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건강한 청지기
핵심 내용: 사회와 사람의 행복 그리고 생태-환경 등 공공성을 추구하는 이슈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건강한 청지기 되겠습니다.
인류는 힘을 얻는데 뛰어난 소질이 있으나 그 힘을 행복으로 전환할 줄 모른다는 내용이
<초 예측>이란 책에 나옵니다. 또한 100 세 시대를 열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변화에 대처하는 방식에서 우열이 갈리기 때문에 배움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주택, 현금, 예금 그리고 토지와 같은 유형자산보다 건강, 동료애,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같은 무형자산14에 관심 두라 조언합니다.
이런 흐름은 포스트 모던 세계관에도 나타나는데 건강과 치료(힐링)를 핵심 개념으로 여기는
대목입니다. 인간의 문제는 죄로부터가 아니라 아픔, 병에서 힐링(치료)되는 것이라 합니다.
한걸음 더 나가 건강을 풍성하고 활력 넘치는 삶까지 연결시켜 힐링에 적극적 행보를 보입니다.
건강한 삶이 곧 구원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믿고 실천하는 건강 기별이 더욱 의미 있게 시민과 사회 건강에 다가서는
지혜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안식일 기별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 동안 안식일이
복음전파, 영혼 구원 등 주로 외적이고 교리적인 측면에서 많이 강조되었다면 이제는 거기에
성도의 개인, 가정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조차도 그 의미와 가치를 삶에서 내적으로 경험케 하는
것입니다. 쉼 없는 세상살이에 휴식(쉼)은 분명 복음이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쉼을 나누는 것이
선교라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안식일은 분명 선교를 위해 제정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다시 건강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가려뽑은 기별 1 권 372 페이지를 먼저
인용하겠습니다.
“나는 건강 개혁이 셋째 천사의 기별의 일부이며, 마치 팔과 손이 인간의 육체에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그 기별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우리가 한 백성으로서 이 큰
사업에서 전진해야 할 것을 보았다.” 이곳에서 함께 나눌 말씀은 건강 기별을 포함한 재림교회
철학 및 라이프 스타일이 특정한 그룹에게만 영향과 유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사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포함하는 것으로 사회 공공성(公共性)까지 갖추어 사회, 시민의 행복과
14 유발하라리, 제너드 다이아몬드 외, 초예측 (웅진, 지식하우스, 2019)
건강 그리고 지역커뮤니티 문제에 책임 있는 자세로 다가서는 넓은 의미의 청지기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공공성 회복은 교회 본질과 선교 사명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예를
건강 기별과 식생활에서 찾아보겠습니다.
A. 오픈 말씀
모두가 익숙한 레위기 11 장의 결론은 46-47 절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입니다.
창조(창 1-2 장) - 타락 (창 3 장)- 재창조 (창 9/레 11 장)로 구조가 흐릅니다.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생명(건강)에 적합한 음식을 허락하셨습니다. 정결과 부정한 동물에 관한 법은 사람을
거룩케 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그들이 거룩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입니다.
B. 본론
1. E.G 화잇과 음식
건강 개혁은 마지막 사건을 준비하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음식물 개혁은 점진적이어야 하며(치료봉사, 292), “극단적으로 끌고 나가면 건강 개악이
된다.” (식생활과 음식물에 관한 권면, 20)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같은 책 394 페이지에서
음식과 식생활을 대하는 원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과실과 채소와 빵을 먹도록 장려하라. 육식은 가장 건강적인 식물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모든 사람이 고기를 끊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자 하지 않는다. 소화 기관이 연약한
사람들이 채소와 과실 또는 오우트밀 죽을 먹을 수 없다면, 가끔 고기를 사용할 수 있다. (CD
394) 음식물의 개혁에는 진정한 상식이 있다. 이 문제는 넓고 깊게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다른 사람의 습관이 모든 점에 있어서 자기와 일치하지 않는다 하여서, 남을 비평하지 말
것이다. 각 사람의 습성을 통제하는 일정 불변의 법칙을 제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
사람도 자기가 다른 사람의 표준이 된다고 생각하지 말 것이다.” <치료봉사,319>
2. 사회 공공성을 담아내는 채식문화와 채식하는 이유
종교적인 이슈가 아닐지라도 은근히 채식을 권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존재합니다. 또한
