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동 급식소는 울창한 나무숲과 산이 바로 옆이라 까치들과 참새들이 많이 살아요.
모든 동물들은 다 소중하니까 냥이들과 새들이 같은 공간에 지내도 큰 불만은 없지만...
까치님들이 냥이들 사료를 너무 좋아하는게 작은 단점이랄까요..
희안하게도 다른 급식소에서는 냥이 친구들이 와서 반겨주는데 유독 209동에서는 본적이 없어요.
근데 사료통은 늘 비워져 있는걸 보니 까치들이 즐겨찾기 하는게 아닐까 의심하게 되요.
오늘도 멀리서 지켜보니 요놈들~사료를 한알한알 빼먹고 있었죠
👇증거사진!!
같은 동네 사시는 지인분이 얼마전 갑작스런 추위에 얼어죽는 참새를 보시고는 새모이를 주기 시작하셨어요.
새가 특히 좋아하는 걸로 특별히 갖다놓으셨다는데..
이렇게 걸터앉아서 잘 먹더라구요. 다만 까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퍼센테지가 (새모이3: 사료통근처7 )
라는게 함정ㅡ.ㅡ
그래도 새모이가 있으니 사료먹는게 조금은 줄어들겠죠?^^
새모이 주시는 동네지인분도 강아지를 기르시고 동물을 참 좋아하시는 마음 따뜻한 분이신데 창숙이 침흘리는거 보시고는 가여워서 고양이 파우치를 한박스 사놓으셨는데 어떻게 줄지 몰라 가지고만 계시다가 제가 밥주는걸 보시고는 후원해주셨어요~후원내역은 게시판에 따로 올릴게요~♡
이제 오늘 만난 냥이들 소식~~~!
출석왕 까비는 오늘도 얼굴도장 찍었구요~(어제와 같은 사진아님 ㅋㅋ)
항상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자세로 기다리는터라 비슷한 사진이네요~
울타리에서 어제 본 친구랑 무늬는 같은데 사이즈가 조금 더 작은 친구가 새로 인사해줬어요~
얼마나 배고팠는지 제가 가지도 않았는데 바로 밥을 먹어요.
조금만 소리내도 급하게 도망가긴 하지만 조금씩 저를 믿어주겠죠~^^
어제,오늘 창숙이를 못만나서 조금 걱정되요.
대신 다른 친구가 얼굴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창숙이 밥 자리에 어느분이 네모난밥이랑 동결건조간식을 잔뜩 놓아주시고, 담요랑 털옷으로 급식소 안에 놔두셨어요.
냥이들 생각해 주시는 분이 또 계신것 같아 반갑고 좋았어요~
다만, 사료그릇위에 또 새로운 스탠그릇을 쓰러지듯 얹어놓으시고 간식안에 든 실리카겔도 같이 넣어놓으셔서
흘러서 지저분한건 청소하고 실리카겔도 수거했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시고 계시다면 스탠그릇은 옆에 고정되게 옮겨놨구요~ 사료를 듬뿍주셔서 바닥에 떨어지는게 많아 아까우니 적당히 놓아주시길 부탁드려봐요~~♡
누군가 또 계시다고 생각하니 영하의 날씨에도 마음은 뜨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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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냥이들의 대모 캣맘님에게 중요한 날이에요.
자세한 사항은 올려도 될지 몰라 언급할수 없지만..
꼭 모든일이 잘 되고 별일없이 쾌차하시고 일어나시길
간절히 또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만난 냥이들에게도 꼭 빌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고양이의 보은을 저는 믿어요. 그동안 냥이들에게 해주신거
냥이들이 백만분의 1 만이라도 보답한다면 꼭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첫댓글 나연ㅇ님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오늘부턴 미음 먹고있어요
고양이들 생각하서라도
얼른 털고 일어나려구요
젤 걱정이 고양이들인데
나연림도움으로 한시름 덜었어요
여기서토 운동열심히 하니
곧 만나게 될겅예요 정말 고마워요
209동엔 그래서 까치들나료를놓아주는데
그곳에서 만나는 냥이늣 철민이가 있그요 청보는 냥이들도 있더라구오
205동급식소도까치들 많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