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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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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으로 돌아왔다!
열심히 약을먹고 전날 밤에 금식을 하고
아침 일찍 부터 병원에 들렀다
1. 수술 직전 입원
입원 및 수술 동의 이것저것 서명하고 팔에 두르는 작은 띠랑 출입증 받았다
수술 직전에 또 무슨 검사를 했는데 후각검사랑 미각검사를 했다
후각검사는 한 12개 정도 했음 커피 초콜릿 꽃 등등.. 근데 썩 유쾌한 냄새는 아니다ㅋㅋㅋㅋ
미각검사는 혀 끝에 시약 떨어뜨려서 단 짠 쓴 시 감칠 구별하는건데 이게 중간중간엔 그냥 물이랑 섞어서 시험하는 것 같았음.. 그냥 맛본 그대로 말해주면 됨
그리구 4층에 올라가서 병실로 슝슝
병실에서 환자복 입고 대기하래서 환자복으로 환복!
양말까지 다 벗으라고 혼나서 양말도 벗어야했따...
기다리고 있으니
간호사 선생님 오셔서 항생제 이상반응 검사를 하는데 이 바늘이 매우 아픔..^^; 나 웬만한 바늘에도 꿈쩍 안하는데 이거 할땐 아! 소리 났어 ㅋㅋㅋㅋ
그리구 중간에 술후 감염 예방을 위해서 가그린으로 가글하고
바이탈 체크하고 문진하고.. 어떤수술을 받는지 수술 중엔 뭘 하고.. 어떤 약이 들어가고.. 설명을 들었는데
근데 넘 빨리 말하셔서 제대로 알아듣진 못했다ㅋㅋㅋㅋ 그냥 서명~^^
그리고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항목들이 있었다.
COBLATOR, Algi-pack, 필터수액세트 -> 이건 필수 항목이라 하셔서 선택했다.
술후 통증 치료기 -> 무통주사. 수술 하고 나서 통증 심해질때 무통주사버튼을 꾹~ 누르면 진통제가 들어가는 거라는데... 물어보니 대부분 다 한다고 하셨다. 아픈건 싫으니까 선택함
닥터라민, 유한3챔버폼스페리 -> 수액에 영양제 넣는거라는데.. 굳이...?;; 걍 안했다ㅋㅋㅋㅋㅋ
이후에 또 원장님 오셔서 이런저런설명듣고... 그냥 쉬었다. 핸드폰 하면서ㅋㅋㅋㅋ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 오셔서 수액 iv하고 항생제넣어주셨다.
근데 계속 iv 한거에서 피랑 수액이 자꾸 역류하고 새가지구 몇번이고 다시 고정했따..
이후 바로 가글하고 수술실로 고고!
엘베타고 수술실로 갔는데 또 iv가 역류ㅠㅠㅋㅋㅋㅋㅋ
간호사 선생님들이 고생이 많으시다..
2. 수술
수술실은 역시 차갑고 무거워보이는 분위기였음
수술실 침대 눕기 전에 의자에 앉아서 전문의..? 레지..? 인턴..? 인지 모를 의사선생님이 코에 마취솜 넣어주셨따,.
아프진 않았고 그냥 생리적인 눈물이 났다..
이후 또 어떤 침대에 누워서 빵댕이 주사 한대 맞았따
다시 일어나서 수술방으로 갔따
갔더니 다들 수술복 입고 날 맞이함ㅋㅋㅋㅋㅋㅋ 머쓱...
수술방의 침대에 눕혀지고 내 몸을 칭칭 감쌌다. 움직임이나 낙상방지를 위해서!
혈압 다시 체크하고~ 원장님 등장!
짧은 설명을 듣고 이제 눈 가릴게요~ 라고 하셨다.
눈이 덮혀지고... 간호사 선생님의 마취주사 들어갑니다~ 라는 말을 들었따.
눈 덮혀지고 오.. 깜깜하다... 하는데
갑자기 누가 일어나래서 눈을 떴는데..
수술이 끝나있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수면마취 후기들을 정말 많이 찾아봤고
또 영상으로도 많이 봐서 걱정을 진짜 많이했다.
뭐 숫자 거꾸로 세다가 중간에 잠들었네... 수면마취 깨고 나서 헛소리를 했네.. 어쨌네..
수면마취 중간에 깨서 코를 부수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 원장과 대화를 했다더라~~
거기에다 수면마취 이후에 헛소리를 했다는 후기도 진짜 많아서
정말 두려웠다.
