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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기상하여, 며칠 전부터 다독 그려 놓은 산행장을 다시 점검.
( 아무것도 없는...*그래도 동냥용 컵은 꼭 챙김*) 빈 배낭을 둘러메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365일 크리스마스 마을’로 명소가 된 경북 봉화군 산타 마을의 협곡기차여행을 하러간다.
인터넷에 신기하고 이색적인 이 마을 그림이 많이 떠다녀 흥미로웠지만... 실제로는 드라마세트장처럼 허술하다. 허나 이게 본편은 결코 아니더라.
몇 일전부터 내리던 늦가을 반가운 비가 언제 끝혔는지,
이 일요일 아침에는 서늘하고 선선 눅눅한 대지로 흔적만 남겼네.
6시 50분, 산행버스는 평상시보다 이른 시간에 황금동 약사회관을 떠난다.
오늘 아침밥은 날씨가 차갑고 일정을 열차시간에 맞춰야하는 관계로
차내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단촐한 김밥을, 버스출발점인 시약회관에서 벌써 차에 실었을 것이다. 하여 항상 아침 주문의 커다란 밥 짐짝을 실어야하는 장소인 내당 홈플러스에 산행버스가 정차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런 연락을 받지 않았음에도
그래도, 그랜마 김은 혼자서 내당 홈플러스엘 간다. 간도 크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 미리 나와 계실, 매사 틀림없는 동덕약대 출신의 현희님이시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 많이 놓여진 타 산악회 밥 무데기 중 약산회 아침밥이 없음을 확인하시고 ...당황하여 이간사님께 이곳에 차를 정차시켜 주냐 안주냐를 발 빠르게 확인한 터였다.
그러는 차 김이 나타나니 안도의 숨을 쉬시는 듯하시다.
(맞잖아~ 매사 여축없는 현희님... 히)
7시 버스에 오르자... 일순! 김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세상에나~ 모란님을 위시하여... 득이님 내외분, 혜련님, 현주님...
*V-train 열차예매를 못하여 참석이 불투명한 산행대기상태로... 요번은 못 오실 꺼라~... 김의 마음속으로 체념코 계신 분들이
한꺼번에... 다~ 착석코 계시기 때문이다. 놀래라~ (도합 43명 참가하시다.)
(* V-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로 예매를 할려면 몇 백대일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한다.
당첨확율을 높이기 위해 약산 회원 몇 분 명의로 응모했어나, 이기수 간사님의 존함으로 40명만 일단 당첨되는 쾌거를 이룬 터다.)
철도청으로부터
‘열차예매를 끝까지 기다리고 있어면 중도 예매 취소가 나타나니, 몇몇 대기회원 분은 막판까지 기다리라’ 하여.... 이 일이 성사 됐다한다.
운영진편으로 산행참석가부가 결정됨을 개개인이 연락 받으신 시점은...
그게 말이지... 어젯밤 12시 경이라나...장하도다! 우리 약산 용사님들!
7시10분, 성서 홈플러스에서 회원님들을 마저 태우고 급히 대구를 빠져나간다.
차내에서 J님께서 찬조 하오신 3줄 김밥과 콩나물국을 받아 들었다.
(보통 그냥 밥보다 요거이 쪼매 더 비쌈)
그리고 서동수님의 찬조이신 고급 연잎밥을 점심으로 받아들었다.
전번 달부터 참석하시는 혜련님이 빈손으로 오셔도 되시는데... 고맙구로 귤 한 상자를 가져다주시고, 전경자님께서는 ‘당신이 보시기 신기하시니...우리 약산님들보고도 신기해하라’고 ...코딱지만한 사과를 *아배피 농갈라 주신다.(* 아배피 : 일일이 개인前에 )
휴게소 한 곳도 들르지 않고 북으로북으로 곧장 달려
10시에 분천역에 도착했다. 크리스마스상징물인 4두 사슴 눈썰매, 열 댓 마리 고아 먹을 수도 없는 철사사슴, 북극곰, 아기백호 몇 마리, 산타할아버님 등등이 보는 이들의 마음이 즐거웁게 조경 되어 있었다. 준비 체조한 뒤( 기차 타는데..체조는 왜 했지?)
바로 분천역 명물 ‘알록달록 유치 찬란 주황색 3량 고빼의 유쾌한 기차’를 탔다.
그냥 한달을 벼루어 승차하고자 고대하든 기차다!
이 기차가 명물이 된 이유는
열차내부의 덤성덤성 좌우바깥쪽을 향하게 한, 사파리 관람용 연두색 좌석 배치가 기존열차와 전혀 다른 유람분위기 여서가 아니고...
