 친 거다. 한일 양국이 말이다. 그게 1966년 사카린 밀수의 실체다. 근데 왜 이런 짓을 했을까??? 그건 이듬해 1967년 대선 때문에. 대선 치르려면 불법 정치자금이 필요하니까. 더구나 1967.03.24일이 제6대 대선일이었다. 그러니까 1965.12.18일 한일기본조약 실행 후 1967.03.24일 제6대 대선일까지는 겨우 약 1년 3개월에 불과했던 거다. 굉장히 촉박한 시간이었지. 이러니까 박정희는 물불 안 가리고 졸속계약한 거다. 그래서 일본GDP의 겨우 0.17%를 10년 분납으로 수령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다. 이거 잘했다고 지지하는 게 배우지 못하고 자란 불학무식 저학력 하층계급인 국힘당 훌리건이고 말야. 굉장히 한심한 거지. 조선일보도 반성해야한다
답글작성
0
2
홍성빈
2023.01.28 14:02:10
그래서 1965.12.18일에 한일기본조약 실행 후 곧바로 이듬해 1966년도에 삼성과 공모 하에 사카린 밀수를 한 박정희 정권이다. 사카린은 감미료로서 조미료의 원료로 쓰인다. 삼성그룹의 모기업이 본래 제일제당이잖아. 전원일기 최불암 마누라 김혜자가 광고하던 소고기 다시다 말이다. 제일제당의 경쟁사는 미원 만드는 대상그룹이었고 말야. 본래 미원은 상품명인데 미원의 시장 점유율이 워낙 높기에 조미료를 미원으로 칭하는, 즉 고유명사의 일반명사화까지 된 거다. 그래서 혼사를 맺은 게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과 삼성그룹 이재용이었던 거다. 이게 삼성 주특기니까. 이미 전과가 있다. 이병철 차녀 이숙희를 엘지그룹에 시집보낸 후 엘지에서 하던 전자업종에 진출하는 바람에 양쪽 가문이 불화에 휩싸인거 말야. 조미료 사업도 판박이지. 결혼을 통해 산업 스파이 짓거리를 한다는 자체가 엽기적이지. 각설하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박정희가 그런 놈이었다. 자기 집권욕을 위해 한일기본조약을 졸속체결한 놈이다.
답글
1
0
3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최용수
2023.01.28 16:25:28
참 한심한 거시기같은 자이네
홍성빈
2023.01.28 13:50:45
박정희는 1965년도 한일기본조약을 왜 졸속체결했을까? 한일기본조약은 1965.12.18일에 성립되었다. 국회 동의를 받기까지 시간소요된 거지. 군사반란 수괴 박정희는 1961.05.16 쿠데타를 감행하여 1963년 제5대 대선에 당선 후 1967년 제6대 대선에서 재임을 노리고 있었다. 결국 다급했던 거지. 재선하려면 뭔가 경제적 성과물이 있어야 하는데 박정희는 전무했던 거다. 결국 다급한 박정희는 한일기본조약 졸속체결을 하더라도 일본으로부터 빨리 돈을 받아야 하는 급박한 처지였던 거다. 그래서 일제강점기 36년간의 치욕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겨우 3억불로 퉁친 거다. 말하자면 바겐세일을 한 거지. 그래야 그 돈으로 자기 경제치적이랍시고 홍보하면서 재선이 가능하니까. 결국 박정희는 매국노였던 거다. 결국 이를 눈치 챈 일본은 느긋할 수 밖에. 아쉬운 쪽은 한국 박정희 정권이니까. 박정희는 지금 살아 있었으면 나한테 양쪽 귀싸대기 후려 쳐갈겨 맞았을 거다. 싹박아지 없는 놈이었다.