근데 난 뭐 그런것도 없이 그냥... 그냥.... 눈 감았다 뜨니 수술이 끝나있었다;;;
아니 뭐 마음의 준비고 뭐고 걍 누가 퍽치기 한 마냥 기절했다ㅋㅋㅋㅋ
수술 중간에 한번도 깬 기억도 없고
헛소리 같은것도 뭐... 할 틈 없이 그냥 아침에 일어나듯 눈 떠지고.. 말 한마디도 안했따..
넘 싱겁게 끝났다...
그냥 숙면하고 일어난 느낌. 너무 개운하고...
입이 바싹 말라서 그것만 좀 힘들었다. 아픈 느낌은 1도 없었음
간호사 선생님들이 이제 정신차리고 일어나시라~ 해서 그냥 계속 회복실에 눈 뜬 채로 누워있었다
이제 병동으로 가야하는데 휠체어를 대령해주셨다;
솔직히 휠체어까지 탈 정도로 컨디션이 나쁘지도 않았지만..
뭐 언제 휠체어 타고 에스코트 받나~싶어서 그냥 탔다ㅋㅋㅋㅋ
3. 수술 직후
10시 반정도에 병동으로 돌아왔고
수술은 한 1시간 정도 걸린 것으로 보였다.
병동에 도착해서 간호사 선생님이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셨는데
솔직히 조금 정신도 없고 마취깬지 얼마 안돼서 멍~한상태라 좀 흘려서 들었다.
지금 나의 코 상태
* 지금은 코 안쪽까지 지지대+지혈용 솜이 꽉 차있다.
* 코가 안 쪽까지 막혀있기 때문에 코로 나와야할 체액들이 눈으로 나오기 때문에 눈물이 엄청 많이 날것이다.
* 물은 12시반 이후부터 마셔야 하고 입 마르면 물가글만 해라
* 고개를 숙이거나 코에 압력 주는 행위 하지 말것
* 지금 걸려있는 무통주사는 아플 때 눌러주면 되는데 15분에 한 번만 눌러야 한다. 진통제 들어가면 어지럼+현기증 있을 수 있다.
* 안쪽에서 계~~~속 진물+피가 나오기 때문에 겉 솜으로 코구멍을 막고 있어야한다. 아마 겉 솜이 계속 피+진물에 젖기 때문에 자주자주 갈아줘야 한다
이제 쉬면 된다고 하셨다.
뭔가 수술 한게 실감이 안나서 좀 아쉬웠다ㅋㅋㅋㅋㅋ
마취가 아직 덜 풀렸는지 아프지도 않았고 그냥뭐.... 입으로 숨만 쉬면서 핸드폰 했다ㅋㅋㅋㅋ
점심으로는 그냥 하얀 죽+반찬들이 나왔다.
나는 옛날부터 병원밥을 굉장히 좋아해서.. 한그릇 싹싹 비웠다^^ㅋㅋㅋㅋ
4인실이었는데 나 혼자였다...!!! 너무 행복했다.
일단 밥을 먹었으니... 좀 졸립기도 하고.. 한 숨 자기로 했다.
4. 수술 이후 타임라인
이제부터는 타임라인 형식으로 후기를 풀겠다.
내가 실제로 핸드폰 메모장에 시간 적어가며 그때그때 쓴 느낌이라 제일 현실적이다.
수술 당일
오후 4시
자다깨고 자다깨고의 연속..
코에 겉솜을 엄청 많이 갈았다
진물인지 콧물인지 모르겠다
피가 엄청많이 난다...
그리고 병실에 환자 두명이 늘어서 1인실은 빠이빠이
지금 딱히 아프지는 않다
그냥 코 막고있어서 조금 답답하고 약간 코 매운 느낌?? 만 드는 정도임. 머리가 멍~~하고 띵한 느낌이다
입이 엄청 마른다.. 입으로만 숨쉬니까 바짝바짝 마른다
잠 자다가도 내가 내는 소리에 내가 놀래서 깰 정도로 이상한 소리가 난다...다른 베드들 한테 미안하게 됐다ㅋㅋㅋㅋ
오후6시 저녁식사
ㄹㅇ
병원체질이긴 한건지
저녁밥으로 나온 제육볶음은 정말정말 맛있다
밥 먹고 지금 계속 자다 일어났다 자다 일어났다 반복중이다.
근데 조금 고비가 시작되려고 한다
코에 있는 솜은 계속 진물+피때문에 젖어서 갈아줘야하고..
