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강릉원주대 총장 임용 후보 공대 이전 입장 표명
“강릉캠퍼스를 환동해중심 연구캠퍼스로 발전시킬 것”
【강릉】강릉원주대 공대 원주이전과 관련해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명호(58·경영학과) 강릉원주대 총장 임용 후보가 입장을 표명해 주목된다. 김 총장 임용 후보는 “공과대학 이전 공약은 저 혼자만의 공약이 아닌 5명의 총장 후보가 모두 내세운 공약”이라며 “그만큼 공과대학 이전은 강릉원주대의 위기감을 반영한 공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미 공과대학 이전은 이번 선거가 아닌 4년 전 5대 총장선거에서부터 모든 후보자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라며 “그리고 4년 전 컴퓨터 공학과와 정밀기계공학과가 원주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공과대학 이전은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과대학은 우수 신인생모집, 인구밀집지역과의 근접성으로 우수연구인력 확보, 대학구성원들의 중의에 의해 모아진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공과대학 원주 이전은 절실하다”며 “그러나 현재 강릉지역 특성화 사업에 참여한 교수나 강릉캠퍼스에 남기를 희망하는 교수들을 위한 융합학과를 신설하여 몇 개의 학과는 강릉캠퍼스에 남게 되고 강원도 삼각테크노밸리 사업과 연계한 분야는 그대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총장 재임기간은 강릉원주대학이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4년이 될 것”이라는 김 총장 임용 후보는 “강릉캠퍼스는 강원도 3각 Techno Valley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인 환동해중심 연구캠퍼스로 발전시키고 강릉지역과 연계된 특화산업과 관련 있는 공과대학의 전문인력과 연구진 및 학과는 강릉캠퍼스에 존치되어 지역과의 산학연계가 더욱 강화하겠다. 원주캠퍼스는 의료기기분야, 기계·자동차산업분야, 문화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수도권 도약의 관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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