채식을 선호하는 이유들도 건강, 먹거리 불안, 종교-정치적 요소, 동물복지 그리고 환경보호 등
매우 다양합니다. 뉴시스 보도(2021. 3.21)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주요 사업 전략으로 비건 식품 사업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 이후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해서다. 국내에서도 건강, 동물복지, 환경 등 이유로 소비자들의
식습관이 변화되고 있는 중이다. 국내 채식 인구는 2008 년 15 만명 수준에서 2018 년 약
150 만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15.”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이유들은 다양하지만 그 가운데 세 가지 공통적인
요인들을 나열하겠습니다. 건강요인 뿐만 아니라 동물복지와 환경-생태계 보호라는 청지기적
사명이 이들의 음식 문화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우리 신앙공동체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첫째, 동물의 복지(윤리적 문제)
채식을 선택하므로 현대식 초대형 비육장과 도살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뿔 제거, 거세,
발정억제, 호르몬 주입, 항생제 과다 복용, 살충제 살포 등으로 억압받는 가축과 동물들의 고통을
완화시켜 주자는 의도로 육식대신 채식을 선택하는 하는 것입니다. 즉, 동물과 자연을 대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일대 변화를 촉구하면서 “더 이상 동물들을 희생물이나 물질적 대상으로만
취급하지 말고 생활공동체의 협력자와 참여자로 대접”하자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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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건강적 측면
두 번째 이유는 건강 요인입니다. 성장 호르몬이 투여된 동물의 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 특정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리고 채식하는 자들은 암에 걸릴 확률이 보통 사람의 40%에
불과하다는 연구 보고서와 궤를 같이 합니다. 또한 채식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오래
살며, 특히 남자의 경우는 평균 6 년이나 더 오래 사는 것17이라 주장하고 계속,그의 책에서
통계를 인용하며 설득해 갑니다. 미국에서 고기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돼지 9,000 만 마리 중
도살 될 때까지 빛을 못 보고 갇혀 있는 돼지는 6,500 만 마리, 도살당할 때 폐렴에 걸려 있는
돼지의 비율은 전체의 70%18이며, 닭은 사방 16.7 제곱센티미터 공간(한 쪽 날개도 펼 수 없는
공간)에 너무 비대하게 사육함으로써 하체가 몸무게를 견뎌낼 수 없어 하체 기형이 생기고,
송아지는 태어나면서 어미 소에서 분리되어 목에 굴레 쓴 채 55.8cm x 147.32 cm 닫혀 한
발자국도 뗄 수 없고 편하게 누울 수도 없는 처지-도살당할 때까지 4 개월간 우사에 갇혀 대개
하루 두 번 짧게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 햇빛과 거리 멀다고 주장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므로 건강에 해롭다는 논리입니다.
셋째, 지구환경과 생태계 중시
15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0324/106049748/1
16 제레미 리프킨, 육식의 종말, 348.
17 존 로빈슨, 음식혁명, 69.
18 위의 책 210.
농장 동물의 사료로 쓰이는 곡물을 재배할 때는 엄청난 양의 화학비료와 살충제를
사용하므로 토양과 물이 오염되며, 사육장에서 배출하는 축산 폐기물로 지하수도 위험19하게
됩니다. 육식하는 인구가 많아질수록 가축 방목을 위해 열대 우림은 파괴되어 사막화 및 지구
온난화로 이어집니다.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전체 곡식의 1/3 을 축우와 다른 가축들이 먹어
치움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와 영양실조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논조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이유가 단지 개인적인 차원에 머물지 않고
동물권리, 복지 그리고 지구환경 보호, 기아문제라는 지구가 당면한 시대적 담론을 식사 테이블과
연결한 동기와 의지라는 것입니다. 오래 동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건강 기별과 식생활, 재림교회
라이프스타일에 공공성을 접목하는 의지와 실천이 조금 더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C. 나눔과 적용 -아래 내용에서 느껴지는 부분 있다면 말해보세요.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물의 일부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개인적인 건강과 생활방식까지 확장된다.…그리고 우리는 단순한
채식 식단을 장려한다.…우리는 하나님과 인류에 봉사하기 위하여 헌신하는
온전한 삶으로 개인뿐 아니라 환경 부분에까지 이르는 회복을 촉진하는 데
자신을 헌신한다.”
<RH Dec. 31, 1992 재림교인들의 지구에 대한 청지지직분-“하나님의 창조물을 보살핌” >
19 메러디스 세일스 휴스, 채식 대 육식,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