잠은 자다 깨다 자다깨다.... 앉아있다가 누웠다가 수없이 반복하는 중ㅋㅋㅋㅋ
또 간호사랑 원장쌤이 설명해주셨지만
눈물이 엄청 나옴ㅋㅋ 그냥 생리적으로 눈물이 주륵주륵 난다
수술 1일차
새벽 ?시
무통주사 신청하길 잘한듯 하다
코 안쪽이랑 머리가 너무 답답하고 띵~~~ 하고... 아픈건 아닌데 뭔가 욱씬욱씬 한 느낌이라 무통주사 한 세번!? 정도 썼다.
그리고 병동 간호사쌤들 진짜 친절하시다
링거 꽂은쪽이 자꾸 피가 역류해서 너스콜 몇번이나 했는데
싫은티 한번 안내시고 잘 해주시고
중간중간 항생제 넣고 바이탈사인 체크해주실때마다 넘 친절하셔서 감동ㅋㅋㅋㅋㅋㅋ
새벽에두 피곤하실텐데... 넘 좋았다
근데 혈압이 좀 높게나왔다!
걱정하는 마음이 들긴 했는데 물어볼만큼 높게 나온것 같진 않아서 우물쭈물 하고 있었는데
간호사쌤이 수술직후고 코에 솜을 꽉 막고있어서 좀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해주셔서 안심이었다.
아침 9시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새벽 내내 자다깨다.. 앉아있다 누웠다가..ㅋㅋㅋㅋ
몽롱한 상태ㅋㅋㅋ 코는 답답 하고...머리가 너무 아프고...
식사는 육고기반찬이 없어서 시무룩이었다.
그래도 맛나게 먹었음ㅋㅋㅋㅋㅋ
링거도 빼구 약 처방도 받고... 옷 갈아입고...
퇴원 전에 원장님 보고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
누나 도움을 받아 퇴원했다
뭘랄까 코가 아픈건 아닌데 머리가 너~~무 답답하고 아팠다. 나 자는 사이에 머리수술을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퇴원할때 갈아끼울 겉 솜을 잔뜩 챙겨주셨다,
아침11시
집 도착
근데 갑자기 집 오자마자 코 안쪽이 욱씬욱씬 한게 좀 오는것 같으면서 머리가 넘 아프고 답답해졌다...ㅠㅠ
일단 잠을 못잔것 같아 짐 풀고 누워서 잠부터 잤다
오후1시
오마이갓 아픈게 제일 최고조에 도달했다
욱씬욱씬함+코 답답함+머리아픔+눈물질질
넘 불편하고 힘들었다ㅋㅋㅋㅋㅋㅋ 일단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억지로 죽을 시켜서 먹고 약먹고 걍 누움
오후5시
깼는데 컨디션 많이 나아졌다
역시 약먹는게 최고인 듯 하다
눈물이 질질 나는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통증이나 답답함은 좀 가라앉았다
근데 코 솜이 역대급으로 피+진물에 젖어있었다ㅋㅋㅋ
충격받고 얼른 솜 갈아끼움
다시 죽 먹고 약먹고 또 잤다
오후11시
깼음
컨디션은 아까 나아진 상태 그대로
근데 와 진짜 코가 한 세배는 커진듯 하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살면서 본 코중에 제일 컸다.
거울 속 내 모습에 넘 충격받고
부랴부랴 얼음 찜질에 베개도 높혀서 벴다...ㅋㅋㅋㅋㅋㅋ
내일 아침에 얼른 솜을 뽑았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 너무너무 답답하고 머리아프다ㅋㅋㅋㅋㅋ
수술 2일차
새벽에 중간중간 깨면서 물마시고 다시자고.. 반복했다
아침7시
더이상 잘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자버렸기 때문에
결국 그냥 핸드폰을 했다ㅋㅋㅋㅋ 이때 머리가 아프거나 하진 않고
구냥 좀 답답한 느낌.. 아침은 배달한 죽 먹고 약먹었다.
오전 10시
접수하고 오늘은 담당원장님 안오셔서 다른 원장님한테 진료를 받았다.
코에 있는 솜을 뽑는게 너무 긴장되고 설렜음
듣기로는 뭐 영혼이 코로 빠지는 느낌이다 뭐 뇌수를 뽑는닼ㅋㅋㅋㅋ 이런 후기가 많아서 쫌 쫄아있었다
근데... 뭐 생각보다 별건 없었다.