차내에 설치된 추억의 책가방 같은 고교시절 교련복과 교복, 교모 써보기가 아니고...
차내에 과자 등 신나는 주점 부리 판매대가 커다랗게 배치된 것도 아니고, 차내의 난데없이 설치되어있는 커다란 화덕통도 아니고,
몇 개인지 나타나는 캄캄한 터널 굴을 지날 때마다 변화무쌍하고 황홀하여,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조명 때문이 아니고...
양원 간이역에서 잠깐 내려 입맛에 짝~ 짝 붙는 계피 떡과 돼지껍데기안주를 곁드린 막걸리 등을 요기토록 해줌도 아니고...
이 V-Train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병풍처럼 아늑하게 산세가 둘러 처져 있는 경북 산간오지의 속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막 통과하는 이곳이 깊고 깊은 산중임을, 열차 맨 뒷 칸 전면 투명 유리를 통해 틈틈이 보여지는 바위절벽 계곡 골짜기로 알 수 있다. 그 옆을 계속 같이 가는 낙동강 계곡물과 이름을 붙여주고 싶은 커다란 바윗돌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그야말로 내가 운치 가득한 늦가을 병풍 협곡내부에서 기차랑 같이 풍경화 속을 빠져나오는 것 같은 환상을 불러 일어 킨다.
남한에서 가장 긴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 황지연못이 가까운 오지산골 강줄기라 그런지...맑디맑은 강물과 너럭바위 돌들로 계속 이어져있는 이곳도 아름다운 장소임에 틀림이 없겠다.
낙동강을 따라 비경을 헤아리자면, 상주경천대가 제일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 일테고
10시50분 승부역에 전원 하차하여
A조 11명은, 승부역-배바위산정상 산행 -다시 승부역(5.9km) - 낙동세평하늘길-양원역(5.6km): 이곳에서 무궁화호 탑승- 분천역으로 회귀 (4km) 총 5시간 소요
B조+ 특A조 32명은, 승부역- 낙동강 세평 하늘길-양원역(5.6km)-체르마트길-비동간이역 철길(2.2km)- 낙동강 정맥 트레일-세월교-분천역(4.6km)까지 타박타박 5시간 이상 걸어 오지게 트레킹하다.
“하늘도 3평, 꽃밭도 3평이나 영동의 심장, 수송의 동맥”이란 시가 표시돌에 새겨져 있는 승부역내... 진짜로 역의 크기가 3평인가 하여 하늘도 살피고 땅도 살핀다.
진짜로 *짜작꿈하다.. (* 짜작꿈: 모양이 자그만하다.)
규모에 걸맞게 화장실도 일인용이다. 무슨 가정집도 아니고...
요약해 보자면 ‘변소 딸린 버스승강장“ 정도로 떠올리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시겠다.
산길를 걷기 시작해 얼마 안 돼 다다른 ‘낙동강 세평 하늘길’의 시작은, 강을 끼고 철길을 따라 바위비탈길에 나무테크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 걷기 수월케 하였고, 출렁다리들도 돈을 많이 들어 만들었는지 품질이 좋은 것인지 심하게 출렁거리게 만들어 김의 마음에 속~들도록 해 놓았내!
달리던 기차 속에서 내려다 볼 때 ‘ 멀찌감치서 보아도 신비하던 물속의 커다란 바위 거북 두 마리’를 바로 마주하게 되어 아주 기뻣다. (사진. 참조)
<이거이 그랜마님 작품임다. 창작물도용의 유혹에서 벗어나고자...실력이 짧은 관계로... 힘드리 만들었슴다.>
이 거북이들이 이 근방 낙동 강변에서는 제일로 멋있다.
비 온 뒤의 상쾌한 숲내음과 불어난 듯한 물에서 풍기는 싱그러운 물비린내를 따라 걸어본다. 노상 발끝에 철벅이는...현기증이 일어날 만큼 아름다운 ‘물속에서 흐느적거리는 물풀들과 물고기’ 어항처럼 맑은 낙동 강물 바로 옆에 두고, 바윗길 계곡을 따라, 철길 따라 걷는 기분이란...
(속으로...과장이 쫌 심했나~ 수위를 쫌 낮추까? 골똘 )
(지금에사 떠오른 생각인데...현기증이 난 이유는, 흐르는 강물을 지나치게 오래봐서 물멀미가 나서 그랬는 것 같음. )
협곡을 둘러싼 산풍광은 늦가을 붉은 빛의 활엽수 단풍은 낙엽이 되어 이미 땅에 딩군 지 오래고, 노란빛의 버드나무단풍만 가지에 그대로 널부러져 있어, 울창한 침엽수의 짙은녹색빛과 단 두가지색의 늦가을 풍경을 만들어, 퍽이나 단조로운 조화를 이룬다.