답글작성
0
3
홍성빈
2023.01.28 11:32:20
게다가 박정희, 김종필 둘이서 당시 그 따위로 합의금 받은 거다. 멍청한 것들이다. 배우지 못하고 자라서 불학무식한 것들이지. 손해배상금을 협상할 때의 기준은 뭔가? 우리쪽 피해액수인가??? 절대로 아니다. 상대방 가해자 측의 지급여력 여부가 기준이다. 상대방 가해자가 빈털털이면 아무리 많은 피해가 발생했어도 돈 받기 힘든 거다. 줄 돈이 없으면 어쩔 수 없지. 근데 만약 가해자가 재벌이라면??? 손해배상금 많이 받을 수 있는 거다. 지급여력이 충분하니까. 근데 박정희, 김종필은 그 반대로 수령한 거다. 1965년도 일본GDP는 무려 1740억불이나 되는 부자 나라였는데도 불구하고 겨우 10년 분납으로 3억불 받은 거다. 0.17% 비중 말이다. 그래서 이게 지금에 와서 논란일 수 밖에 없는 거다. 예컨대 사람 납치해서 36년간 노예로 부려먹고 온갖 약탈한 다음에 그간 손해배상액이랍시고 17만원 준 거와 뭐가 다르냐???
답글작성
0
3
홍성빈
2023.01.28 11:25:31
국제조약 체결로 과거사는 완전 최종적으로 타결되었다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들한테 당시 네들이 준 돈은 네들 국가GDP의 겨우 0.17%였다고 주지시키면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과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한일기본조약은 정당했다고 일본이 인정할까??? 이걸 지구촌 국가들한테 주지시키면 어떻게 될까? 지구촌 국가들이 과연 누구를 두둔할까? 이런 것을 정치인들이 따지지 못하고 내가 지적질한다는 자체부터 황당한 거다. 일제강점기 손해배상금 논란의 핵심은 뭔가??? 결국 당시 수령한 금액의 적정성 여부인 거다. 제대로 된 합의금 액수였냐는 거다. 예컨대 전치 4주 진단서 나올 정도로 폭행하고서는 합의금으로 1만 7천원 준거와 똑같은 거다. 그러면 1만 7천원 받은 걸로 합의한 게 정당했느냐를 논해야 한다는 거지. 이 와중에 뭘 자꾸 성숙한 나라가 되자고 글쓰냐? 성숙한 나라가 아니라 그건 덜 떨어진 나라지.
답글작성
0
3
홍성빈
2023.01.28 11:19:03
한일 양국 국민들은 기껏해야 헌법 제6조 1항에 의거 국제조약은 국내법과 동일 효력을 지니기에 19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로 일제강점기의 한일 양국간 양국 국민간 모든 손해배상은 최종적으로 종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까지만 알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조차 그렇게 인식했었다. 근데 당시 받은 손해배상금 10년 분납 3억불은 1965년 일본GDP 1740억불의 겨우 0.17%였다는 것은 몰랐던 거다. 참고로 당시 유상 3억불도 10년 분납으로 받았지만 유상은 원리금 상환을 해야 하는 외채기에 이건 손해배상금 성격이 아니라서 제외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국민들한테 이걸 주지시킬 의무가 있다. 당시 받은 돈은 껌값도 안 되는 돈이었다는 거지. 또한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들한테 이를 주지시킬 의무가 있다. 너네들이 준 돈은 당시 너네들 국가경제력에 비하면 껌값도 안 되는 푼돈이었다고 말야. 이게 바로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을 바꾸는 거다
답글작성
0
3
홍성빈
2023.01.28 11:13:03
헌법 제6조 1항은 국가간 체결한 조약과 법규는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고 했다. 이걸 기준으로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보자. 한일기본조약은 한일 양국이 체결한 국제조약이기에 국내법과 동일 효력을 지니는 거지. 그 다음 한일기본조약 내용을 보자. 일제강점기 기간동안 발생한 한일 양국간, 양국 국민간 모든 손해배상은 한일기본조약을 통해 최종적으로 모두 해결되었다고 명시했다. 근데 그 뒤로 일제 징용공 소송이 벌어졌고 대법에서는 일제 징용공에 대한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을 바라보는 한일 양국 국민들의 시각은 의견이 분분하다. 지한파 일본인 조차 헌법상 국제조약의 국내법 효력을 들먹이면서 일사부재리의 원칙으로 마감된 사건을 왜 재론하냐고 따진다. 근데 과연 그럴까??? 1965년 일본GDP는 약 1740억불로 추정되는데 당시 박정희 정권이 일본으로부터 받은 일제강점기 손해액은 도합 겨우 3억불이었고 이마저도 10년 분납 조건이었다. 당시 일본GDP의 0.17%였다는거지
답글
1
0
4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최용수
2023.01.28 16:29:12
일본이 왜 손해배상 해야 하나. 조선 정부가 한일합병 국쇄 찍어주었자나. 또 일본 국민들 재산은 우리가 다 먹었자나
홍성빈
2023.01.28 10:59:45
결국 기억의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은 사관을 바꾼다는 뜻이다. 역사를 보는 시각을 바꾸는 거지. 일제강점기에 기승을 부린 식민사관과 이에 저항한 민족사관이 아주 대표적인 사관이다. 이처럼 사관은 굉장히 중요한 거다. 사관에 따라 의식화 교육의 지향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민에 대한 의식화 교육 말이다. 일제강점기 징용공 문제로 불거진 한일간 과거사 앙금도 결국은 어떤 사관으로 보냐에 따라 다른 거지. 식민사관으로 보느냐? 민족사관으로 보느냐? 이런 차이지. 사설이 원하는 결론도 이거 아니겠냐?