내 머리 정중앙의 코 안쪽 끝부터 수워어어어엉~
수워어어어엉~ 뽑히는 느낌?
뭐 영혼 뽑힌다 이건 좀 오바쌈바고ㅋㅋㅋㅋ
그냥 할만했다. 대신 생리적인 눈물이 주륵주륵ㅋㅋㅋㅋ
와 진짜 근데 딱 솜 뽑고
숨을 한번 코로 쉬었는데
진짜 살면서 이렇게 상쾌하고 시원한 숨은 난생 처음 쉬었다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한 공기가 코 통로를 훑고 머리 속 뇌에 딱 터치하고 빠지는 느낌!!
눈물이 주룩주룩\났다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숨을 이렇게 쉬는구나 싶었음ㅠㅠㅠㅠ 너무너므너무 시원했다
근데 또 지혈솜 안에 다시 새거 넣음....
다시 답답모드 On...
위층에서 진통제+항생제 주사 맞음
주사가 좀 아프고 뻐근했다..
다시 진료
지혈솜은 다행히 일시적으로 넣어놓는건지 금방빼주셨다.
와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시원했다ㅠㅠㅠ
근데 다시 겉솜으로 막으심ㅋㅋㅋㅋㅋ 그래도 이게 어디야.... 코 안쪽 답답한거 + 머리아픔이 한방에 해결 됐다.
내일 또 진료보기로 하고 집으로 귀가!
집가서 겉 솜 빼고 숨쉬어봐야징 힣
오후12시
겉솜을 빼보았으나 아직은 코로 숨쉬는게 불편했다
콧물+피+진물이 겉솜에 계속 차고.. 그래도 이정도면 어제에 비하면 선녀다.ㅋㅋㅋㅋㅋㅋ
후각기능은 거의 없는 상태.
그래도 입 안에 음식을 넣으면 맛이나 향은 느껴졌다.
오후 1시
코에 점점 진득한 콧물+피덩어리가 쌓이면서 코로 숨쉬기가 다시 어려워짐 두통은 아직 조금 남아서 지끈지끈....
일단 약먹고 잠들었다
오후5시
일어났는데 두통이 여전했다..
진통제가 잘 안듣나 싶어서 타이레놀을 먹을까 싶었는데
타이레놀을 먹어도 되려나.. 탈나는 건 아닐까 해서 병원에 전화했다.
복용법 지켜서 먹으면 ㅇㅋ
일단은 저녁먹고 처방받은 약부터 먹었다..
근데 좀 약먹으니까 나아졌음
아까는 밥, 약먹고 바로 자서 약효를 잘 몰랐나봄
코 안쪽에 가~끔 따끔? 거리는 것 빼면 두통도 없고 욱씬거림도 없고 일상생활 가능한 정도였다
오후 10시
코 안쪽에 아직 안뺀 거즈??가 있는건지 뭔지 아직은 코 안쪽이 조금 답답했다.
피랑 콧물, 진물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코는 계속 겉솜으로 막아둠
하지만 어제보다는 매우매우매우 나아졌다.
자는 사이 두통이 올까 무서워서 미리 타이레놀 먹고 다시
취침!
새벽 ?시
한 두번 정도 깼다
아픈건 아니고 입이너무 말라서 깼다... 물마시고 립밤을 발랐다.
코 안쪽에 콧물+가래 왕창이라 꽉~~막힌 상태
수술 3일차
오늘은 수술해주신 원장님 진료!
보더니 콧물+가래+피로 가득 차있다구 석션해주셨다
시원~
지혈솜 또 막고 항생제 주사 한대 퐝!
다시 원장님 만나서 솜 빼고 석션 코 안쪽까지 시원하게 해주심
와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상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눈물파티
잘 아물고 있다고 한다 다행ㅎㅎ
수술 4일차
점점 호전되고있는게 느껴진다.
콧물+피 양도 확실히 줄어든 느낌
오늘도 항생제 주사 맞았다
코 수술 실밥 풀었음! 내일부터는 코세척 들어간다고 한다 신난당~!!!
잘 아물고 있다고 하심ㅎㅎ
수술5일차
의사앞에서 코세척 당했(?)는데 약간 수치플ㅋㅋㅋㅋㅋ
상태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ㅎㅎ
왼쪽 콧구멍은 확실히 엄청 호전됐는데
오른쪽은 아직 좀.. 많이 막혀있으나 전보다는 개미코딱지만큼 나아진 느낌? 의사쌤이 아직은 부어있다고 하심.