1시 넘어 점심때엔 연잎밥을 다같이 눅눅한 풀숲에 앉아 먹었다.
3시 정도에 도착한 양원역 풍경은, 상행길에서 마닥뜨렸던 양원역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오전에는 떡, 탁주 등의 간식꺼리의 장이 매우 활달히 혼잡스러이 펼쳐졌었는데...
3시 정도가 되니 싹 사라져버렸다.
김희주님, 전경자님, 금동옥님께서는 이젠 그만 걷고 무궁화호를 타고 분천역으로 내려오신단다.
분천역까지 4.6Km 회원들은 다시 ‘체르마트 낙동 비경길’을 걷는다. 스위스의 체르마트와 자매결연 맺은 동네라나....
비동간이역으로 가는 길에 강물이 가로 막고 있어 두 번의 도강을 해야 한다.
거침없는 센 물살에 강물의 깊이를 몰라 막연히 두려웠어나
따끔따끔 아픈 시린 물속은 기분이 좋을 만큼의 무릎아래 깊이고 ,
콘크리트 바닥과 평평한 너럭바위 물위를 지날 때는 “야~호” 소리치고 싶을 정도로 상쾌한 기분이 날아갈 듯 즐겁다. (혹?? 김동진회장님의 에스코트를 받아 강을 건너 그러한 강?...)
여태까지는 평길을 수월히 걸어 왔는데... 마지막에 한 10분간 오르막길이 나타났다.
나즈막한 산마루에 올라서니 가까운 곳에 비동간이역이 보인다, 그곳에서는 아기자기 어여쁘게 색칠하여 우리 어른들을 동심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철교를 건너게 해주었다.
어디랄 곳도 없이 발끝 닫는 요소요소! 즐겁게 재미나게 꾸며 놓았다.
분천역 도착 4시경 까지, '낙동강 정맥 트레일'이란 길은 좋으나 차량소통이 별로 없는 공원길 같은 아스팔트길 3km. 또 하염없이 걷는다.
S님께 “강과 같이 동행하는 넓은 도로 길을 보니 우리 대구 신천 같내요. ‘푸른 공굴’ 같은 푸른색의 철교가 지나가기도 하고, 분천역 다와 갈 즈음의 세월교는 편안하고 나즉한 다리가 칠성시장과 옛날 신암동을 잇는 잠수교랑 영생이고... ”
이리 그랜마 김이 운을 띠자..
“돈들여 여기까지 왔는데... 신천강 이라니...그곳하곤 공기부터가 다르다!” 눈을 흘기시는 듯!
그리시고는
‘당신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바람 쐬러 점심땐 약국 근방 신천 강가에 나가셔서 점심을 드신다’ 신다.
김은 요런 말로 대꾸해드린다.
“ 신천 강물은 똥물이에요. 유지수를 보충하려면 금호강 하류에 큰 관을 20리길 정도로 만들어 내려간 물 다시 퍼 올려야 해요. 그래서 같은 물이 돌기 때문에 강바닥엔 용존 산소가 적어 수질이 나쁘데요. 물고기가 디진데요!”
이래 악질 유언비어를 만들어 놓으면,
S님께서 여유를 찾아 신천강변 점심 드실 때 마다 떠올리실 거야...밥맛 뚝~ 떨어지시게...
(속으로...이카면 죄 받는 거 아인강? 실무시 겁남)
고도가 대구서 제일 높다는 우리 비산동에서는 강물 꼬라지도 못 보니까...
4시에 분천역에 도착 직전, 벌써 트레킹이 끝난 A조의 이한길님께서 마중을 나오셨다.
당신 특유의 은근 짖궃은 위로를 해주신다.
‘이렇게 시원찮은 B조분들께서 코스를 잘못 택해 A조보다 더 많이 걷게 되어 유감이다! ’
뭐 이런 뜻!
가만히 있을 순 없다. 님께
‘님께서는 기차를 타고 이러구로 힘들여 오셔 갖고 시는...겨우 배바위산 정복한 것은 아무 의미 없다. 진정 참된 비경을 낙동강가를 따라 내려오면서 보셔야 되시는데...아~ 아까비... 시간이 촉박하니 다시 댕겨 오실 수도 없어시고...이일을 어떡하나!
나중에 자가용으로라도 가족들을 모시고서 다시 꼭 오셔서 이 귀한 비경산천을 보셔야 되실 줄... 진실로 마음을 다해...도리어 큰 위로를 해드렸다.