답글작성
0
3
홍성빈
2023.01.28 10:54:22
기억의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을 사관(史觀)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친일 사학자들이 주입한 게 바로 식민사관이다. 이에 대항한 게 민족사관이다. 역사(歷史)란 뭔가? 지낼 력, 사기 사, 즉 인류의 발자취를 기록한 게 역사다. 근데 이 기록물은 사가(史家)에 의해 쓰여졌다는 게 중요하다. 사가는 뭘 기준으로 사서를 집필하는가? 바로 사관이다. 사관은 역사를 보는 시각이다. 예컨대 무학대사가 이성계한테 답한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가 바로 사관인 거다.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는 게 바로 사관을 뜻한다. 어떤 시각으로 역사를 보느냐에 따라 역사가가 집필한 역사가 바뀐다는 거지. 식민사관이란 식민주의를 합리화한 사관이다. 식민이란 사람을 심는다는 뜻이다. 식목일은 나무 심는 날이다. 그처럼 식민이란 사람을 심는 거지. 어떤 사람??? 지배국 사람을 피지배국한테 심는 거지. 일제강점기에 기승을 부린 식민사관에 맞선 게 민족주의 사가들의 민족사관이었다.
답글작성
0
6
샬록홈즈
2023.01.28 10:06:09
Forget but least remember!!! from Anzac memorial manument
답글작성
0
0
당신이 좋아할만한 콘텐츠
[사설] 우리 아이들이 마주할 수밖에 없는 암울한 대한민국
빨갛게 칠한 몸에 크리스털 3만개… 온라인 뒤집은 파격 패션
국민연금, 2060년 수급자가 300만명 더 많아...소득30% 보험료 내야
美가 中에 밀린다고? 인구 변화 보면 붕괴하는 건 중국
명동서 닭꼬치 몇개 먹었는데… 얼마라고요?
고체에서 액체로, 다시 고체로… 터미네이터 ‘T-1000′ 현실이 됐다
Recommended by
많이 본 뉴스
1
33쪽 진술서 낸 이재명, 조사 내내 검찰 질문에 입 닫았다
2
김건희 “다 해진 잠바 尹, 나 아님 누가 구제해줬을까”
3
“활주로 드러눕겠다, 감방 갈 각오” 與김영환, 尹에 호소문 쓴 까닭은?
4
“홍준표·경남FC” 거론했던 이재명, 이번 진술서엔 ‘부산 엘시티’ 썼다
5
“줄만 서다 끝나” 어르신 울리는 실업급여 신청
6
6평 집무실서 시작된 못난이 김치 의병운동 “나는 장돌뱅이 도지사”
7
“재료 없어서 영업 못 해”…이재명 출석에 서초동 식당가 ‘북적’
8
李 “내꺼면 김만배가 함부로 돈 썼겠나”... 대장동 ‘李지분’ 증언과 배치
9
40년 만에 날아오른 송골매… ‘찢청’ 입은 아재들에 10대도 반했네
10
“광화문서도 넘어온다”... 중앙지검 앞 맞불집회, 서초동 일대 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