코세척 오늘부터 아침 저녁으로 매일매일 하면 됨
옛날에 사놓은 코세척기구가 있기 때문에 굳이 새거는 안샀고 생리식염수만 사면 될 듯함.
오늘도 항생제 주사 뽝! 맞고 알바하러 갔다
근데 오늘 아침에 진짜 쓰러질뻔했음
오늘 병원예약 늦을까봐 아침식사를 그냥 인스턴트 호박죽 한 그릇만 먹고 약 먹었는데
이상하게 어지럽고 메스껍고 토할것같고 멀미가 나고... 힘이 쭉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약 잘못먹거나 독한거 먹으면 그러는데 딱 그느낌이었다. 밥 잘 챙겨먹고 약 먹어야할 필요성을 엄청 느꼈다
점심때 파스타 쳐묵하고 아이스티 쪽 땡긴다음에 약 먹으니까 완전 쌩쌩ㅋㅋㅋㅋㅋ
담주부터는 상태 보면서 주 2-3회 병원으로 가면 된다!
2주차
월요일
코 석션하고 세척했는데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것두 잠시 1시간 뒤면 다시 찐득진득한 코+딱지때매 다시 막힌다ㅠㅠ
약도 일주일치 새로 처방받구 코세척도 계속 해야한다.
아직 오른쪽 콧구멍이 기능을 못한다ㅠㅠ 왼쪽은 확실히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게 느껴지는데
오른쪽은 콧구멍에 후레시 비춰보면
아직도 엄청 부어있어서 코 안쪽 점막끼리 맞닿아 있다..
나아지는거 맞겠지? 조금 걱정이든다ㅠㅠ 수요일에 원장님께 말씀드려봐야겠다.
수술은 잘 됐고 잘 아물고 잌ㅅ다고는 하셨는데...
말씀드렸더니 오른쪽은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고 하셨다.
그래도 아직 불안한 마음이 드는것은 사실ㅠㅠ
왼쪽은 진짜 확실히 나아진게 보이는데
오른쪽은 예전이랑 똑같이 살끼리 맞닿아잌ㅅ는게 보여서....
목요일
와 오늘 코세척했는데 왼쪽콧구멍에서 기겁할만한 크기의 콧물+핏덩이가 쏵 나왔다ㅋㅋㅋㅋ 그거 빼고 나니 왼쪽 코 엄청 시원하다.
근데 오른쪽 코는 아직도....😢 대체 언제쯤 나아지려나ㅠㅠ 수술이 잘 안된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ㅠㅠ
3주차
오른쪽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아주 조금씩... 숨 쉴 수 있는 통로가 트인 느낌이 드나
아직은 왼쪽보단 부어있는게 확실히 보인다.
원장님 만나서는 계속 코세척+석션하구 약처방만 받고 있다.
지금 후기글 쓰는게 4주차인데 지금 계속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5. 수술 간단한 후기 및 효과. 주의사항
일단! 수술 하고 딱 이틀 고통스럽다.
코가 아픈것보단 머리아픔+눈물질질이 제일 복병이었다..
근데 그게 조금 많이 고통스러운데.. 그것만 딱 참으면 너무 편해진다.
물론 1주~2주차까지 코로 갑자기 숨을 뽱뽱 쉴 수는 없고 점차점차 회복하면서 나아진다.
지금 4주차인데 꾸준히 약먹으면서 코세척을 하며 아직 회복중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입으로 숨을 안쉰다.
아직도 코세척하면 피+진득한 콧물+코딱지가 우수수 떨어지지만 코세척하고나면 확실히 숨쉬기가 정말 편하다.
기능력을 예전엔 10 : 0(=왼콧멍:오콧멍) 이라고 치면... 지금은 한 60:40?? 정도로 회복한 수준
이정도면 선녀다... 너무 좋다.... 코로 숨쉬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앞으로 계속 좋아질 예정이다!
지금 물리적으로는 코의 살을 제거하고 뼈를 바로잡아서 단순한 기능은 좋아졌지만
알러지성 비염은 여전히 몸에 남아있기때문에..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코세척 열심히 하고 알러지비염을 일으키는 것들을 최대한 피해야 이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하신다.
6. 비용+실비청구하는법
다들 주워들어서 알겠지만 비염수술 대부분의 절차는 실비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내가 수술 전 검사부터 수술 이후 통원치료까지 병원비가 어떻게 나왔는지 자세히 다 밝히겠다!