옆에서 B조로 함께 긴 코스 고생 트레킹 한 류옥태님께서 김의 말이 끝날 때마다
김의 말이 옳음을 “그렇치! 그렇치!” 추임새를 넣어시며 공감해주시다.
다시 버스를 타고 하산주 코스인 봉성면으로 들어왔다.
5시 반 숯불돼지갈비로 식사를 푸짐하게 하였다.
7시 대구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오늘은 다시 접해 봤으면 하는...명품 트레킹 코스를 다녀왔다.
이제 눈이 높아져... 다른 곳이 맘에 흡족할까....
아~차차! 뭣이 하나 빠졌다.
미자님의 불참을 회원 분들께서 한분한분 여쭤보시네!
발바닥이 따거운 긴 트레킹보다 ...일일이 대꾸해 드리는 것...이게 더 힘든다.
<...이마코 저만코 하여 못 오신다요...> 상세형편을 녹음을 하여 아배피 들려드릴걸~ !
첫댓글 ㅎㅎ경애 총우님의 글은 읽을때마다 입가에 미소를 띄게하며 산행기 라기 보담은 한편의 이야기를 읽는것 같아 또다른 재미기 있네요~간혹 3대째 대구에 산 난도 잘 이해하기 어려운 잊혀진 사투리땜에 다시 한번 더 읽어 보고 뜻을 이해 해야 하지만 또 다른 재미기도 하고요...오늘하루도 경애님의 글로 많이 웃고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감사 합니다.
오... 3대째 점잖타고 소문난 ... 대구 토박이 유지댁이셨군요. 어쩐지..
협곡트레킹이 그랜마 김에게 어씨 마음에 드셨는강ㅎㅎ아니면 저물은 가을이 아쉬워 감상에 젖었는듯,ㅎㅎㅎ
잘 안표현하시든 속마은의 느낌을 많이 표현하시고,ㅎㅎ원래는 감성이 풍부하신데 이번에 쬐끔쓰신듯합니다,ㅎㅎ
그랜마김이 있어 약산은 즐거움이 두배지요,.오란씨,..음성이 들려오네요,ㅎㅎㅎ
오란씨 ....얼핏보아 제가 좋아하는 "모란님"을 일컬어시나...잠시 착각했습니다.
경애쌤,덕분에 무전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점점 더 작가다운 아기자기함과 유머러스한 문체와 서정적인 표현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갖춘 작품을 읽은 것 같습니다.얼굴은 못 보지만 글을 통해 쌤과 함께 함을 느꼈답니다.다음 산행 때에 꼭 함께 할께요.
일부러...불참하신 혜령님과 미자님을 떠올려 ....배아프게 보시라고...미사여구 다 끌어다 붙였담니다.
한편의 소설을 보는 것 같습니다~~~~갈수록 어휘력도 느는것 같고~~~~~이번 달은 나보다 늦게 글을 올렸네요~~~ㅎㅎ
정선생님 글을 보고..틀리거 바롤려고임니다.
미자님 왜 못 오셧데요 싶어요수고하신 모든분에게 를 보냅니다흐르는 물은 너무 맑아 내 정신을 깨끗이 씻어 주 듯 했어요
약산 아니였음 이런 비경을 볼 수 있었겠나
계곡은 병풍처럼 펄쳐진 아름다운 산수화요
경애님의 공들인 후기까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ㅋㅋ ..다음에 뵐때 녹음들려주께요. ㅋㅋ
샘
그날도
오늘도
그냥그냥 걷고 싶네요.
촉촉히 물먹은 낙엽 쥑입니다ㅋ
날 궂다고 산속에 나혼자ㅋ
@모란이영숙 오늘 바로 찍어신것입니까?
@원고개김경애 네.점심시간 아끼고 아껴서ㅋ
한시간 전에요.
@모란이영숙 젖은 낙엽은..쪼매 위험한다는것을...잘 아시는 분이 왜 ..청승 떨고 계십니까?
@원고개김경애 요령껏요.
하나를 얻기 위해선
다른하나는 감수
ㅋㅋㅋ
@모란이영숙 요령껏? ..지극히 오만한 발상 이다. 그리여기오.저처럼 굵은다리 정도가 돼야. ..그런 정도의 망언을 할 자격이 되지..
@원고개김경애 오만이 됐던
육만이 되던 상관업시유
므흣ㅋ
@모란이영숙 거참--~~~! .. 세상 하루라도 더산 이 할매 말씀 귀담아 들어시오.
@원고개김경애 ㅎ ㅊ ㅃ
@모란이영숙 하치뽀......멍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