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 환매 17일째 지속. 코스피 2000선 저항 <투자전략>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전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반도체 가격은 주력 품목인 4GB DDR3 기준으로 지난 1월 말 대비 7.55% 하락했고,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50%가량 급락했다.
상반기까지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 이후에나 D램 수급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5조원 전후로 낮춰 지며 최근 6분기 이래 가장 저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반도체부문의 부진이 최대 악재로 꼽힌다.
이제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시장 하방 압력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D램 비중이 75%에 달하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1조580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친 5500~5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주가 부진의 원인이 실적시즌을 앞둔 경계성 흐름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에 나서면서 경쟁 심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최대 반도체회사인 칭화유니그룹(쯔광그룹)이 300억달러(약 35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나설 것이라고 24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708계약 순매도했고, 0.06%(0.15p) 상승한 245.50을 기록했다.
MSCI 한국 지수는전일과 변동 없이 51.5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000p선 저항대에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주말 세계 주요국 증시가 부활절 연휴에 들어가 주말장 코스피도 보합세 출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3000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어 장중 코스피와의 연동된 흐름에 주목해야겠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17거래일째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다.
이기간 무려 1조8300억원이상 순유출 됐고, 코스피에서 기관의 매도세는 18일째 지속되며 수급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11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장중에는 순매도세를 보이며 매수 강도는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환리스크가 커지자 외국인 매수세도 약화되고 있다.
코스피가 2월12일 연중 저점 1817p에서 한 달 남짓한 동안 10%이상 20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피로감도 누적돼 있어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도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 추세 변곡점 가능성에 대비한 현금비중 높이는 방어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 성금요일 연휴 앞두고 혼조세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준 위원들의 연이은 4월 금리인상 전망도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8% 감소했고, 마르키트 3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
국제유가(WTI)는 -0.33달러(0.8%) 하락한 배럴당 39.46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기준 -4.1%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13.14포인트(0.08%) 상승한 1만7,515.7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77포인트(0.04%) 떨어진 2,035.9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65포인트(0.10%) 높은 4,773.51에 마감하며 3대지수가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융업종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유럽 증시는 유가 하락과 소매주 부진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큰 폭으로 밀렸다.
독일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과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영국 -1.49%, 프랑스 -2.13%, 독일 -1.71% 하락했다.
범 유럽 우량주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29% 하락 마감했다.
유가 약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관련 업체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 유승민 정치 테마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들에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김무성 대표가 문제 선거구에 대한 무공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최고의 이슈가 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이 탈당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새누리당의 무공천으로 사실상 독자 출마하는 모양이 되면서 향후 정치적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승민 의원이 차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 2위로 설문조사에서 부각되면서 증시에서 ‘유승민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는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업 실적 등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직접적인 근거 없이 오르는 테마주는 투자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대신정보통신, 삼일기업공사, SDN - 유승민 의원이 박사 학위를 받은 위스콘신대 동문이 임원으로 재직 중.
서한 - 유승민 의원의 매형이 사외이사로 있는 대구 소재 중견 건설업체
두올산업, 세우글로벌 - 유승민 의원이 과거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지지한 점을 근거로 신공항 건설 추진 시 수혜주로 꼽히면서 테마로 묶임.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