*병원비 [기타금액] (실비로 돌려받은 금액)
초진+수술 전 검사 = 81,300[약값 4,000] (66,300)
재진+수술 적합도 검사 = 48,100[약값 4,000] (38,200)
수술비+통원치료1주차 4일치 = 1,029,610[진단서발급비용20,000][17,800+13,700+13,700+27,200] (1,049,339)
통원치료 2주~4주치는 한번에 청구할 예정
보면 알겠지만....
실비보험은 킹갓제너럴이신것을 알 수 있다.
본인이 비염수술 받을 생각이 있다면 먼저 실비보험부터 들어놓아야 한다..!!!!
거의 90%다 돌려받았다!
근데 이건 보험회사마다 보장범위가 전부 다르기 때문에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잘 알아보고~! 해야함
질병코드 J342, J310으로 물어보면 되구
대부분의 보험이 아마 입원진료를 해야 보장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입원치료를 하는 병원에서 수술 받을것~
* 실비청구하는 법
실비보험어플로 하는게 제일 쉽다
수술 전검사+수술 적합도 검사 비용
=> 비급여 항목이 있기 때문에 원무과에서 수납할 때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떼어달라고 하자.
=> 기본 외래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첨부해서 청구하면 됨!
수술비
=> 기본 입퇴원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의사 진단서 첨부해서 청구!
=> 의사진단서 역시 의사한테 진단서 하나 떼달라고 하면 의사가 진단서를 써줄거구 원무과에서 준다!
일반 외래진료
=> 비급여 항목이 없다면 그냥 기본 외래 진료비 영수증으로 청구하면 된다
비염수술 후기는 여기까지고...
여담으로
만약 재발해서 비염수술을 한 번 더 해야 한다면 할 것이냐?
고 물으신다면...
무조건 다시 합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으쇼~~
첫댓글 수술하고 재채기 하거나 하진 않았어??
재채기 하면 존나 아플것 같아..
수술 전 후 후각 미각 변화는 없어??
수술 하고 재채기가 나올.. 수가 없더라ㅋㅋㅋ 자극원이 들어갈 틈이 없으니... 한 2주차부턴 재채기 해도 최대한 코에 힘 안가게 목으로 크게 햌ㅅ어ㅋㅋㅋ
진짜 엄천난 정성글이다..작성한 융 노고에 태클 거는건 절대 아닌데 저 금액 디테일한 내용들 의료법 상 온라인에 기재해도 괜찮은거야? 혹시해서 ㅠㅜ
글고 1탄 2탄 더 디테일하게 정독하겠음 요즘 비염 수술 고민했던터라 ㅠ
병원이름만 안적혀있으면 괜찮습니다...!ㅋㅋㅋ
대다내.. 나도 하고시퍼....근데 글보면 넘무 무섭다규 ㅠㅠ
나도 쫄았지만 막상 받으면 별거 없다구~
고생 많았어 ㅠㅠ
와 나는 절골까지 해서 장난아니었는데 저정도면 다행이네.... 입으로만 숨쉬다보니 목도 엄청 칼칼하고 컨디션도 안좋고 나느 다신 못하겠,,,,,
축하합니다! 해당 글이 다음 카페홈 이야기에 등록되었습니다.
일주일 이후 명예의 전당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회원님들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플루토가 플루토에게...
조용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궁금한거 1가지! 수술은 코 안쪽으로만 절개하는거야? 콧구멍 가운데 부분이라거나 겉에 절개하는 부분이 혹시라도 있는건지 해서...
넴 절개 없구 그냥 코 안쪽으로만~
아하... 신기하다 통증은 어느정도였어?
수술자체 고통은 잘 모르겠고
하고 나서는 코 아픈것 보단 머리아프고 눈물나는게 넘 힘들었음~
아하 고마워! 역시 게지라서 친절하구나 ㅎㅎ
게지라서 친절한게 아니라 내가 친절한거야!!
플루토 말은 안듣는다...
아주 정성스러운 후기구나 !
무통주사 리얼 필수...나 치질수술했을대도 그거 덕에 삼
나도 비염있는데 수술 절대 못할 듯 개 무섭네 수고했다융아
지금 수술한지 좀 됐는데 어떤지 궁금하당 ㅋㅋ 비염수술해도 금방돌아온다고 다들 그래서ㅠㅠㅠㅠ
으아아아아악
와웅